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은 이달 30일까지 롯데 계열사와 손잡고 연중 최대 규모 행사 '롯데온세상'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사전 혜택을 제공하며 본 행사 기간(22~30일)에는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등 10개 계열사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합니다. 롯데온은 다양한 계열사와 협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월간 롯데'는 올해 1월부터 계열사 상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진행한 '월간 롯데' 행사는 방문 고객 수가 전월대비 35% 늘었으며, 같은 기간 롯데온 앱 설치 고객 수도 전월대비 40% 가량 늘어났습니다. 롯데온은 연중 최대 규모, 역대 최대 혜택의 ‘롯데온세상’을 진행해 롯데 계열사 혜택에 대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대표 온라인몰로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전략입니다. 오는 21일까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와 펩시 등 인기상품 구매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자사 앱 '롯데잇츠' 신규 가입 고객 대상 인기상품을 100원에 팝니다. 롯데호텔 제주와 부산 등의 1박 상품을 15만원대부터 판매하는 등 다양한 계열사 혜택을 제안합니다. 더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은 오는 12월 3일까지 50일간 15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롯데온의 '쇼핑 판타지' 광고 캠페인은 가수 이효리의 10년 만의 광고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쇼핑 판타지 광고 본편은 전반부와 후반부 2개로 구성됩니다. 전반부는 온∙오프(ON/OFF) 콘셉트를 통해 이효리가 롯데온에서 쇼핑을 경험하는 내용을, 후반부는 '10년 만에 광고를 찍게 돼 업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이효리'라는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브랜드 판타지 행사에서는 롯데온이 선정한 입생로랑, 키엘, 빈폴패밀리, 바바패밀리, 코카콜라, 레고 등 150개 브랜드 인기 제품을 판매합니다. 행사 기간 매일 3개 브랜드 할인 및 추가 적립, 사은 증정, 단독 기획 상품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당일과 다음 날 참여 브랜드만 공개합니다. 이날은 뷰티 브랜드 '입생로랑'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입생로랑 상품 구매 시 최대 10% 할인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모든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이크업 풀 박스'를 증정합니다. 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은 오는 24일까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월간 주류사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막걸리, 고급 소주, 약주 등 우리나라 전통 술 100여종을 선보이며 추석 선물로도 가능한 전통주를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판매합니다. 최근 전통주는 젊은 세대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중장년층이 즐기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셀럽의 전통주 출시, 청년 사업가들의 전통주조 창업 등으로 구매 고객의 연령대가 낮아졌습니다. 코로나 기간 ‘홈술’ 문화가 자리잡은 가운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온도 이런 주류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초부터 전통주 판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말 기준 판매하는 전통주 상품 수가 전년 대비 2배 늘었습니다. 올해 복날을 맞아 진행한 '보양식X전통주 페어링' 기획전에서는 행사 기간(7월 3일~8월 14일) 전통주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롯데온은 월간 주류사회를 통해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경상북도 문경 지역의 최상급 원재료로 생산한 ‘폭스진(350ml)’이 있습니다. 오는 11일부터는 18번의 농축과 정제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과 롯데마트는 다음 달 5일까지 '특별함이 더해진 6월 위스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발베니, 러셀 등 60여종의 위스키를 모아 선보입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기 위스키를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특히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 '고든 앤 맥페일 플래티넘 쥬빌리 글렌그란트 1952'와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리는 '고든 앤 맥페일 코로네이션에디션 글렌그란트 1948'을 각 4000·5000만원대에 1병씩만 팝니다. 또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리델 잔 패키지'와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러셀 리저브 10년' 등 다양한 위스키 상품도 한정수량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매장은 행사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롯데온은 올해 4월부터 롯데마트와 연계한 주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에 따르면 4월 위스키 행사에서 2주간의 행사 기간 ‘양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고 그 중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단품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박세호 롯데온 그로서리부문장은 "새벽부터 줄을 서서 위스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대표 나영호)은 오는 7일부터 글로벌 AI 기업 업스테이지의 상품 추천 AI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최근 챗GPT에서 비롯된 AI 돌풍으로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커머스에서도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파악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개인화 서비스 영역에서는 AI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업스테이지는 국제 AI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개발자 기술 경연대회인 캐글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챗GPT를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숙업(AskUp)’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양사는 약 2년간 기술 도입을 위해 협력했습니다. 롯데온은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커머스 관련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제공했고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했다는 설명입니다. 비교 테스트에서 롯데온이 자체 개발한 MAB(가장 성능이 우수한 알고리즘을 자동 선택하는 기술)도 역할을 했습니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물류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기존에 출시한 리스포(LIS'FO) 플랫폼과 연동한 배송 기사 맞춤형 앱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배송기사들은 최적화된 운송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배송 현장의 여건에 따라 지도 화면을 보며 배송 순서를 간편하게 재설정할 수 있습니다. 리스포는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입니다. KT와 롯데온은 지난 1월부터 전국 70여개 롯데마트 온라인 주문 배송 업무에 적용해왔습니다. 맞춤형 앱은 배송 기사들이 배송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상차 완료, 도착 자동 알림 등 AI 기반의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주문 취소나 변경 시 미리 배송기사들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롯데마트 현장에서는 배송 기사 앱 제공으로 실시간 배송 차량별 위치정보, 운송 완료 건수 등 다양한 운송 관제 정보 확인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KT와 롯데온은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리스포 플랫폼과 배송 기사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축적된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과 롯데마트, 롯데슈퍼가 생활용품 기업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이달 29일까지 '생필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롯데 단독으로 기저귀, 생리대 등 유한킴벌리의 인기 생필품 100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추가 증정품 및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생필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3월 한 달간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합니다. 먼저 오는 15일까지 화장지·위생용품·세제 등 유한킴벌리 생활용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행사상품을 3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온에서 유한킴벌리에 적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오는 16일부터 진행하는 2차 행사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1차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 '크리넥스 화장지 7종' 중 2개 이상 구매 시와 '화이트 생리대 13종' 등 각 상품별로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김대창 롯데온 그로서리상품팀장은 "최근 고물가에 생활용품에 대한 구매 부담을 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은 롯데월드타워, 119레오와 함께 ‘러버덕 프로젝트 2022’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를 마친 러버덕을 바로 폐기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러버덕 원단을 이용해 약 1000개에 달하는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했으며, 생산된 제품은 연말을 맞아 기부와 고객 이벤트 증정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전시된 러버덕은 폴리에스터 원단 200여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작품입니다. 펼친 면적이 약 1500㎡에 달하는 폴리에스터 원단은 본래 전시 종료 이후 폐기 예정이었지만, 롯데온의 기획 아래 약 1000개의 러버덕 굿즈로 재탄생했습니다. 전시를 진행했던 롯데월드타워와 작가가 러버덕을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고,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업체인 119레오는 원단을 받아 세척하고 분해, 재가공해 러버덕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러버덕 굿즈는 러버덕 파우치와 러버덕 미니 파우치 등 두 종류입니다. 러버덕 파우치는 노트북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로, 119레오가 폐방화복을 활용해 완충재를 만들었습니다. 업사이클링 굿즈 중 119개는 송파지역 소방관에게 기부할 예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오는 23일까지 '럭셔리 스니커즈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9월 론칭한 명품 전문관입니다. 론칭 이후 한 달간 명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오픈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명품 전용 라이브 방송 ‘럭셔리 톡파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품 스니커즈' 매출이 늘었습니다. 롯데온에 따르면 명품 중에서도 신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고 매출 상위 10위에 스니커즈 상품이 매주 3개 이상 올랐습니다. 행사 기간 롯데온은 20여개 명품 브랜드의 스니커즈 상품을 모아 선보이며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품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꾸렸습니다. 대표적으로 골든구스 브랜드 물량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늘렸습니다. 또 메종마르지엘라·알렉산더맥퀸·오트리액션 등을 할인가에 팝니다. '럭셔리 드로우' 이벤트도 열고 추첨을 통해 커피 머신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합니다. 주민경 롯데온 명품잡화MD는 "지난 몇 년간 명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높지 않은 신발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온은 다음달 12일 추석 연휴 기간까지 ‘명절 대비 해외직구 쇼핑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2주간 해외직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직구 명품 매출이 3배 이상, 건강기능식품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기획전을 열고 건강기능식품·명품·패션·세차용품 등 해외 직구상품 500여개를 최대 12% 할인 판매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구찌·버버리·생로랑·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패션 및 잡화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구찌 GG마몬트 하프문 호보백'을 140만원대, '생로랑 모노그램 카드케이스'를 28만원대, '버버리 자이언트 체크 자카드 울 캐시미어 가디건'을 100만원대에 팝니다. 또 센트룸·세노비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1+1 혜택으로 판매하고 비오템·이솝·모로칸오일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 수 있습니다. 김미연 롯데온 해외직구MD(상품기획자)는 "이번 추석은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며 "이번 해외직구 행사를 통해 명절 선물도 간편하게 쇼핑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