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올라 2214.1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60% 상승해 2만 9276.82를 기록했다. 피트 투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회장은 “우리 모두 신종 코로나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사실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후에는 다시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가 4월쯤이면 더운 날씨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가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44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36억원, 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종이목재, 보험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불이다. 음식료품, 화학, 건설업 등이 1% 이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중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소독용 물티슈 주문이 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독용 물티슈 ‘TeaBaby’는 중국 차(茶)를 핵심 원료로 사용하며 알코올 성분을 다량 함유해 소독과 감염 방지를 주 효능으로 하는 신제품”이라며 “일차적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지난 4일 출시되자마자 중국 전역 14곳의 대리상으로부터 약 2200만위안(한화 약 37억원)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현재 회사는 적기 납품을 위해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 주 내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미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손 세정제의 경우 이달 첫째 주에만 18개 대리상으로부터 약 1600만위안(한화 약 27억원)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 지난 7일 기준 손 세정제 누적 주문은 한화 기준 약 88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는 물티슈, 손 세정제를 포함한 클렌징 제품들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이정왕 대표는 “중국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힘든 고초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예방관리로 당사의 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미국 고용 등 주요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1% 이상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충격의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 떨어져 2184.37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94% 떨어져 2만 9102.51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 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조사치(15만 8000명)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실업률은 3.6%로 12월의 3.5%에서 소폭 올랐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3.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미국 리서치회사인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먼 회장은 CNBC 방송에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313억원, 13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4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발견됐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올라 2189.22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68%가 올라 2만 9290.85를 기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CGTN 방송은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 2가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리란주안 저장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아비돌(Abidol)과 다루나비르(Darunavir)라는 2가지 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78억원, 159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3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두 빨간불을 켰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은 2% 이상 올랐고 건설업,, 음식료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피씨엘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에 분자진단시약을 공급하기 위해 올릭스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1일 질병관리본부는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인 ‘실시간유전자 증폭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검사법은 기존 장시간(1∼2일)이 소요되던 ‘판코로나 검사법’과는 달리 6시간 이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2년에 발생한 사스(SARS) 바이러스와 유사한 RNA 바이러스로 검사 방법에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역전사해 증폭하는 분자진단방법과 면역진단방법이 있다. 피씨엘은 올릭스로부터 분자진단방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코로나 바이러스 RNA’를 제공받는다. 올릭스는 자가전달 RNAi 기술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기업이다. 올릭스의 세포내 RNA 합성기술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RNA 바이러스를 역전사해 분자진단시 필수적인 양성대조물질 즉, 코로나바이러스 RNA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서 코로나바이러스 분자진단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외 지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아주 적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등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발언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올라 2128.93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51% 올라 2만 8399.81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가 급락했으나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 불확실성 해소에 기대 장중 상승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유럽을 비롯해 미 증시도 강세를 보이는 등 안도감을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446억원, 15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홀로 61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비금속광물, 화학, 의약품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마쳤다. 중국증시가 폭락했지만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는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가 떨어져 211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2.4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80선 가까이 추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춘절 연휴에 따라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8% 넘게 폭락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하락폭이 점차 축소됐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우려는 이미 국내 증시에는 반영된 상황이었다”며 “중국 증시도 급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더 키우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지수는 중국 시장 개장과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중에 낙폭이 줄이며 보합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증시 하락폭이 예상치(-8%)에 머물자 미국 선물 지수가 오르는 등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한창 전쟁중인 가운데 손 세정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도 회사의 손 세정제 연간 매출액은 약 3400만위안(한화 약 5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지난달 20일부터 단 10일 사이에 기존 대리상 26곳으로부터 손 세정제 제품으로만 약 3600만위안(한화 약 61억원)의 주문을 받았다고 사측은 전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친환경 ‘차(茶)’ 추출물을 핵심 원료로 영유아와 임산부용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는 중국 로컬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은 전국적으로 많은 구역이 출입제한이 되고 있지만 당사는 2017년부터 가맹점 사업을 진출했다”며 “현재 2000여개의 ‘TeaBaby’ 가맹점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 우선적으로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정왕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당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회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권에 있어 올해 상반기 실적 위축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166만 4000원에서 150만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9% 오른 2조 133억원, 14% 상승한 241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중국에서 브랜드 후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중국 수요에 힘입어 2019년 이 브랜드 매출은 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외부 변수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현지 소비 위축, 따이공 활동 위축, 중국인 인바운드 급감이 예상된다”며 “아직 감염증에 의한 확진자와 자망자가 확대 중인 만큼 1분기 실적 위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춘절 연휴가 마무리되는 2월 초부터 실질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