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긴 장마와 코로나19 여파로 홈캉스 기간이 길어지자 힐링 관련 뷰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5일 H&B스토어 랄라블라가 최근 한달 간(7월 25일~8월 24일)의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집에서 머물며 힐링 할 수 있는 상품인 ▲풋케어 15.2% ▲아이마스크 14.0% ▲디퓨저 12.7%를 기록해 직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반면 여름철 UV 차단 관련 상품 매출은 동기간 대비 7.2% 감소했습니다. 홈캉스족이 늘면서 하절기 외출 관련 상품 매출이 감소하고 발과 눈 등에 패치 형태로 부착하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힐링 케어류 상품이 늘고 있는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홈캉스 증가는 색조 화장품의 소비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랄라블라가 지난 7월 말 ‘편안한 휴식을 준비하는 나’ 콘셉트로 선보인 ‘롬앤’은 50여개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에 올른 것인데요. 랄라블라는 힐링을 원하는 1020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 기간이 길어지며 색조 화장품 매출 지형도도 바꿨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 GS25가 심야 배달 서비스를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며 배달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2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심야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를 전국 2000점까지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현재 GS25가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는 전국 3900곳인데 이중 절반 이상에서 심야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심야 배달은 기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 가능했던 일반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을 점포별로 최소 2시간(새벽 01시 까지 주문 가능)부터 최대 12시간(24시간 주문 가능)까지 확대한 서비스입니다. 주문은 '요기요'를 통해 접수합니다. GS25는 심야 배달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심야 시간대 배달 서비스 매출은 증가세입니다. GS25가 최근 2개월간 배달 서비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심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가 일반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오전11시부터 오후1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 모바일앱(이하 우딜앱)을 출시했습니다. 우딜앱은 일반인들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 모바일앱으로 GS리테일이 지난 3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우딜앱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연내에 추가로 선보여질 계획입니다. 배달 서비스 가능 범위는 서울 전 지역의 GS25 점포이며 이달 말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우친으로 참여하려면 내려받은 우딜앱에 이름, 생년월일, 계좌 정보 등을 등록하고 배달 활동 지역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배달 활동 지역은 우친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한 군데 지정할 수 있으며 서울 지역의 경우 구 단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GS리테일은 지난 30년간 GS25 광장점을 운영해 오다가 최근 은퇴한 장영은씨(74세)를 1호 우친으로 위촉해 등록을 마쳤습니다. 장영은씨는 “지난 30년간 GS25의 역사와 함께해온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 1호 우친으로 활동하며 친환경 배송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BC카드는 6일 GS리테일과 손잡고 ‘부자될라면 페이북’ 용기 라면을 출시했습니다. 이날 BC카드에 따르면 라면 개발부터 출시까지 직접 참여했으며 ‘파불닭볶음’ 맛으로 기획됐습니다. 내용물에 포함된 스프에는 BC카드의 생활결제 플랫폼 ‘페이북’ 내 기능인 QR코드와 마이태그, 해외주식·금투자 등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라면은 30만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전국 GS25 편의점과 GS더프레시(GS THE FRESH)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품 출시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 GS25에서 페이북 QR결제로 라면 구매 시 50%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혜택 한도는 3000원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넥센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렌털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GS리테일이 오는 5일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시작으로 넥센타이어가 운영하는 타이어 렌털 서비스 ‘넥스트레벨’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25일부터는 전국 GS25로 범위를 확대해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렌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넥스트레벨은 정기적인 타이어 점검 및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타이어 렌털 서비스입니다. 누적 판매량은 70만 개에 달합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GS리테일은 점포에 넥스트레벨을 도입해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GS더프레시와 GS25를 방문해 점원에게 문의하거나 점포 내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상담 신청이 접수됩니다. 이후 예약한 시간에 상담원이 소비자에게 연락해 상품 구매를 돕습니다. GS리테일은 이번 서비스 출시 기념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GS더프레시와 GS25를 통해 렌털 서비스 상품을 구매하면 각각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업계최초로 편의점 자체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달 플랫폼을 내놨습니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GS25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들이 배달해 주는 사업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를 시범적으로 선보입니다. GS리테일 측은 우딜에 대해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며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우리동네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딜은 도보를 통해 배달하는 콘셉트로 오토바이 등의 운송 기기나 관련 면허가 없는 일반인들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일상 생활 중 도보 동선에 부합하는 배달 건이 있을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딜의 배달 과정은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앱에서 GS25 배달 상품 주문을 완료하면 우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우딜앱)을 통해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들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을 완료하는 순서로 이뤄집니다. 우친들은 배달 1건당 2800원에서 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인공지능(AI) 로봇이 편의점 상품을 배송해 주는 시대가 곧 열립니다. GS리테일과 LG전자가 손잡고 ‘편의점 로봇 배송’ 서비스 개발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과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LG전자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편의점 로봇 배송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GS리테일 상무와 정원진 LG전자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두 회사는 다음달 GS25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로봇 배송 1차 테스트를 시작해 10월부터 GS25파르나스타워점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오류 수정 등의 보완 작업을 통해 연내 실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은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층 오피스 건물 내 입점한 GS25에 먼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점심시간에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주문하는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배송 서비스는 카카오 주문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상품을 배송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주문 정보가 해당 점포로 전달되면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건물 층수를 입력합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과 홈쇼핑이 ‘넥스트 푸디콘(부제 :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을 시작합니다. 2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소비양식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식품 분야에서 GS리테일, 홈쇼핑이 유망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넥스트 푸디콘을 통해 신상품을 개발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식사대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낵(Snack)’ ▲고령자·여성·유아 등 특정 타깃에 맞춘 ‘메디푸드(Medi Food)’ ▲환경문제를 해결할 대안 식재료를 발굴하는 ‘지속가능식품(Sustainable Food)’ 4가지 카테고리를 선정했으며 총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합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GS리테일, 홈쇼핑과 함께 상품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전략방안을 공동 기획하게 되는데요. 향후 양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까지 진행합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GS리테일과 홈쇼핑의 MD, 마케팅 등 관련 부서와 양사가 그동안 투자한 푸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에서 와인을 비롯해 보드카, 위스키 등을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주문한 다음 직접 지정 점포를 방문해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업계 최초로 GS25에서 시행됩니다. GS25가 ‘와인25플러스’를 13일 선보였습니다. ‘더팝’ 앱에서 주류를 주문한 다음 원하는 GS25 점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앱에서 성인 인증을 거친 소비자가 주류를 결제하고 수령을 희망하는 GS25 점포를 선택 후 찾아가면 구매가 완료됩니다. 점포에서 주류를 찾아갈 때 신분증 확인이 추가로 이뤄집니다. 구매 가능한 주류는 와인, 위스키, 보드카, 기타 주류 등 250여 종입니다. 주류 수령은 지역에 따라 당일 배송과 지정일 배송 시스템으로 나뉩니다. 서울 지역 3000여 GS25에서는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당일 오후 6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와 지정일 배송이 모두 가능합니다. 서울 이외 전국 GS25 점포에서는 결제일로부터 3일 후에 찾아갈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제주 및 일부 도서 지역은 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S리테일이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나섰습니다. GS리테일과 전라남도는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15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을 2021년말까지 구매하는 약정서를 체결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안천사김 권동혁 대표 외 생산자 대표 3명 등 총 13명이 참석했는데요. 지난 6년여간 GS리테일이 전라남도와 지속 교류하며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동반성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전라남도 산지의 우수한 상품을 1만 5000여개 GS25와 GS더프레시의 소매점으로 판로확대하고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등 다양한 신상품 공동개발 등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 7일까지 전국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모바일 장보기쇼핑몰 GS프레시를 통해 전남 명품 특산물전을 운영하며 180톤 규모의 농·수·축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데요.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최근 코로나19로 더욱 어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