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이 두산퓨얼셀과 손을 잡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합니다. 22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이날 두산퓨얼셀과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정부의 청정수소 및 탄소중립 정책과 바이오가스의 활용 정책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방향성을 골자로 맺어졌습니다. 합의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유기성 폐자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의 판매사업 추진에 나섭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EPC, 배관시설 확보 등을 담당하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도 협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음식물처리장,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소화조가스(메탄 약 60%)을 공급받아 미생물 처리 등 고질화 공정을 통해 바이오가스(메탄 95% 이상)를 활용한 전력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력 생산은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에서 우선 추진됩니다. 이와 더불어,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트라이젠) 모델도 적극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두산퓨얼셀[3362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8일 두산퓨얼셀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121억4872만원, 영업이익 72억2193만원, 당기순이익 38억635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9.9% 줄었습니다. 두산퓨얼셀 측은 "지난해 중 수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프로젝트의 발주가 다음해로 이월된 것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볼 경우 매출 157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98.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29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올해는 신제품 개발 및 증설, 수출 확대, 신사업 구체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력 추진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신제품 개발 및 증설은 수소충전소(Tri-gen) 실증 완료·초도 수주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장 완공·초도 수주 등을 핵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수출 확대는 중국 시장과 중동, 호주, 아시아 등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2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중국 수출 시작을 바탕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퓨얼셀은 전일 중국향 105MW 규모의 첫 대규모 수출을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중국 수출을 통해 두산퓨얼셀의 올해 누적 수주가 약 150MW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CHPS 시행 및 중국 지방성별 수소 연료전지 보급 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200MW 이상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중국향 수출의 규모는 약 3469억원으로 향후 수출 완료 이후 추가적인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계약 상대인 ZKRG Smarg Energy Technology와 중국 현지 JV(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2025년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수출과 향후 JV 설립을 통해 중국 추가 수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며 “중국 내 발전용 연료전지 제조 업체가 전무한 상황에서 JV 공장 가동이 늦어질수록 완제품 수출 규모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퓨얼셀(대표 유수경)은 ST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료전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시 중구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박상준 STX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응한다는 목표 아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 ▲트라이젠(Tri-gen) 연료전지를 활용한 충전소 보급 사업 등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T)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산효율성을 높인 농장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천연가스(Natural Gas, NG)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활용할 경우, 발생된 열을 온실의 냉난〮방시스템에 이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CCUS 기술을 적용해 다시 작물에 공급함으로써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충전소 보급 사업은 두산퓨얼셀에서 개발 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를 기존 주유소 등에 분산형 전원으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에 생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퓨얼셀(대표 유수경)이 글로벌 선사 나빅8(Navig8)과 선박용 연료전지 합작투자사(JV)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나빅8과 올해 내 합작사 설립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11월 나빅8과 선박 추진·발전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나빅8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해운회사로 140여척의 석유화학제품과 원유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박용 연료 전지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절반 가량 감축하는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2008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전세계 선사들은 저유황유를 사용하고 탈황 장치 부착과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원 발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이 나빅8과 합작사를 설립하면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과 선박 탑재·실증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두산퓨얼셀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시장 확대 수혜로 탑라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연료전지 사업 성숙화에 따라 이익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퓨얼셀은 국내 시장의 1위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자로 향후에도 과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시장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내 신규 사업자 진입이 제한적인 상황일 뿐 아니라 동사는 보유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용량도 확대하며 연료전지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고됐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발표 등이 빠르면 6월, 늦어도 3분기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퓨얼셀의 2020년 평균 연료전지 수주 단가(약 39억원/MW)와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파이는 1조원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기술 확대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선사(船社)인 나빅8(Navig8)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나섭니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두산퓨얼셀이 수소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9일 나빅8와 ‘선박 추진·발전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알렸습니다. 나빅8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해운회사이며 140여척의 석유화학제품과 원유 운반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이하 SOFC)를 나빅8이 발주할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탑재하고 추진동력 및 선박내 전원으로서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빅8은 선박 설계 검토,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합니다. 선박용 연료전지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 중 하나입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하로 감축하는 규제를 발표한 바 있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와 두산퓨얼셀이 인공지능(AI) 기반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합니다. KT는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두산퓨얼셀과 연료전지 사업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 시스템입니다. 두 회사는 KT AI 기술과 지능형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을 활용해 연료전지용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자동 연료전지 운전 ▲실시간 운전정보 수집 ▲문제 발생 시 비상조치 ▲예지정비 등 운영 전반과 ▲시설 내 화재와 침입 등 상황에 대한 영상보안 시스템을 통한 무인 관제가 포함됩니다. 전국 KT 보유 건물을 대상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모델 개발 사업도 추진합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발생한 열은 난방과 급탕 등에 활용하고 생산 전력은 판매하는 등 에너지 절감효과를 모델링하고 AI 기반 플랫폼도 점검하게 됩니다. KT가 참여하는 경기도 안산시 수소시범도시(수소 생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두산에서 분할돼 재상장된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가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두산퓨얼셀은 1270원(29.9%) 오른 551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솔루스도 상한가(1270원)까지 올라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분할 전 회사의 연료전지 사업부문, 두산솔루스는 동박, 전지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바이오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