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2조3600억 규모의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컨소시엄(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5일 열린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낙점됐습니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지난 1994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 준공돼 29년차를 맞은 단지입니다. 컨소시엄은 기존 아파트 25층 42개동 6252가구를 수평 증축 및 별동 시공 방식으로 리모델링해 36층 43개동 713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공사비는 약 2조3600억원으로 국내 리모델링 정비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면서 업계 단일년도 최대 실적인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컨소시엄은 성원토월그랜드타운에 독자 브랜드 '그랜드36 (GRAND36)'을 비롯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압도적 스케일의 문주와 최상층 그랜드 스카이 브릿지, 곡선 형태의 측벽 디자인에 스틸 강판과 커튼월룩 마감을 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사업비 1810억원 규모의 서울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열린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위치한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지난 1998년에 준공돼 올해 25년차를 맞은 단지입니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 교육, 문화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잠원동 일대 핵심 리모델링 단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아파트 2개동 347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3개동 376가구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신축되는 29가구의 경우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포스코건설은 차별화된 단지 조성을 위해 특화 리모델링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우선, 포스코건설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스틸 프레임과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을 바탕으로 한 특화된 외관 설계를 제시했습니다. 기존 지상주차장의 경우 워터 테라스 등을 적용한 유러피안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해 쾌적함을 선사하고,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하 2개층인 지하주차장을 지하 7개층으로 늘려 세대당 약 1.55대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개최된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14번지 일대에 기존 430세대의 아파트를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4층, 6개동, 총 49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총 도급액은 약 1924억원입니다.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고 신촌초등학교가 단지에서 가까이있습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보정동카페거리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합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리모델링사업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0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기존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준공 후 30년이 넘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것과 비교해 리모델링사업은 준공 후 15년만 경과해도 추진이 가능하고 안전진단 등급 조건 등 추진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추진하는 단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는 지난해 12월 전국 94개에서 지난달 133곳으로 약 41% 늘어났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리모델링 사업압나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있던 리모델링TF(Taskforce, 태스크포스)를 ‘리모델링영업팀’으로 격상하며 리모델링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풍덕천동 삼성1차아파트는 기존 지하1층~지상18층 576세대(6개동)에서 지하2층~지상25층 662세대로 리모델링할 예정입니다.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86세대는 일반분양할 계획입니다. 공사비는 약 3027억원 규모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첫 현장인 만큼 상징성이 큰만큼 리모델링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다양한 리모델링 사업지에서 터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은 지난 1일 충북 증평군 사곡리마을 내 노후주택 1가구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마을회관에 혈압측정기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2014년 사곡리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은 데 따른 일환입니다. 금호건설은 결연을 맺은 이후 연 1회 사곡리마을을 찾아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연 2회 마을 봉사활동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올해 리모델링 지원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이후 일시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진행됐습니다. 금호건설은 사곡리마을 내 독거노인 가정의 노후주택 1가구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안방 난방 배관 누수 보수와 창호공사 및 각종 몰딩공사 등을 통해 새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혈압측정기의 경우 마을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부했습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1사1촌 결연을 통한 지원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호건설은 매년 사곡리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1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최된 일산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문촌마을 16단지는 1994년 지어져 올해 29년차로 접어든 총 95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일산에서 리모델링을 처음으로 추진하는 단지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을 통해 기존 가구 수에서 143가구 늘린 1099가구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143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약 4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습니다. 특히, 포스코건설 만의 외장재인 포스맥 강판으로 스틸아트월을 설치하고 커튼월룩, 그랜드 트윈게이트 등으로 외관 디자인을 웅장하게 설계한다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기존 지상주차장의 경우 6개의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하고,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지하 1개층이었던 주차장은 지하 3개층으로 늘려 가구 당 약 1.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토록 하겠다는 설계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산 최초로 선보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5249억 규모의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개최된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벽적골 주공8단지는 지난 1997년 준공 이후 올해로 25년 된 단지로 아파트 18개동 1548가구로 조성돼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수평 및 별동 증축공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18개동 1656가구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신축되는 108가구는 일반 분양되며 공사비는 5249억원입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총 1조890억원,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서 1조3173억원의 수주를 기록하며 총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406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한 주 앞서 안양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92년 준공해 올해로 30년째 접어든 이 단지는 기존 9개동 106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9개동 1197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3256억원입니다. 지난 3월 수주한 2385억원 규모의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에서 ▲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개동 138가구로 탈바꿈 합니다. 공사비는 501억원입니다. 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지난 5월에 수주한 약 2000가구 규모의 인천 부개주공3단지에 이은 올해 두번째 리모델링 수주입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올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마치고 현재 시공중인 오금아남(328가구)아파트와 약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2373가구)에 이은 3번째로 수주한 리모델링 프로젝트입니다. 문정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71㎡(26형) 40가구 전용면적은 84㎡(31형) ▲ 84㎡(30형) 80가구는 99㎡(36형)로 넓어지고 내부는 발코니 확장과 함께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이 장점인 LDK(거실-식당-주방 연결구조) 구조로 달라집니다. 또한 기존의 10층 높이의 아파트는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11층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붙여서 20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세워집니다. 신축된 건물에는 모두 일반분양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7조 클럽 달성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6조954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7조원에 가까운 수주 성과를 달성하며 빠른 시일 내에 7조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입찰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은 물론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최고기록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일원 공동주택 1329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입니다. 해당 단지는 4158억2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 방식으로 시공해 지하 4층~지상 25층(신축부 25층, 기존주동 16층) 공동주택 1444가구, 세대당 5~8평형이 늘어난 21평~37평의 중형 단지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 일원 13만7429㎡ 부지에 사업비 8397억9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이 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GS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 전문 연구조직인 ‘리모델링Lab’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GS건설 측은 "재건축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공사도 늘어나고 있지만 건물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고객의 주거성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기술 개발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연구 조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모델링은 수평증축이나 수직증축을 전제로 기본 골조 등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공사에 들어가는 정비사업입니다. 그러나 활성화 초기 단계로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물론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철거와 보강공사를 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시공전 사전 기술 검토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설계변경, 공기 지연 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