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의 초기 판매가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신작 <P의 거짓>이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성과 어려운 초반 난이도, 마이크로소프트이 게임패스 영향으로 초기 판매량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P의 거짓> 판매량을 첫 해 241만장에서 168만장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은 “다만, 현재 <P의 거짓> 판매 추이는 꾸준한 것으로 파악되며 스팀 차트 자료에 따르면 동시접속자 수도 출시 초기에 비해 크게 빠지지 않았다”며 “내년 이후 DLC가 추가되면서 지속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1055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금 아쉽지만 <P의 거짓>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한국 게임 회사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처음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출시할 IP에 대한 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전체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996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견조했다”며 “마진과 물류비도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전장부문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비용구조 안정화를 통해 5.4% 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TV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효율적인 판매 전략으로 이익률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가전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전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익 가시성이 높다”며 “업종 내 탑 픽(Top-Pick)으로 추천하며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한섬에 대해 3분기 소비 둔화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7% 감소한 3297억원,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널별 성장률은 온라인 –4%, 오프라인 –3%로 추정된다”며 “업종 전반 기저 부담과 수요 저하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섬의 이머징 브랜드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QL 입점한 신진브랜드의 약진과 거래액 증가로 온라인 침투율이 2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감소한 4.3%로 마진도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실적 기저부담이 완화되는 4분기부터 점진적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팝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음반 및 음원에서의 성장 여력이 높고, 중국에서는 공연 재개 시 효과가 유의미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NH투자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동 판매량 신기록 경신과 공연 매진 뉴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데뷔한 5세대 K팝 신인들은 데뷔 앨범부터 초동 100만장을 달 성 중”이라며 “올해 들어서는 미국에서까지 스타디움(5만명 이상) 공연이 가능한 아티스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빌보드 음원 차트에서도 K팝 아티스트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음원의 경우 대체로 대중의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 경우 음반 300만장 이상의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라도 차트인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음반 및 음원 양쪽에서의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공연이 재개될 경우 그 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한국 화장품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18% 감소한 1조 8606억원, 1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에 절감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 북미 사업 및 국내 가맹점 재정비 관련 비용 발생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채널은 아직 부진한 모습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Whoo의 12개 라인 중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13년 만에 리뉴얼하며 이달부터 중국 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 마케팅비 증대가 불가피하겠지만 천기단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4분기 광군제/면세 매출 반등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성장률이 10%를 기록한 만큼 중국 화장품 시장 전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인선이엔티에 대해 매립 사업 부진으로 실적 개선이 더뎌지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인선이엔티의 매립 사업이 단가 하락과 물량 축소로 인해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매립장인 사천 매립장은 매립 완료까지 10년 이상 남아있어 현 수준의 70% 이상 매립 매출은 2025년 이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선이엔티는 2년 내 광양 매립장 매립 완료를 감안해 추가 매립장 인허가와 M&A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립 사업 부진은 소각 사업으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인선이엔티가 올해 하반기부터 소각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영흥산업환경의 스팀 매출은 1,2호기 모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고 공급량 또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한다”며 “인선이엔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17.6% 증가한 2692억원, 3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에너지사업 투자 본격화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7000원에서 9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LNG사업 통합 시너지 및 친환경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사업에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LNG 및 친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넥스에너지 증산과 얀마가스전 개발에 이어 구동모터코아 생산거점이 확대되고 있다”며 “철강 온라인 플랫폼 확대, 흑연 등 2차전지 소재 및 원료 공급 고도화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5% 증가한 9조 4553억원, 3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사업은 미얀마가스전에서 유가에 후행하는 판가 하락에도 전분기에 이은 높은 투자비 회수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발전도 극서기 발전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오비고에 대해 고객사 및 적용 차종 확대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오비고가 차량용 미드웨어 소프트웨어기업, AGB 브라우저, 앱 프레임워크 등과 관련된 주요 솔루션을 제공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구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로부터의 지분투자 유치 이후 강화된 사업 파트너십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현대차그룹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웹 솔루션 공급을 개시했다”며 “향후 오비고의 웹 솔루션 적용 차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오비고의 핵심 매출인 로열티 매출이 올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열티 매출은 별도의 변동비가 발생하지 않아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로열티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SDV 구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며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부합하기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비올에 대해 임박한 성장 모멘텀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비올이 계절적 비수기에 대한 우려보다 4분기 성수기 실적을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실펌X 브라질 인증은 빠르게 진행돼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초 판매 허가 획득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칼렛S 중국 매출 또한 지난 5월에 이어 10월에 재차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출시 예정 신제품 관련 인허가 또한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인증 획득이 긷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궝는 비올이 내년 상반기 초음파 및 비침습고추자 제품 출시를 통해 에너지원 라인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국가인 미국을 중심으로 브라질, 중국, 아시아, 유럽 등으로 기존 장비 지역 확장을 지속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회사가 목표하는 2025년 매출액 1000억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와 별개로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중국 설화수 수익성 개선과 면세 채널 회복에 무게를 둘 때라고 전했다. 따이공 매출이 부재한 가운데, 10월 본격적인 면세 매출 회복 시 관련 노출도가 아모레퍼시픽에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한국 화장품 수혜와 면세점 판매 채널 정상화를 감안해 밸류에이션 적용 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이 9375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5세대 설화수 재고 조정과 중국 마케팅비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설화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할 것”이라며 “온라인 재고 조정 및 이니스프리 리뉴얼 마케팅 비용 탓에 10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