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사 기행, 물품 기부 같은 사회공헌 활동부터 기획 상품 출시 및 할인 판매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1일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이 참여하는 1박 2일 역사기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행에는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멕시코 지역에서 임시정부를 지원한 김성택 선생, 항일무장투쟁을 지도했던 양세봉 선생 등 후손들이 포함됐습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이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독립군체험학교, 유관순 열사 기념관 등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운동사적지를 탐방합니다. 독립기념관도 방문해 한국 독립운동를 주제로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특강을 듣게 됩니다. 이디야커피는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11일 강원도 육군 제3군단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 표시로 커피머신 등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감사 물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광복절을 맞아 '8.15를 기억하는 모두의 행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모두의 행동'은 미션 참여 후 인증하거나 모금함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첫 번째 행동 미션은 광복절 의미를 다시 기억하기 위해 가수 션과 함께하는 '815런 인증'입니다. '815런 인증'은 8월 한달 동안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러닝에 참여한 기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여자는 목표 킬로 수를 3.1km, 4.5km, 8.15km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린 뒤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두 번째 미션은 '태극기 달기 인증'입니다. 집이나 오피스 등의 공간에 태극기를 게양하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한 후 인증 사진을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각각의 행동 미션에 참여 시, 카카오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815원을 기부합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시작 후 현재까지 약 5만9000건의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모금 캠페인도 운영중입니다. 이달 31일까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광복절 맞이 온·오프라인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5000만원을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에 전달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당연하지 않은 일상'은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캠페인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주제로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소설가 조명희(1894~1938) ▲수필가 송상도(1871~1947) ▲화가 최덕휴(1922~1998) 등 독립운동가 4인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전시는 디지털 전시관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진행됩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가에게 남긴 감사 메시지 댓글과 틈에 설치된 손글씨 감사말 1회당 815원을 적립해 5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감사메시지를 작성한 관람객은 13일 기준 약 5만6000명입니다. 모금 목표액은 92%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국가보훈부와 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광복절에 맞춰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오는 11일 독립기념관서 공개되는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으로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독립기념관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LED 큐브 미디어 아트 조형물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기술로 복원·제작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영상 콘텐츠에는 독립운동가 모습이 담긴 훼손된 흑백사진을 고화질로 복원하고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는 SKT의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와 첨단 ICT기술이 활용됐습니다. 립싱크 기술을 추가 적용,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을 구현해 실감나는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는 챗 GPT 기능이 탑재된 AI 미디어로봇이 관람객에게 통해독립운동의 역사를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합니다. 웹AR 기술로 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다음달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폰트회사 산돌, 오뚜기와 함께 태극기 디오라마(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두고 축소 모형을 설치한 것) 세트 8150개를 제작했습니다. 태극기 디오라마 세트는 태극기를 비롯해 산돌 폰트로 ‘광복’, ‘자유’, ‘만세’, ‘그날이 오면’, ‘말과 글은 우리민족의 정신이다’ 등의 문구가 쓰인 아크릴 모형과 아크릴 판(바닥),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소개하는 패키지 설명서로 구성됐습니다. 캠페인은 GS25에서 진라면, 짜슐랭, 진비빔면, 오뚜기밥 등 오뚜기 행사상품 20종을 구매한 후 GS&POINT를 적립하면 됩니다. 결제 시 우리동네GS 앱 내 이벤트 화면에 스탬프 1개가 생성되며, 스탬프를 2개 모으면 응모가능합니다. 행사는 8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채은수 GS25 프로모션파트 매니저는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애국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GS25는 지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이 결정됐습니다. 경영 제약이 해소됨에 따라 바이오·배터리 소재 등 롯데의 혁신사업 육성과 함께 핵심 산업군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12일 광복절(15일)을 맞아 신동빈 롯데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 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사면 발표에 롯데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주요 경제인 4명을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키며 그 배경으로 범국가적 경제위기 상황과 이들의 적극적인 기술투자·고용창출 역할을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신 회장 사면 후 롯데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는 지난 5월 5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광복절을 맞아 지난 9일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한국 해비타트가 주관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캠페인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활동에 참여해왔습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故 강승문 선생 후손의 집에서 진행됐습니다. 故 강승문 선생은 지난 1919년 4월 1일 횡성서 천도교인들이 주축이 돼 일어난 대규모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이날 밤 시위 도중 헌병들의 발포로 순국했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습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진입로 개선 및 주변환경 정리, 가구조립 등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 필요 예산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기금으로 사용됐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대우건설 홍보대사 조정현(인하대 1학년) 씨는 "작고 부족한 손길이었음에도 독립유공자 후손 분께서 활짝 웃으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광복절인 오는 15일 정식 서비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독도버스는 가상공간에 구현한 독도에서 아바타를 생성해 생활하는 메타버스(가상확장세계) 서비스입니다. NH농협은행의 독도버스는 지난 3월부터 사전가입자 대상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6월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베타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게임적 재미요소를 강화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독도버스 내에서 ▲낚시 미니게임 ▲독도 강치에게 소원을 비는 '기도의 신' ▲독도의 명소를 방문하는 '둘레길 방문' ▲뛰어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금융상식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또 독도버스에서 NH농협은행 독도지점을 방문하면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세금·부동산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VIP룸에서는 아이템 등 경품을 담은 '럭키박스'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오는 15일 오전에는 독도버스 광장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독도를 행진 하는 등의 경축행사도 진행됩니다. 참여자들에게는 기념으로 발행한 대체불가토큰(NFT)을 증정합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민족은행으로서 독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 계열사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은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응원 릴레이 이벤트 ‘우리들의 영웅 리멤버 댓글운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벤트는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LF 트라이씨클의 패션브랜드 아울렛 전문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를 통해 운영됩니다. 고객이 직접 남긴 댓글로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기부합니다. 이벤트 기간 하프클럽과 보리보리 사이트 및 앱에 마련된 댓글 창에 독립운동가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한마디를 남기면 참여자 한 명당 77원의 기부금이 적립됩니다. 100만원 적립을 목표로,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하프클럽과 보리보리에서 각각 댓글 815개를 달성하면 사이트별로 3명의 참여자를 추첨해 8만15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합니다. 또 하프클럽에서는 추가로 5명을 선정해 ‘동주의 소포’ 세트를, 보리보리에서는 ‘타요랑 안중근’·‘타요랑 유관순’ 도서를 제공합니다. 김도운 LF 트라이씨클 서비스마케팅본부 상무는 “77번째 광복절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오는 16일까지 최대 50% 할인 등 ‘e날 특가’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먼저 집콕족의 집밥 고민을 덜어줄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프리미엄 생 연어초밥’을 4000원 할인된 가격에, ‘오리슬라이스’는 4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국산두부 전품목, 즉석 국탕 전품목, 분말·고형 카레, 짜장 전품목 등 1+1 증정 행사도 선보입니다. CJ 냉동 군만두, 냉장 닭가슴살 전품목, 과일 통조림 전품목 등은 2개 구매 시 50%를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14일에는 한우 채끝 1등급 구이용을 전점 5000팩 한정으로 할인가에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 행사를 엽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생필품 최대 50% 할인행사도 기획했습니다. 분말 세탁세제 전품목, 테크 등 액체 세탁세제, 핸드워시 전품목 등 생필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절반 가량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러비송 쿠치나 인덕션 프라이팬·볶음팬, 패브릭 리빙박스 전품목은 1+1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가전제품 특가행사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