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일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개선 움직임에 발맞춰 '책무구조도' 조기도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이같은 방침을 공표하고 불과 열흘 만에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건 신한금융이 처음입니다. 진 회장은 이날 핵심 그룹사 중 하나인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 을지로 본사를 찾아 임직원 대상으로 특강을 하면서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선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무적 1등보다 고객에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보다 한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一流) 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진 회장이 언급한 책무구조도(Responsibilities Map)는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function)별로 책무(responsibility)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정의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22일 10개월 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오는 7월초 주요 그룹사를 찾아 임직원들을 만납니다. 3월23일 신한금융그룹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정식선임돼 취임 100일을 맞은 진 회장이 거대 금융그룹을 이끌어갈 '큰 그림'을 완성하고 직접 소통에 나선 것으로 여겨집니다. 진 회장은 취임 당시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기검증 문화를 바탕으로 한 내부통제'를 강조한 만큼 영업현장 일선 임직원과 만남에서 강력한 내부통제체계 확립과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7월7일 신한금융그룹 창업 41주년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창업기념일 전후 그룹 전사적으로 임직원들과 고객중심·금융보국의 창업기치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오는 7월 첫주 주요 그룹사를 잇따라 방문해 'CEO 특강'을 펼칠 예정입니다. 진 회장의 특강에 참석 대상을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각 그룹사 고위임원 등 리더그룹은 물론 관리자, 실무자, 신입직원 등 모두 자발적으로 참석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7월 3~7일 한주를 '신한컬처위크'로 지정·운영합니다. 그룹 한 관계자는 "올해는 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카드는 16일 행정안전부와 물가안정·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착한가격업소 이용 증대를 위해 전국 243개 지자체와 연계한 이벤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My Shop Partner'를 활용해 착한가격업소 마케팅과 매장관리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한카드는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에도 협력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2023 행정안전부 지정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5곳의 점주를 초청한 시상식이 병행됐습니다. 북경(울산), 럭키세탁소(광주), 원당식빵(경기), 청학동(강원), 초희미용실(전북) 등 5곳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전달됐습니다. 신한카드는 우수 착한가격업소 인증간판을 제작지원합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ESG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를 토대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부흥은 물론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5일 그룹통합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에서 청년을 위한 금융콘텐츠 '영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플러스는 신한SOL(은행), 신한pLay(카드), 신한알파(증권), 스퀘어(라이프) 등 그룹사 주요 앱 내에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탑재돼 추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금융권 최초의 원스톱 통합 금융플랫폼으로 1800만명 이상 회원이 가입했습니다. 신한플러스는 영플러스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오는 7월까지 '행운카드 뽑기' 이벤트를 합니다. 선정된 고객에 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미래고객을 선점하는 한편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대한핸드볼협회와 핸드볼 국가대표팀 공식후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최태원 핸드볼협회장은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6월부터 3년동안 핸드볼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로서 올림픽·아시안게임 포함,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다방면으로 지원합니다.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6월30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합니다. 최태원 핸드볼협회장은 협약식에서 "핸드볼 종목 도약을 위해 후원을 결정해준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를 표한다"며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핸드볼 종목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국제대회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스키 국가대표팀) 후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2025년 시행되는 자산 2조원이상 상장사 ESG 데이터 공시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ESG 데이터를 최신화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1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금융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항목별로 ESG 규제·평가기관, 이해관계자에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를 담고 있습니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반요구사항(S1)과 기후관련공시(S2) 데이터항목 포함, 신한금융지주 15개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ESG 데이터를 모두 반영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금융사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자 개발한 '금융배출량 측정시스템'과 연결을 통해 IFRS 기후관련공시(S2)에서 요구하는 금융배출량 공시 및 탄소 관련 자산영향도 파악을 위한 적시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ESG 공시체계 확립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향후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임직원 모두가 함께 TOP2(업계2위)라는 꿈을 실현시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가장 먼저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임직원과 영업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며 업계2위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TOP2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사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올해 초부터 추진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임직원 모두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한 100일간의 여정이 영상으로 공유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근본적 체질개선과 성장전략을 통해 보험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TOP2 프로젝트 핵심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영업모델,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 미래성장동력을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신한라이프는 독보적 영업모델을 구축하고 고객과 채널이 요구하는 상품을 적시제공하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에너지절약 실천습관을 문화로 발전시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을 신한금융 에너지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진 회장은 이날 "ESG의 진정성과 실행력은 작은 실천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전 그룹사의 진정성 있는 ESG 실행을 위해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전략은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에너지로 조달(친환경에너지 사용) ▲써야 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신한금융의 3가지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위해 그룹 데이터센터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했고, 이달부터 9월까지는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신한 아껴요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캠페인 기간 중 매달 21일을 '아껴요 데이(Day)'로 지정해 신한금융 건물 전체 소등, 전직원 대중교통 이용, 신한금융 내 '카페스윗'에서 개인컵 사용시 1000원 할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이 탄소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신한 디지털 RE100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을 충당한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 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카드, 증권, 라이프 등의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내로 REC 계약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신한금융은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총 사용량을 이듬해 6월까지 검증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을 위한 개소식을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한 퓨처스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200' 프로젝트에서 금융권 최다인 18개사를 배출한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습니다. 신한금융은 최근 일본의 간편결제시장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업계 성장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확대 등 벤처 생태계 환경 변화에 착안해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앞으로 '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한일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스타트업 발굴·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일본법인(SBJ)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업무 지원과 디지털 제휴 신사업도 진행하겠다고 신한금융은 밝혔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한금융 김명희 부사장, 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금융청 장관을 지낸 엔도 토시히데 소니(SONY)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신한금융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김명희 부사장은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의 벤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