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은 금융위로부터 'BNPP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손해보험사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며 총 17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습니다. 카디프손보는 2014년 BNPP카디프생명이 당시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한 뒤 만든 합작 손해보험사입니다. 신한금융은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카디프손보 인수를 발표하고 금융당국의 인가를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달 12일 카디스손보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강병관 전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1977년생으로, 포항공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강 내정자는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 후 ▲글로벌을 포함한 대외 제휴 및 투자전략 수립 ▲전사 경영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았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카디프손보의 자회사 편입은 그룹의 비은행부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디프손보의 유상증자와 사명변경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기업의 ESG 수준 평가를 통해 여신·투자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이번 ESG 평가모형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했습니다. 신한금융의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ESG 모형'과 ▲해당 투자에 따른 영향과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지속가능 모형'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전반적인 ESG 수준을 ▲A+~A-(우수) ▲B+~B-(보통) ▲C(미흡) 등 7개 등급으로 평가합니다. 신한금융은 데이터 공개 규모가 비교적 큰 IFRS(국제회계기준)와 외부감사 기업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향후 관련 데이터 누적을 통해 비외감 중소기업까지 평가를 확대하도록 모형을 더 정교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 평가모형을 통해 산출된 등급을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의 대상 선정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들이 ESG 평가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한금융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희망재단이 전날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2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육성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는 제주 지역 내 환경·자원·농업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신한금융은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폐자원 재활용·수질 개선·잉여 농산물 활용 등 ESG 사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선발된 8개팀에는 ▲가설검증 지원금 ▲전담 코디네이터 코칭 ▲제주 공공·민간 기관 네트워크 연계 ▲신한 스퀘어브릿지 IR 대회·글로벌 컨퍼런스 참여 ▲투자·법률·특허·HR·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ESG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신한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신한 SVMF)'을 기반으로 각 프로젝트의 성과를 측정하고 우수 스타트업에게 총 4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1기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제주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은 4일 그룹의 디지털 전환(DT) 및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위해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이하 2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이하 1호 펀드)’를 결성했습니다. 해당 펀드는 현재까지 ▲블록체인 ▲커머스 플랫폼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8개 기업에 2245억원 투자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라스트 마일 물류 업체 인성데이타의 협업을 통한 배달 라이더 대상 대출 상품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의 협력을 통한 NFT 발급·조회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조성되는 2호 펀드는 1호 펀드와 같이 그룹사가 공동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신한캐피탈에서 펀드 운용을 맡을 예정입니다. 신한금융은 2호 펀드를 통해 AI·블록체인·디지털자산·웹 3.0·메타버스 등 유망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실적으로 자회사 편입 효과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비용 관리 노력 등의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1조9877억원)과 비이자이익(3835억원)은 모두 늘어 순영업수익은 젼년 동기보다 19.3% 증가한 2조37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이 늘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증대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에서 이익이 늘고 나머지 자회사의 영업력을 강화해 핵심 수수료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가계대출이 주춤했지만 기업대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1.5% 늘어 전체 대출과 이자이익의 성장세를 이었다. 금리 상승도 이자이익에 호재로 작용했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대출 성장을 이룬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우량자산비율은 90%에 이르렀습니다. 수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올라갔습니다. 1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1.73%로 전분기 대비 0.06%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이 올 1분기 1조40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사의 이익이 증가하고 비은행 부문도 투자금융 등에서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22일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습니다. 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자산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 증가 ▲마진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중소기업 중심 영업 전략과 가계대출의 관리를 통해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이 증가하면서 조달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늘어난 1.89%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이 1.51%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2%p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9863억원입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8기 20개사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8기 모집에는 핀테크·빅데이터·블록체인·AI 관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헬스케어 등 분야의 스타트업 17개사가 37:1의 경쟁을 뚫고 신규 선발됐습니다. 신한퓨처스랩 8기 선발 스타트업에게는 ▲투자·마케팅·법률 멘토링 ▲사무공간 대여 ▲인재채용 지원 등이 포함된 ‘S-Membership’ 혜택과 신한금융의 그룹사·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가 부여됩니다. 또한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선발 인증서와 함께 신한금융의 ESG 경영전략이 반영된 친환경 소재 사무용품도 제공합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퓨처스랩’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에 선발된 신한퓨처스랩 8기를 포함해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1대1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센터(SFC) 개점 행사를 열고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PWM 패밀리오피스(이하 패밀리오피스)’를 론칭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패밀리오피스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매칭을 통해 가문·법인의 생애주기별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에는 기관투자자급 공동투자 기회와 전담 컨시어지를 통한 골프·레스토랑 예약·투자 세미나 참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투자자들과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연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은 해당 서비스를 전담하는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서울 중구·강남구에 1개씩 개설했습니다. 또한 PB(전담 은행원)를 비롯해 ▲기업 컨설팅 ▲세무 ▲부동산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신한금융의 패밀리오피스는 패밀리오피스센터와 전국 26개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서비스는 지난 10여년 간 자산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신한금융의 노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카드·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실적 성장의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9일 신한금융의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5598억원을 포함한 연간 당기순이익은 4조193억원으로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17.7%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이 희망퇴직 비용(2689억원)과 투자상품 관련 손실 비용(4676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연간 이자이익은 9조5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81%, 1.41%로 각 0.01%p, 0.04%p씩 높아졌습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조6381억원입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수수료와 카드수수료 확대 등 수수료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으로 12.3% 뛰었습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금융투자 자기매매 손익과 라이프 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은 지난 17일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NFT(대체불가능토큰) 기업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창업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해당 펀드는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총 1780억 원을 투자했으며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랙오디세이는 신한카드와 함께 NFT발급·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 pLay’에 런칭했습니다. 블랙오디세이는 신한금융의 SI 펀드가 투자한 중고거래 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