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100% 자회사(설립자본금 130억원)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산업 신기술벤처기업과 비건설 부분의 신성장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신기술기업의 발굴∙투자 및 육성,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벤처캐피탈사로서 투자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이종훈 대표는 지난 2007년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해 SK그룹의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CVC인 롯데벤처스에서는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습니다. GS건설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 벤처캐피탈사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바탕으로 전통건설업의 한계를 넘어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 측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벤처기업의 ‘디지털 혁신 신사업’ 성공을 위해 나섰습니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KT와 공동으로 디지털혁신(DX)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 유관 사업부서와 매칭해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KT는 ‘비즈 콜라보레이션’을 ‘17년부터 시작해 5회째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63건의 벤처기업과 공동 사업 과제를 수행해왔고 이 중 6개 벤처기업에 후속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KT는 디지코(Digico)로의 변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AI, Big Data, Cloud, 미디어, 금융, 로봇, 헬스 등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는 해당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총 15개 규모의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3월 16일부터 9월 초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접수페이지를 통해서 수시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ㅣ여행은 즐겁습니다. 물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잠잘 곳, 먹을 것, 이동 수단, 편의 시설 등등 다양한 조건들이 충족돼야 합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다면 여행 자체가 고행으로 바뀔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는 단체 여행보다는 개별 여행을, 선박 보다는 비행기를, 민박보다는 호텔을, 도보 여행보다는 이동수단을 이용한 여행을 그리고 현지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는 여행을 선호할 겁니다. 이유는 아마도 신체적인 편안함이 심리적인 여유를 동반해서 여행 자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겠죠. 누구나 즐거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도 불편해서는 안 됩니다. 일상에서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거나 불편함이 있거나 말이죠.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동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한 이지트립(EASYTRIP. easytrip.kr)은 장애가 없는(無) 그리고 장애를 없애는 ‘무장애’ 여행서비스입니다. 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MOASTORY. 대표 강민기)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초기에 장애인의 편한 국내 여행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불편한 시선과 선입견, 그리
http://www.jointips.or.kr/ Tel.+82.2.3440.7421 팁스R&D선발문의 Email. rnd@kban.or.kr 팁스타운 입주문의 Email. tipstown@kban.or.kr TIPS타운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65 | 165, Yeoksam-ro, Gangnam-gu, Seoul, Republic of Korea 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이스라엘式)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시장을 지향하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에게 창업 도전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성공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社, 초기전문 VC, 기술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R&D자금 등을 매칭, 일괄 지원합니다. TIPS타운은 창의와 소통, 친환경 공간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창업 허브로 스타트업과 투자사, 지원기관들이 밀집된 창업가 거리입니다. 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운영사, 벤처케피탈, 창업팀, 지원기관들이 함께 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서울 강남에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거리가 있다? 강남의 테헤란로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지입니다.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2010년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2012년 디캠프도 이곳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최초의 실리콘밸리 같은 인큐베이터 기관이 생긴 겁니다. 서울 중심가에 기술 창업을 지원, 육성을 위해서 팁스타운이 형성돼 있습니다. 2013년 팁스를 시작하면서 테헤란밸리에 자리잡았습니다. 다만, 팁스가 뽑은 창업팀들이 입주할 공간이 부족해 인큐베이팅을 통한 보육이 잘 안 됐습니다. 고민 끝에 통합 인큐베이팅을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는데요. 단순하게 여러 팀들이 모여 있으면 시너지가 더 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팁스타운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캠프의 개방성과 마루180의 연합성 두 가지를 적절하게 벤치마킹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팁스타운을 오픈했습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TIPS)에 선정된 창업팀, 벤처투자사, 유관기관 등이 입주한 창업공간입니다. 현재 77개 기업의 530여명이 팁스타운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ㅣ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는 투자유치가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정부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다른 사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2012년 중소기업벤처부의 전신인 당시 중소기업청은 이스라엘의 모델인 TI프로그램(Technological Incubators Program)이 1993년부터 시행된 국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Business Incubator: BI)과는 조금 다른 계기를 만들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1년간 연구용역을 주게 됩니다. 2013년 5월 중소기업청은 팁스TIPS사업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이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운영을 맡은 (사)한국엔젤투자협회는 현재 팁스 프로그램과 팁스 타운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팁스 사업은 크게 팁스 프로그램과 팁스 타운 운영으로 구분됩니다. 프로그램은 일종의 소프르웨어로 기업선발, 투자관리, 자금지원, 자금관리 등을 맡고 있고, 타운은 하드웨어로 투자자, 엔젤협회, 창업진흥원, 유관기관, 스타트업 등을 연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ㅣ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를 의미하는 팁스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종사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꽤 많이 알려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역시 대다수의 스타트업이라는 분야도 생소한 분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단어이기도 합니다. 2013년 중소벤처기업부(당시 중소기업청)에서 창업지원사업 모델의 고민으로부터 시작한 팁스(TIPS)는 특히 ‘기술 기반’의 창업을 염두해 둔 분들이라면 그리고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업팀당 최대 10억원 지원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스타트업에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여기에 과제 수행에 실패하더라도 성실 수행 판정을 받으면 기술개발자금에 대한 상환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진 팁스(TIPS)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기술인큐베이터프로그램(Technological Incubators Program, 이하 TI프로그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인더뉴스 김영욱·권지영 기자ㅣ2015년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는 전국에 19개가 개설되어 지금까지 운영중 입니다. 특히 각 센터와 대기업과의 1:1 매칭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협업이 활발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정권이 바뀌면서 존폐의 위기가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을 통해 체질개선을 이루어냈고 현재는 가장 익숙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Seoul 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메인센터(Main Center)와 광화문에 위치한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Villag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울센터는 전국의 센터중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창업·혁신 네트워크 허브(Network hub)’로의 역할을 맡고 있고, 특히 민간 창업에 있어서 네트워크의 자발적 협력모델을 구축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서울센터는 이외에도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중장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스타트업 지원 기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어디입니까?”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답을 가장 많이 내놨을까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답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에 설문 조사한 결과,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기관 44곳 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곳은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목이 타 들어가는 사막에서 오아시스 같은 존재인 거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정수 센터장은 지난 30년 동안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몸을 담은 전문가입니다. 지난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벤처투자 팀장을 거쳐 미국 인텔캐피탈(인텔 벤처투자사업부) 한국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8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 자리를 옮겨 예비 창업자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강화한 오픈 이노베이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봄이 시작할 무렵 한
ccei.creativekorea.or.kr/seoul facebook.com/seoulcenter Tel.+82.2.723.9100 Email. seoul-help@ccei.kr 메인센터 Main Center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69, 102동 5층 | 102-501, 69, Hangang-daero, Yongsan-gu, Seoul, Republic of Korea 스타트업 빌리지 Startup-Village 서울시 종로구 종로6(서린동, 광화문우체국) 5층 | 5F, 6, Jong-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Seoul 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는 전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 주도로 연결하는 '창업·혁신 네트워크 허브'로, 민간 창업·혁신 네트워크의 자발적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창업지원, 전국 혁신센터와 협력한 창업문화 확산, 서울시 및 CJ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도시 생활 스타일의 사업화를 지원합니다. 또한,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 크라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