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이날 BNK금융지주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BNK금융그룹의 근간이 지역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은행 본점 스카이홀에서 그룹 계열사 대표와 지주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BNK금융은 창립 13주년을 맞아 지역기반의 초일류 글로컬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금융서비스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면서 동시에 지역에서 제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변화 흐름에 맞는 과감한 혁신과 고객을 향한 최우선 가치 실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적 내실경영 및 미래 수익원 확보를 통해 'BNK만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선 그룹 비전인 '세상을 가슴뛰게 하는 금융' 실천과 그룹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한 'BNK봉사단'이 공식출범했습니다. BNK봉사단은 기존 계열사 중심의 봉사대를 그룹 중심 조직체계로 재편하고 빈대인 회장이 봉사단 총괄단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63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7742억원 대비 18.6%(1439억원) 줄었습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0.3%(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입니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이 4558억원에서 3791억원으로 16.8%(767억원↓) 빠진 반면 경남은행은 2431억원에서 2476억원으로 1.9%(45억원↑) 늘었습니다. BNK금융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합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2173억원) 대비 34.2%(743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BNK캐피탈이 1710억원에서 1118억원으로 34.6%(592억원↓), BNK투자증권은 573억원에서 124억원으로 78.4%(449억원↓) 당기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습니다. BNK저축은행(+69억원)과 BNK자산운용(+207억원)은 각각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BNK금융은 "비은행부문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시중은행이 등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덩치 크고 관록있는 기존 시중은행간 고인물 경쟁을 흔들 충격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결과입니다. 첫 수혜 대상은 전국구 은행으로 비상을 꿈꿔온 최초의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유력합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31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절차'를 마련해 제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 은행권 경쟁촉진을 내세워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공언했고 이후 7개월 동안 관련 법·규정을 검토해 왔습니다. 핵심은 인가 방식입니다. 현행 은행법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야 한다(8조)'고 규정할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은행종류의 전환사례가 전무하다는 점도 고민입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법 8조 인가규정이 신규인가는 물론 8조에 따른 기존 인가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봤습니다. 대법원 판례와 학계에서 '처분의 변경은 실질적으로 처분을 취소하고 새로운 처분을 하는 것과 같으므로 처분의 근거가 변경처분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4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6개 자회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핵심 자회사로 꼽히는 부산은행에서는 방성빈 전 BNK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에선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됐습니다. BNK캐피탈 대표이사로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BNK자산운용 대표에 배상환 메리츠자산운용 전무, BNK신용정보 대표이사에는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이 선임됐습니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유임됐습니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한 김병영 대표이사 임기는 올 연말까지로 정해졌으며 모두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BNK금융그룹은 밝혔습니다. BNK금융 관계자는 "최근 빈대인 그룹 회장 취임에 이어 각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까지 모두 마무리됐다"며 "BNK투자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대표이사로 교체·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쇄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체제 아래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영업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은 2022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8102억원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된 BNK금융그룹의 실적을 보면 주요 계열사 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BNK금융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8.4% 늘어난 1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냈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p) 상승한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BNK금융 이사회는 시가배당률 8.6%인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이 낙점됐습니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빈대인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후보자는 부산 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 입행 후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을 등을 거쳤습니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공백으로 직무대행에 선임되고 그해 9월 은행장에 올랐습니다. 2021년 3월 임기만료로 퇴임했습니다. 이날 임추위 심층면접에서 빈 후보자는 다양한 업무경험으로 쌓은 금융분야 전문성,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BNK금융지주는 빈 후보자에 대해 "지역·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룹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빈 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BNK금융그룹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지원 중인 ‘BNK 코로나19 극복 추석특별대출’을 2000억원 확대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달 31일 부산시 ‘제1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추석특별대출의 시행기간을 1개월 연장하고, 신규대출 2000억원을 추가해 각 은행별로 9000억원(신규 5000억원, 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역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최소화를 위해 특별감면금리(최고 0.4%)을 신설하고 최고 1.4%의 금리감면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업체별 최대 지원금액(30억원)과 지원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부산은행, 경남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ESG 우수기업 등으로 동일합니다. 특별대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서로 힘을 합쳐 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BNK부산은행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난해 11월 발행한 ESG채권 사후보고 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T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부산은행은 ESG채권 중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으며 발행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 피해기업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등에 사용한 바 있습니다. 지속가능채권 발행 시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 검증을 받았는데요. 사후보고에 대해서도 별도 기관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검증을 받는 등 동일한 지속가능채권에 대해 2개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투자자로부터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부산은행의 ESG채권 관리체계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녹색채권원칙(GBP), 사회적채권원칙(SBP),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SBG) 및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ESG채권 투자자로부터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적 금융의 확대와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ESG채권 발행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4월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했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BNK부산은행이 1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청년,신혼부부 주택임차보증금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민관이 힘을 모은 이날 협약은 부산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부산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대출금리(부산시 이차보전 연 1.5% 지원)를 무이자로 지원합니다. 이는 은행권 전세대출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청년은 7000만원을 증액한 최대 1억원, 신혼부부에게는 5000만원을 증액한 최대 2억원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에 대해 전액 신용보증서를 제공하고, 보증료율은 0.02%를 적용해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절차와 자격 요건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년은 9월 중순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 신혼부부는 9월 16일 부산은행 전 지점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안심하고, 내일을 설계하고 미래를 꿈꾸게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부산지역 보건인력 2900여명에게 6500만원 상당의 보양식 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NK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 보건인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지완 BNK금융 회장과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은 부산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보양식 세트를 전달하며 보건인력 노고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남구보건소를 제외한 지역 15개 구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냉장 차량을 별도 운행해 순차적으로 보양식 세트를 배송할 예정입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지역과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보건인력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BNK금융그룹도 여러분의 헌신과 지역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