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개막이 코앞입니다. 애초 대회 일정보다 1년 늦게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더 커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다양한 응원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스포츠축제 효과는 덤입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10월 8일까지 온라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프리미엄 피자(L)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에게 배달 6000원, 포장 7000원 쿠폰을 지급합니다. 주문 다음 날 지급되며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교촌치킨은 다음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축구(남·여), 야구 3개 종목에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허니콤보, 레드콤보, 반반콤보) 교환권을 증정합니다.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합니다. bhc치킨은 지난 19일 저녁에 열렸던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신메뉴 마법클과 뿌링클, 맛초킹 등 경품 이벤트를 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교촌이 지난해 치킨 프렌차이즈 3사 중 홀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하락했고 매출 선두 자리는 bhc에 뺏겼습니다. '가격 인상 선봉장' 같은 부정적인 인식도 한몫했습니다. 반사이익은 편의점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해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279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자 1년 만에 89.6% 줄었습니다. 지난해 bhc의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7.8%) 감소에 그치고 BBQ가 5.4%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행보입니다. 지난해 치킨 3사 모두 외형은 성장했지만 내실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bhc는 지난해 업계 첫 매출 5000억원을 돌파(5075억원)했습니다. 엉업이익은 1418억원으로 전년보다 줄었으나 경쟁사 대비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률(27.9%)를 유지했습니다. BBQ의 지난해 매출은 4188억원으로 1년 새 15.6%를 끌어올렸습니다. 교촌치킨과의 매출 격차도 2021년 1311억원에서 지난해 801억원으로 500억원 넘게 줄였습니다. 반면 교촌치킨 매출은 4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소폭 증가하는 데 머물렀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가가 5월 가정의 달 맞이 프로모션 준비로 분주합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연휴와 기념일이 많고 나들이, 외출 수요가 증가하는 등 평소보다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 지출 부담 낮추기에 동참합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아메리칸 스테이크쇼’ 행사를 개최합니다. 미국육류수출협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입니다. 24개 점포에서는 여러 미국산 소고기를 맛볼 수 있는 아메리칸 스테이크 로드쇼 시식행사도 진행합니다. 일주일 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2배인 약 200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5월은 봄맞이 나들이·캠핑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점에 맞춰 스테이크 부위에 힘을 줬습니다. 행사카드 결제 시 ‘부채살 스테이크(100g)’, ‘프라임 척아이롤 스테이크(100g)’를 40~50%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한 달 동일 가격 행사’를 이어갑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시의성 있는 품목을 선정해 한 달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입니다. 5월 행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교촌에프앤비(대표 윤진호)는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리조트부여에 교촌치킨 ‘롯데부여리조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롯데부여리조트점은 리조트 내 지하 1층 다이닝 시설에서 운영되며 치킨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했습니다. 이곳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콤보와 허니오리지널을 비롯해 살살 후라이드, 허니레드 순살 등 치킨 메뉴부터 웨지감자,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를 제공합니다. 롯데리조트부여는 400개 객실과 골프장, 아쿠아 테마파크 등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역사문화 탐방과 레저, 휴식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특수상권이 전략 상권으로 부상함에 따라 향후 관련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엔데믹 시기에 맞춰 리조트, 야구장 등 다양한 지역에서 소비자들에게 교촌만의 서비스와 맛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달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투고(특수형 관광지) 매장을 여는 등 기존 상권 외에도 다양한 특수상권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윤진호)는 지난해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교촌치킨앱) 개편 효과를 봤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교촌에 따르면 앱 서비스 기능 개편과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 멤버십 개편은 지난해 주문앱 거래액 1000억원 돌파 및 누적 앱 가입자 수 398만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또 교촌치킨 앱을 통한 주문 비중은 전체 온라인 주문 플랫폼 중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촌은 2021년 10월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하며 개인화된 홈 화면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미지 불러오기, 바코드 인식하기 등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고객들의 앱 사용 활성화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개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이드 메뉴 무료 교환권' 등 각 등급 별 혜택을 늘렸습니다. 생일 및 할인 쿠폰 등도 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등급 상향 주기를 한 달로 설정하고 한 달에 1회만 주문해도 신규 고객에서 'VIP' 등급이 될 수 있도록 간편화했습니다. 등급 별 포인트 적립률도 높였습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이 5075억원으로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치킨 업계에서 매출 5000억원 돌파는 bhc가 최초라는 설명입니다. 이는 bhc치킨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임금옥 bhc치킨 대표가 취임한 2017년(2400억원)에 비하면 5년 만에 111% 증가한 수치입니다. 임 대표는 취임 이후 2019년 고객과 가맹점주 의견을 수렴하는 콜센터를 본사가 직접 운영하게 했고,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매년 신제품을 2개 이상 출시하고 있으며 2021년 노후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리로케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bhc치킨은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중시 경영을 실천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면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4989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올려 2위로 밀렸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의 성장에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오늘의 성과에 안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윤진호)는 2022년 한 해 나눔문화 확산 및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교촌은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촌스러버 선발대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스포츠·문화 나눔 사업 ▲재난·재해 구호 및 가맹점 교육 물품 기부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촌스러버 선발대회는 고객과 가맹점, 교촌 임직원들이 함께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지난해 사연 공모를 통해 10월 한 달간 전국 각지 소방서·초등학교·국가 연구원 등에 블랙시크릿·허니오리지날 총 6000마리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경기도와 손잡고 경기도 G드림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 2만3000명을 대상으로 교촌치킨 1만원권 상품권을 지원했습니다. 또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기틀 마련과 자립준비예정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정서적 지원 활동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습니다. KLPGA 대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충북 충주 스포츠 꿈나무 17명에게 1인당 15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대표 윤진호)는 서산시와 함께 섬 지역 드론 시범 배송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교촌은 지난 8일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중리포구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구자균 에어온 대표, 임영덕 보헤미안OS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 지역 치킨 드론 시범 배송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시범 배송은 서산시에서 진행 중인 ‘22년 드론 실증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책 사업으로 서산시의 주요 내용은 섬 지역 긴급 물품 배송, 연안 사고 예방 및 대처, 갯벌 안전지도 구축 등입니다. 교촌과 서산시는 이날 중리포구에서 고파도 선착장까지 드론으로 치킨을 배송했습니다. 고파도는 인구 약 100명 정도의 도서지역입니다. 왕복 비행거리 14km, 비행시간이 30분 소요되는 장거리 비행은 드론의 민간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교촌 측은 설명했습니다. 장거리 비행을 위해 시범 배달에는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드론이 사용됐습니다. 해당 드론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제작한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선보인 '웜 앳 핫(warm&hot)' 스타일의 식음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온 몸을 데워주는 따뜻함과 추위를 잊게 하는 매콤함의 조합으로 색다른 겨울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녹이기에 나섭니다. 4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윈터 스페셜 메뉴 ‘바비큐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 대표 바비큐 샌드위치인 ‘풀드포크 바비큐’와 ‘K-바비큐’에 신메뉴 ‘스파이시 바비큐’를 더한 총 3종 구성입니다. 이번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인 스파이시 바비큐는 ‘한국식 바비큐’를 원하는 이들이 대상입니다.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본연의 맛과 양념을 담았습니다. 바비큐 스모크 향의 스테디셀러 메뉴 풀드포크 바비큐, 간장과 마늘 베이스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연출한 로컬 메뉴 K-바비큐도 겨울 먹거리로 내놨습니다. 교촌치킨은 겨울맞이 홀 전용 일품 안주 메뉴 2종을 공개했습니다. '츠쿠네 어묵탕'은 교촌과 삼진어묵이 협업해 선보이는 메뉴입니다. 츠쿠네(닭완자꼬치), 다양한 종류의 모듬어묵, 떡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입 쏙 직화 닭발'은 튤립 닭발을 직화로 초벌구이해 불향을 입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그룹은 1일 권원강 창업주의 회장 취임을 발표하면서 권원강 회장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권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제2도약을 위해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권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G(Global·글로벌), S(Sauce·소스), E(Eco·친환경), P(Platform·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습니다. 먼저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 전략 시장으로 삼았습니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다음으로 교촌의 소스(S)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합니다. 교촌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허니소스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가정용 소스 및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등 체계적인 제품 라인업을 론칭할 예정입니다. ESG 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E) 사업에도 나섭니다. 친환경 사업은 앞으로 100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