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출산에 직면한 분유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생아 수와 함께 분유 시장은 쪼그라들고 있고 프리미엄화, 해외수출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올가을에는 원윳값도 오를 예정입니다. 분유 가격 인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48만5000명)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2021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수치가 더 떨어질 것이 확실시됩니다. 분유를 먹어야 할 아기들이 줄면서 관련 시장도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분유시장 규모는 2016년 4559억원에서 2022년 3126억원으로 6년 사이 31.4% 감소했습니다. 분유 생산 규모 감소세도 완연합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조사'에 의하면 영유아식(분유·이유식 포함) 생산량은 2016년 6만5814톤에서 2020년 2만8934톤으로 56% 감소했고 같은기간 생산액은 30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은 1996년 출시한 요구르트 브랜드 ‘이오’의 누적 매출액이 7038억원이며 이를 판매량으로 환산할 경우 31억4000만개를 넘는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는 인도 전체 인구가 동시에 2개씩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는 설명입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오의 주 소비층인 어린아이들을 위해 당과 나트륨을 국내 최저(2019년 10월 어린이 발효유 표시기준)로 사용하고 있으며 성장기를 고려해 23가지 영양성분을 더했습니다. 2021년에는 테트라팩을 사용해 보존 기간을 늘리고 유산균 배양액과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190㎖ 용량의 ‘이오 유산균음료’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아이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수용해 지난해 125㎖ 제품의 ‘이오 유산균음료 미니’를 출시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이오가 27년이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애용하는 좋은 제품 출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도와 충청도를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식품업계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폭우 피해 지역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세탁세제, 위생용품, 바디케어 제품 등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습니다. 지원된 품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삼양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습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지원했습니다. SPC 비알코리아는 수재민과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위해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제품 총 3만여개를 긴급 지원 물품으로 편성했습니다. 구호 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와 제방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북 군산시 앞으로 전달합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과 복구활동에 나선 군부대에 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과자 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친환경 활동을 강화합니다. 폐소재를 재활용해 제품을 만들거나 환경 친화 클래스 및 팝업을 개최하고 학교에 식물을 기부하는 등 방식도 다양합니다.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멸균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멸균팩의 자원가치를 알리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온 매일유업과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한 카카오메이커스가 한 데 뜻을 모았습니다.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오는 18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멸균팩 30개 이상을 모아 수거에 동참한 참여자는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권 쿠폰을, 50개 이상을 모은 참여자는 여기에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6입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소재 매칭’이라는 방식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아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Save the Earth’를 통해 버려진 병뚜껑 2만여개와 빨대 2만2000여개, 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도입과 실행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식품업계도 발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 아동, 자립준비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나섭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에 자사 식료품에 지원하거나 캠페인 등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판단도 깔려 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LG생활건강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품, 문구류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삼선짜장·카레여왕 토마토 치킨·싱글파우치 로제소스 등 12종의 대상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연필과 연습장 등 문구류, 치약과 칫솔 등 생활필수품도 담겼습니다.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총 1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운동의 목적 중 하나는 근육 증강입니다. 근성장과 근회복에 필요한 게 단백질이고 단백질을 구성하는 게 아미노산입니다. 그중에서도 체내 합성이 안돼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게 필수아미노산9종(EAA)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게 BCAA라는 필수아미노산 3종입니다. BCAA는 다른 아미노산과 달리 근조직의 소재로 사용되고 손상된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일유업·일동후디스·남양유업·빙그레·오리온 등 5개사 단백질 음료 제품 모두 필수아미노산 9종을 포함하고 있고 이를 제품 전면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은 분리유청단백(WPI)으로 만듭니다. 필수아미노산 9종이 8800mg, BCAA는 4800mg 들었습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20대)에 따라 BCAA 일일 필요량(4800mg)에 맞춰 설계했다는 설명입니다. 셀렉스 프로틴은 '5무'입니다. 유당·지방·설탕·콜레스테롤·포화지방이 0g입니다. 특히 유당과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유제품 섭취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우유을 먹으면 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낙농가 및 중소기업 협력사에 거래대금 15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기 지급은 남양유업에 원유를 공급하는 전국 각 지역의 낙농가 399호 및 낙축협,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협력업체 17여곳을 대상으로 합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남양유업과 꾸준히 함께 달려준 낙농가와 협력업체에 늘 감사하고 자금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4년 연속 상생협력 기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은 한국 프로스노우보드 협회(PSA KOREA) 주관으로 ‘제1회 테이크핏 스노우보드 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진행됩니다. 대회는 일반부와 프로부로 나뉘며 총 6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종목은 평형대회전(PGS) 개인전입니다. 총상금 1440만원과 함께 참가자를 대상으로 테이크핏 맥스, 골든블루 쿠어스 프리미엄 맥주 등을 제공합니다. 대회 일정에 맞춰 SNS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남양유업 인스타그램 채널 내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테이크핏 제품과 양말 세트 등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이벤트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이상호BM은 "테이크핏을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분들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를 기획하며 이번 스노우보드 대회를 열게 됐다"며 "2023년에도 테이크핏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채워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테이크핏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론칭한 단백질 음료 브랜드입니다. 남양유업은 테이크핏 출시 이후 테니스 대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목표로 운동을 다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와 자기관리 트렌드 확산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시중에는 이들을 위한 단백질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이 다양해졌습니다. 보충제 가루만 섭취하던 과거와는 다릅니다. 단백질 음료는 가볍고 빠르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요즘은 어느 편의점을 가도 유제품 코너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돼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부터 2030세대, 중장년층 이상 노인까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백질 음료는 단백질만 많으면 될까요? 국내에서 단백질 음료를 판매하는 기업 중 매일유업(셀렉스)·일동후디스(하이뮨)·남양유업(테이크핏)·빙그레(더단백)·오리온(닥터유) 총 5개사 브랜드 제품을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가격과 용량, 단백질 함량이 비슷한 제품이 조건이며 카페인이 들어간 제품은 해당 제품으로 비교했습니다. 단백질 음료인 만큼 먼저 단백질을 살펴보면 오리온 '닥터유 프로 드링크 단백질'의 단백질이 24g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남양유업 '테이크핏 맥스'가 21g이고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은 천안신공장이 지난 13일 ‘2022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집유장 평가’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집유장 선정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전국 집유장을 대상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운용수준 조사를 통해 우수 작업장을 선정하고 상을 수여합니다. 사업장의 HACCP 관리, 선행요건 프로그램, 작업장 인프라, 운송관리 평가 등을 통해 부문별 우수 작업장을 선정합니다. 이번 수상으로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집유장’ 사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남양유업 정재연 천안공장장은 "안전한 식품과 좋은 품질의 제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남양유업의 ‘품질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