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3일 네오위즈에 대해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와 신작 출시에 따라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6월 안에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3분기부터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6년과 2020년 웹보드 규제 완화 시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했다고 덧붙엿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소울라이크 장르 신작인 P의 거짓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의미있는 소울라이크 장르 경쟁작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흥행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네오위즈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소셜카지노에 P2E를 탑재한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카지노 장르는 다른 장르들과 달리 인게임 재화, 토큰이 많아지면서 겪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해 새로운 P2E 게임 장르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시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콘솔, P2E 등의 신작 출시로 게임 플랫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금리 인상기에 신약개발 기업들의 할인율 상승이 성장주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흐름이 부진하고 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R&D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2일 대신증권은 국내 시가총액 상위 5개 제약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4.7% 하락했고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26.7% 하락했다고 전했다. 기준 금리 상승 등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활동 확대에 따라 의약품 판매 실적이 좋았던 제약사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며 “바이오텍은 기대를 하회한 R&D 성과와 대규모 M&A 이벤트 부재, 제한적인 IPO 시장 환경 등으로 모멘텀 없이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FDA 신약허가 및 임상 결과 발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업종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가운데 실적 및 R&D 펀더멘탈이 견고한 기업에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 확진자 감소로 의약품 판매가 확대되며 상위 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4일 파미셀에 대해 뉴클레오시드 캐파 증설에 따라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증권은 파미셀이 DNA, R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티드의 원재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뉴클레오시드가 진단키트 시약 및 올리고핵산 치료제의 핵심원료로 관련 시장이 고성장함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 증가와 RNA 치료제 시장 개화 등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파미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파미셀은 대량생산과 공급이 가능해 뉴클레오시드 원료 시장의 80%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뉴클레오시드 고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파미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4%, 206.9% 증가한 730억원, 2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마진인 RNA 생산 비중 증가와 2공장 가동으로 효율성이 증가하며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현재 확보한 수주 대비 생산 캐파가 부족한 상황으로 공장 증설 중”이라며 “올해 15톤 이상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7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반도체 패키지 매출 증가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리아써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5%, 304% 증가한 4108억원, 311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패키지 호황 속에 연결 대상인 인터플렉스의 호조로 실적 개선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기판의 영업이익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패키지 매출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S펜이 적용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판매 호조로 인터플렉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84.9% 증가한 1조 8700억원, 1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지 매출액이 지난해 2665억원에서 올해 4481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도 폴더블폰향 디지타이저 공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높은 증가를 예상한다”며 “계속된 상승게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9일 엠씨넥스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엠씨넥스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30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5% 감소한 4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와 코로나19 대응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며 “전장 부문에서는 원가 상승 및 생산 차질로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1분기 대비 348% 증가한 179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OIS 및 전장부품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본격화,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 등이 영업이익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2분기 갤럭시A시리즈에 OIS(손떨림방지) 기능 본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심텍에 대해 고부가 제품군인 MSAP(미세회로제조공법)의 매출 확대를 통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5%, 448% 증가한 4177억원, 839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부가인 MSAP 제품군 매출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MSAP 비중이 67%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확대됐고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패키지 및 메모리모듈에서 출하량 증가와 단가 인상을 통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심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0.8%, 110% 증가한 1조 7800억원, 3579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패키지 및 메모리모듈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PCB 업계의 낙수 효과 및 MSAP 제품군 비중 확대로 포트폴로이오의 고부가 전환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자회사의 성장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7%, 736% 증가한 4169억원, 418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176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연결 자회사 지씨셀, 녹십자엠에스의 실적이 고성장했다”며 “헌터라제 수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판관비율 감소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도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국내사업은 자체 개발 개량신약과 복합제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21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해외에서는 수출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녹십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9%, 72% 증가한 1조 7055억원, 12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KT&G에 대해 전자담배 판매 증가를 통해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1만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KT&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 증가한 1조 3024억원, 3342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합산한 전체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된다”며 “미국으로의 수출 중단에도 중동,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담배 수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해외 전자담배 부분에서의 이익 증대가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주력 중인 PMI의 올해 1분기 전자담배 매출액 비중이 30.5%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KT&G는 PMI를 통해 해외로 전자담배를 수출하고 있다”며 “KT&G 역시 해외 전자담배 사업부문에서의 이익 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8일 LIG넥스원에 대해 풍부한 수주잔고와 수출 확대를 통해 고성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 6000원에서 12만 8000원으로 48.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95% 증가한 4272억원, 505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1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 시 8%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잔고 증가와 수출 호조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LIG넥스원의 수주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조 9000억원으로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천궁-II 수주 2조 6000억원까지 반영되면 연말 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UAE를 시작으로 수출 확대 국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한정된 국내 시장에 비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연성 반도체기판(PCB)의 매출 증가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1316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71억원 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갤럭시S22 중 울트라 판매 증가 및 생산 비중 확대로 연성 PCB인 디지타이저(양면)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PCB를 중심으로 인터플렉스는 올해 하반기, 내년에 고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9%, 26.3% 증가한 6487억원, 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Z폴드4 출시로 디지타이저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XR기기향 R/F PCB 매출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대한다”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가 내년에 새로은 XR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존 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