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라면세점이 올해 봄·여름 시즌 출시된 신상품들을 재고 면세품으로 할인 판매합니다. 20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지방시, 토리버치, 롱샴 등 3개 브랜드의 2020년 봄·여름 시즌 면세품 55종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신라면세점은 지방시, 토리버치, 롱샴의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을 비롯해 패션·잡화 9개 브랜드의 376종 상품을 20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지방시 어반 스트리트 스니커즈 ▲토리버치 키라 쉐브론 미니 버킷백 ▲롱샴 르 플리아쥬 클럽 등이 있는데요.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입니다. 면세 재고상품은 지난 차수와 동일하게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의 신라트립 메뉴 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판매 시작일 이전에 미리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가입한 후 이용하면 당일 결제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재고 면세품 판매와 함께 지방시 판도라백을 증정하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라면세점이 면세 재고상품 3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1·2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진행합니다. 8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라트립에서는 오는 7월 9일 오후 2시부터 ▲로에베 ▲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 ▲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상품 124개를 판매합니다. 이번 3차 판매에는 시계 브랜드(브라이틀링, 프레드릭콘스탄트)와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스와로브스키)가 추가됐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로에베 해먹백 ▲브라이틀링 에비에이터8 ▲프레드릭콘스탄트 문페이즈 ▲스와로브스키 진저뱅글 등이 있으며,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내놨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재고상품 판매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신라면세점은 판매하는 모든 재고 상품에 대해 신라인터넷면세점 명의의 자체 보증서를 발급하며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교환·환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교환은 동일 상품의 재고가 있을 경우 가능하며 동일 상품 품절일 경우 반품만 가능합니다. AS는 신라인터넷면세점 고객센터 1:1 게시판 접수 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재고 물품 2차 판매에 나섰습니다. 1차 판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하며 판매 브랜드와 할인율은 더 높였습니다. 30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쇼핑의 통합 앱 롯데온(ON)을 통해 2차 '마음방역명품세일'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온에서 진행되는 이번 2차 온라인 오픈에는 기존 7개 브랜드보다 3배 이상 많은 29개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가방, 신발, 시계, 뷰티 디바이스, 선글라스 등 더 다양한 상품 800여종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할인율도 시중가 대비 최대 70%로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온에서는 롯데오너스를 가입한 고객에게 2만원 할인권을 증정하고, 1%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롯데면세점은 2차 오픈에 맞춰 홍보 영상도 다음 달 1일 공개합니다. 이 영상은 답답한 일상을 견디며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과 대한민국이 일상을 지켜주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메시지가 포함돼 있는데요. 이번 영상은 롯데면세점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롯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에 이어 신라면세점도 재고 면세상품을 풀었습니다. 19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구조의 중개 플랫폼입니다. 이번 재고 면세품은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을 검색 후 접속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재고 면세 상품은 수입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와 매스티지 브랜드인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입니다. 또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 총 40여개 브랜드 가방과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으로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됐는데요. 신라면세점은 자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면세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국내 빅3 면세점(롯데·신세계·신라)의 일매출이 1억원 규모로 급감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롯데와 신라는 기존 면세사업권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면세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업권을 포기하는 경쟁사와 달리 공격적으로 면세점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9일 현대백화점DF7(패션·기타)은 유일하게 면세점 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서를 체결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롯데 DF4(주류·담배)와 신라면세점 DF3(주류·담배)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면세사업권을 포기했습니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제4기 면세사업권을 포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빅 3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납부해야 하는 월 임대료는 830억원 수준이지만 매출액이 급감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이 5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는데요. 평균 한 달 매출이 2000억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이달 총 10일을 휴점하기로 했습니다. 2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휴점하는 날은 주말 8일과 공휴일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일(15일), 부처님 오신 날(30일) 등 총 10일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휴점하기로 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하루평균 3000명 이상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 1회 중국을 오가는 춘추항공 임시편(1편)을 제외한 모든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제주점은 이미 두 차례 영업 단축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제주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돼 임시 휴업 후 재개장한 지난 2월 7일부터 기존 영업시간에서 30분 단축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 추가로 1시간을 더 단축했습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영업 정상화 시점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고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 공항점도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임시 휴업 중입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방문객이 많은 면세점 업계가 실시간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28일 면세점 업계는 각각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영업장 방역 등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중입니다. 비대위 조치에 따라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 의무화가 실시되며, 발열 직원은 조기 귀가 후 의료기관 진료를 받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매장에서는 ▲매장 및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매장 및 인도장 주 2회 방재 소독 실시 ▲손소독제 매장 내 배치 확대(안내데스크 및 계산대 등) ▲고객 마스크 지급 ▲중국 방문 직원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 진행 ▲임산부 및 만성질환 직원 휴직이 실시됩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고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향후 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하고 추가적인 대응 조치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새해를 맞아 면세점 업계가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선보였습니다. 3일 새해 첫 시즌오프 세일을 선보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면세점은 여행 플랫폼 서비스 ‘신라트립’을 론칭했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럭키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 롯데면세점, 2020년 새해 첫 ‘시즌오프’ 세일 진행 2020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면세점은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윌슨과 함께 작업한 감각적인 키 비주얼로 매장을 새롭게 단장한 가운데, 새해 첫 시즌오프 세일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유명 브랜드를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겨울 시즌오프 세일을 선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막스마라 ▲발리 ▲투미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쇼핑 할 수 있는 기회로, 할인율은 각 점과 브랜드별로 상이합니다. 6일부터 30일까지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롯데면세점 내국인 회원에게 구매 금액과 사용 카드에 따라 최대 LDF PAY 83만 원이 증정됩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라인터넷면세점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신라페이’가 도입 3개월 만에 전체 인터넷면세점 결제 금액 비율 50%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라페이는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는 내국인 고객들을 겨냥해 모바일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서비스 입니다. 회사 측은 타 결제 수단보다 신라페이를 사용할 때 할인·적립 등 전용 혜택이 크고, 결제가 편리한 점, 연말·연초 해외여행 성수기와 맞물린 것 등이 단기간에 대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던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현재 고객 편의를 고려해 ▲신라페이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신라페이는 신라인터넷면세점과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가 손잡고 지난 9월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 수단 중 가장 혜택이 크다는 평입니다.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이용 횟수 제한 없이 최대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수단과 결제 금액에 따라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라라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홍콩·태국·일본에 이어 5번째 글로벌 면세점 진출을 확정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해외 면세업체 ‘3Sixty’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한 신라면세점은 이번 마카오 면세사업권 추가 획득으로 글로벌 면세 사업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상업시설(North Side) 사업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North Side’ 권역 1122㎡(약 339평)를 이달 7일부터 오는 2024년 11월까지 5년간 운영하게 됐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4년부터 홍콩 소재 면세업체인 Sky Connection(스카이커넥션)과 합작사를 설립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지분율 스카이커넥션 60%, 호텔신라 40%), 왔는데요. 이번 신규 사업자 입찰에는 호텔신라가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