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롯데온(대표 나영호)은 오는 4일까지 롯데 자이언츠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롯데온 이벤트 페이지에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세븐일레븐 3천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총 추첨 인원은 자이언츠의 1위를 기원하는 의미로 1111명으로 정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홈런을 기원하며 홈런 수 예측하기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시작하는 4일 오후 2시 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누적 홈런 개수를 예측해 응원 한마디와 함께 댓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댓글을 작성해주신 분들 중 1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BHC 치킨 모바일 쿠폰’을 증정합니다. 롯데온 김은수 마케팅 팀장은 “야구 관람에 재미를 더할 홈런 예측 이벤트와 함께 경기 관람 대표 간식인 치킨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니 이벤트에 참여해 야구 경기 더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 부진이 계속되자 사업을 이끌던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이 사임했습니다.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은 조영제 사업부장이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조영제 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e커머스 사업부를 맡고 롯데온 사업을 이끌어왔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롯데쇼핑은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부터 롯데온을 출범하며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내놓던 당시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을 통합한 시너지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냈지만 지난해 연간 거래액(GMV)이 7조6000억원에 그쳤습니다. 최근 조영제 사업부장은 건강이 악화하는 등 일신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회사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쇼핑이 점포 구조조정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 지 1년 만에 당초 목표의 절반에 가까운 점포를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롯데온(On)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경쟁력 강화는 경쟁사 대비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12일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통폐합한 점포 수는 백화점 1점·마트 12점·슈퍼 74점·롭스 27점 등 총 114점입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에 점포 효율화를 선언하며 3년 이내에 전체 30%에 달하는 250여 개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성과를 보면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지난해 문을 닫은 점포들이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적자를 보던 곳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업태별로는 임차 비중이 많은 마트와 슈퍼가 주요 대상이 됐습니다. 롯데마트 사업부 산하로 흡수 통합된 롭스는 올해 큰 폭의 정리가 예상됩니다. 인력 감축도 덩달아 이뤄지며 2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구조조정 결과는 실적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온(대표 강희태)이 오는 7일 ‘명품데이–MZ ON’을 열고 메종키츠네, 아미, 스톤아일랜드 등 2030세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명품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매주 일요일 진행하는 명품데이 행사에서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추가 카드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일 롯데온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 로고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명품 보다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트 모양에 영문 A를 더한 로고로 유명한 ‘아미’, 여우 캐릭터를 활용한 ‘메종키츠네’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로 다른 명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명품 젊은 세대의 입문 브랜드로 알려져있습니다. 롯데온 명품 매출에서도 연령대에 따른 브랜드별 매출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롯데온 1월 명품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에서는 40대가 자치하는 비중이 40.4%로 가장 높지만,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매출에서는 30대가 41.5%, 20대가 28.7%로 2030의 매출 구성비가 70%가 넘어서며 압도적으로 높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온이 오는 27일까지 ‘롯데온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23일 롯데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3000명에게 행사 기간 사용이 가능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가전, 식품생활, 명품, 의류, 뷰티, 스포츠·레저, 유아동, 홈리빙 등 8개 상품 카테고리에서 선정한 120개 상품 구매 시 추가 카드 할인 쿠폰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전 대표 상품으로는 LG전자 게임용 모니터를 비롯해 TV, 노트북 등을 판매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삼성전자, 애플, 필립스 등 인기 가전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명품에서는 롯데온이 병행수입한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대비 30% 할인된 금액에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프라다 사피아노 플랩 여성 장지갑을 최종 혜택가 59만원대에, 프라다 사피아노 모노크롬 숄더백을 최종 혜택가 179만원대에, 생로랑 여성 코트 클래식 파이톤탭 스니커즈를 최종 혜택가 40만원대에게 선보입니다. 겨울 의류도 특가에 선보입니다. 폴로랄프로렌 걸즈 꽈
올해 최고의 키워드는 ‘코로나19’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감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질 수 있을 지 아직은 예측조차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인더뉴스가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기업들은 사업방식을 바꾸고, 미래사업에 대해 투자를 계획하는 등 각자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 이후 패러다임의 변화를 대비해 전략을 수정하거나 미래사업을 전망하고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인더뉴스는 ‘코로나 극복! 생존 전락’을 통해 감염병 재난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의 노력을 담은 시리즈기사를 기획했습니다. 재난의 빠른 종식과 건강하고 평화로웠던 일상으로 복귀를 기원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이진솔·남궁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출점이 곧 매출이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대형유통업계 관계자가 국내 유통산업을 두고 한 말입니다. 코로나19가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업체들의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코로나19는 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온(ON)이 롯데마트 대표 할인 행사인 ‘통큰절’을 온라인으로 옮겨 진행합니다. 2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통큰ON 데이’를 진행해 2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지난 6월부터 매달 개최하고 있는 통큰ON Day는 행사 상품을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실제 6월부터 8월까지 행사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행사 첫 달인 6월에는 평소 대비 3배 이상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진행하는 통큰ON 데이는 추석 상차림 관련 상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단 하루 특가’ 상품을 일별로 6개씩 총 18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샤인머스캣(1.5kg/박스) 2만 8800원에, 25일에는 동물복지인증 유정란(대15입)을 3980원에 판매하며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미(10KG)를 4만 2800원에 내놓습니다. 단 하루 특가는 매일 오전 9시에 공개됩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온(ON)이 초소량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롯데온이 지난달 시작한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상품을 롯데마트와 롭스 상품을 포함해 생필품 600여 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를 이용해 롯데마트 대표 가정 간편식 ‘요리하다’와 밀키트 상품 50여종, 마스크팩, 클린징 크림 등 롭스의 뷰티·건강 상품 30여종을 포함해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생필품 약 600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소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이용이 가능한데요.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앞서 롯데온은 지난 7월 롯데GRS와 손잡고 잠실지역에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롯데GRS의 4개 브랜드 120여가지 상품을 한 시간 내에 배송하며 한시간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한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한시간 배송 서비스를 약 두 달간 운영한 결과 주문 횟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판매 상품 확대로 일평균 주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온(ON)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밀레니얼 소비자 모시기에 나섭니다. 롯데e커머스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11일 뷰티테크 스타트업 ‘라이클’과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라이클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20억원을 투자한 회사로 회원 100만 명이 있는 뷰티 플랫폼 ‘언니의파우치’, 차차치약 및 부비부비립 등 상품을 기획한 ‘언파코스메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10대부터 20대 여성 소비자 유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라이클이 가진 상품 유행에 대한 지식과 제조능력에 롯데 유통 노하우를 더해 다양한 기획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협업 첫 단계로 라이클은 롯데온 뷰티 상품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언니의파우치에 노출합니다. 오는 12일에는 롯데온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온라이브(ONLIVE)에서 롭스와 협업해 방송하는 ‘스틸라’와 ‘림멜’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입니다. 또한 롯데온은 라이클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팔레트미’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라이클과 함께하는 인플루언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 4월 출범한 롯데온에서 가전이 가장 잘 팔리는 상품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전 매출이 의류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9일 롯데온에 따르면 출범 이후 지난 3개월간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가전이었습니다. 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 20.2%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7%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 5월과 6월에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의류였는데 롯데온 출범 이후 가전이 의류를 제쳤습니다. 회사 측은 하이마트와 시너지 효과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롯데온은 “온라인몰의 경우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최근 고가 가전 상품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까지 이어지며 온라인몰에서 가전 상품 입지가 크게 올라섰다”고 말했습니다. 쇼핑몰이나 소셜미디어로 제품 사진이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가격과 특징을 찾아내기가 수월해지면서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롯데e커머스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