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 운영하는 베네스트골프클럽과 협업해 지난해 한정판으로 선보인 ‘려ⅹ베네스트 시그니처 증류소주'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골프사업팀과 국순당은 상호 협력을 통해 여주 지역특산주인 ‘증류소주 려’를 기반으로 지난해 8월에 18도, 27도, 36도 등의 3종의 한정품 시그니처 증류소주를 선보였습니다. ‘려ⅹ베네스트 시그니처 증류소주'는 지난해 한정품으로 선보인 이후 베네스트 골프클럽 5곳에서 계획보다 빠른 조기 완판 실적을 보임에 따라 올해 상시 판매 제품으로 선보입니다. 여주산 고구마 향과 쌀의 감칠맛을 강조했고 기존 숙성 원액을 100일 이상 안정화해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설명입니다. ‘려ⅹ베네스트 시그니처 증류소주'는 국순당과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에서 생산합니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증류소주 려’는 202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증류소주입니다.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개발됐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대표 배상민)은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브라운·코니·샐리·레너드·초코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막걸리 제품을 개발하고 일본과 대만에 수출합니다. 협업 제품은 국순당 플레이버 막걸리로 바나나·복숭아·청포도·밤 등 과일과 곡물을 소재로 개발했습니다. 전통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국순당은 이번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위해 기존 제품의 레시피를 변경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입니다. 첫 제품인 ‘국순당 쌀 단팥’은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는 단팥을 소재로 알코올 도수 3.5도의 저도수 제품입니다.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연내 수출에 나섭니다. 단팥을 시작으로 이후 소재를 확대합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및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를 색다른 이미지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막걸리 등 전통주가 여러 고객들에게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순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대표 배상민)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시리즈가 출시 이후 5년 동안 총 850만병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지난 2018년 5월에 국내 최초로 유산균 강화 막걸리로 선보인 이후 2020년에 시리즈 제품인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페트와 캔 등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이듬해인 2019년 82만병, 2020년 168만병이 판매된 데 이어 지난해 200만병이 팔렸습니다. 최근 주류시장에서 가정용 시장 비중이 확대되면서 기능성 막걸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국순당은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유산균을 강화한 기능성 막걸리를 출시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5%로 낮췄습니다. 용기는 패트와 캔으로 세분했고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순당에 따르면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한 병(750㎖)에 식물성 유산균이 1000억마리 이상 들어 있습니다.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생막걸리 750㎖ 기준)당 1억마리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다는 설명입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페트는 막걸리 한 병에 몸속 유익균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3일 국순당에 대해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막걸리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질 경우 국순당의 고가 제품에 속하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옛날 막걸리’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 채널 다각화가 막걸리 매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또한 상반기 77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국순당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5%, 40.9% 증가한 779억원, 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국순당이 주력 제품의 가격을 10~25%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국순당의 실질 지분율이 40% 이상인 팜에이트의 시장 가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국순당이 투자한 팜에이트의 지분 가치는 투자금액 대비 10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대표 배상민)은 요리전문 유튜버 '승우아빠'와 협업해 ‘국순당 생막걸리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키친마이야르에서 진행합니다. 생막걸리 팝업스토어에서는 국순당과 승우아빠의 컬래버레이션 메뉴인 아코디언 삼겹 떡볶이, 오징어순대 콤보, 페퍼로니 치즈 감자전 등을 선보입니다. 승우아빠팀이 국순당 생막걸리를 활용해 개발한 고수·피나콜라다·크림소다·오이멜론 막걸리 등 막걸리 칵테일 4종도 공개합니다. 지난달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콜라보 영상 조회수는 91만회를 넘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5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오픈했고 현재 예약신청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예약자 외 방문을 원할 시 현장 웨이팅을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진행한 생막걸리 리뉴얼 이후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고, 국순당 생막걸리 파전 우산을 굿즈 상품으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요리전문 유튜버 승우아빠와 협력해 국순당 생막걸리를 이용한 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대표 배상민)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주최 제13회 ‘문화소통포럼(CCF) 2022’에 우리 술 선물세트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매년 문화소통포럼에 우리 술을 후원해온 국순당은 올해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를 제공해 명절 우리술 문화를 홍보했고 오찬주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소개했습니다. 문화소통포럼 2022는 지난 25일 '공간과 문화 소통'을 주제로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진행됐습니다.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는 전통주 ‘백세주’의 고급 제품인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로 구성됐습니다. 자양백세주는 6년근 홍삼, 숙지황 등 재료를 저온숙성 발효했고 강장백세주는 인삼, 오미자 등을 강화한 약주입니다.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됐습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개최된 세계적인 문화계 행사에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를 후원해 각국의 문화계 리더들에게 우리 명절 문화와 우리 술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문화와 우리 술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식품업계가 패러디와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앞세운 광고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속에 브랜드나 제품을 적절히 녹여 소비자의 머릿속에 브랜드를 한층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화제를 모은 콘텐츠 자체의 B급 감성 및 유머 코드를 광고 스토리텔링에 담아 풀어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를 먼저 접한 이들에게 ‘아는 재미’를 주고 공감대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 광고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국순당은 배우 허성태가 출연한 ‘국순당 생막걸리’ 유튜브 광고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성태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 코리아 시즌2’에서 춤을 춰 화제를 모은 ‘코카인 댄스’를 본인이 직접 광고 속에서 재연하며 폭소를 일으켰습니다. 광고 속에서 허성태는 무릎의 반동만을 이용해서 추는 ‘무릎춤’ 등 자신의 코카인 댄스를 뛰어넘는 ‘근본 댄스 3종’을 잇달아 선보이며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한 국순당 생막걸리를 강렬하게 보여줬습니다. 해당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380만회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써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대표 배상민)은 미국 10대 컬트 와인으로 꼽히는 ‘슬론’을 국내 최초로 독점 수입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슬론 이스테이트’는 1997년 미국 슈퍼마켓 체인(QFC)의 오너 ‘스튜어트 슬론’에 의해 미국 나파밸리 러더포드에 설립된 와이너리입니다. 2000년 최초로 빈티지 와인을 만든 데 이어 와인 컨설턴트 ‘미쉘 롤랑’을 고용, 그 결과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2001년 빈티지 99점, 2002년 빈티지 100점을 받았습니다. 이후 2007년, 2015년, 2016년, 2019년 빈티지 등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100점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슬론 이스테이트는 현재 플래그쉽 와인인 ‘슬론’과 세컨드 와인인 ‘애스터리스크’를 생산합니다. 두 와인 모두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기본으로 와인별로 메를로와 까베르네 프랑 품종을 블렌딩해 만듭니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은 그동안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세계 유명 컬트와인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해왔다”며 “이번에는 슬론 이스테이트 와인을 와이너리와 협력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메일링 리스트를 통한 구매 없이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순당(대표 배상민)은 미국 캘리포니아 최초의 메리티지 와인을 만든 ‘코센티노’ 와인 5종을 국내에 독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코센티노 와이너리는 1980년 나파밸리에서 처음으로 메리티지 와인을 만든 ‘미치 코센티노’에 의해 설립됐습니다. 메리티지 와인이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포도 품종과 그 블렌딩 방식을 사용한 고급 와인을 말합니다. 보르도 와인 스타일의 장점과 이상적인 기후 속에서 자란 나파밸리 최상급 포도를 결합해 만든 고급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코센티노 와인은 와인 유튜버 ‘와인킹’에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코센티노 더 포엣’ 와인은 나파밸리 최초의 메리티지 와인입니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코센티노 와인 5종은 춘천의 주류 아울렛 ‘세계주류마켓’에서 출시합니다. 한편, 세계주류마켓은 2019년 오픈한 660㎡ 규모의 주류 아울렛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막걸리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막걸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강주조의 ‘나루 생 막걸리’, 동강주조의 ‘얼떨결에’ 등 독특한 조합·이색적인 체험을 선호하는 이들의 성향에 부합하는 막걸리가 인기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막걸리의 가치가 더욱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전통주’가 아닙니다. 국산쌀로 만든 전통주는 막걸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막걸리가 ‘우리쌀로 만든 전통주’인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6일 막걸리업계에 따르면, 막걸리 제1의 전성기는 10여년 전이었습니다. 2009년 즈음 K-팝 등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막걸리’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특히 일본 여성들을 중심으로 저도주, 유산균이 함유돼 피부 미용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정부도 ‘한식 세계화 품목’에 막걸리를 포함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업계에서 소위 빅 모델들을 대중광고에 적극 기용하면서 대중의 관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