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6253억 원으로 같은 기간 4.7% 올랐습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3.3% 성장한 2007억 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2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를 통해 8년간의 가격 동결 및 원자재 가격 인상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설명입니다. 간편대용식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와 단백질 강화 제품 중심의 ‘닥터유’ 브랜드는 각각 32%, 38% 성장했습니다. 올 4분기에는 파이·스낵 등 다양한 카테고리 부문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세인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4.3% 성장한 3196억 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6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구마’ 등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했습니다. 4분기에는 ‘춘절’ 성수기를 대비해 핵심 카테고리인 파이와 스낵의 선물용 기획 제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할로윈데이(10월 31일)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할로윈’이 예상되면서 기대감과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준비만 잘하면 집에서도 할로윈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MZ세대 기자가 ‘할로윈데이 즐기는 방법’을 풀코스로 소개합니다. 먼저 할로윈 분위기를 내볼까요?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대표 강한승)은 ‘해피 할로윈 기획전’을 열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용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합니다. 할로윈 당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직구 코스튬, 할로윈 간식, 홈파티 용품 등 7개 카테고리로 나눠 총 3500여개 파티용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할로윈 필수 아이템인 코스튬 용품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부터 성인 코스튬, 반려동물을 위한 펫 코스튬까지 개성이 드러나는 의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호러 액자, 해골 인형 등 으스스한 분위기의 이색 소품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 소품으로 한창 집을 꾸미고 나면 허기가 질 겁니다. 주인공인 단호박이 빠질 수 없죠. 냉동 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는 ‘단호박치즈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지난 8월 홈플러스와 협업해 선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오리온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 부문 및 인원은 연구개발·디자인·일반관리 등 00명이며,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전형절차는 인적성검사·서류전형·면접전형·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하게 됩니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전역장교는 우대합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를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과를 넘어 음료·간편식·바이오 등 신규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오리온과 함께 미래 식품 및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2021년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성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지역아동센터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 나눔’ 및 정서 회복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오리온이 쏜다’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험 및 아이디어’를,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 속 현명한 추석나기’를 주제로 그림·영상·사진 등 자유 형식의 작품을 받았습니다. 두 차례의 공모전에는 총 139개 센터에서 4400여명이 참여한 483개 작품이 응모됐습니다. 이중 우수작에 참여한 아동·청소년과 센터에는 오리온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가죽 가방 및 카드지갑 등의 물품을 후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리온 과자선물세트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과자선물세트에는 오리온 공식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환경적 변화와 이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모전을 시행하게 됐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최근 원자재가 인상 기류와 관련 국내 전 제품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해외법인들의 경우 국가별로 원가 인상 영향 등을 고려해 인상폭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2013년 이후로 8년째 가격을 동결 중입니다. 액란류·유지류·전분당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제조원가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지만 각종 비용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리온 측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율이 16.8%로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하며 신장 추세에 있어 가격 동결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생산과 물류의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글로벌 통합 구매관리, 비효율 제거 등 효율적 원가 관리를 통해 최대한 원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선보인 ‘착한포장 프로젝트’ 역시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제품 포장재의 크기와 인쇄 도수를 줄이고 포장재에서 절감된 비용을 가격 동결 및 제품 증량에 사용해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중국 법인은 다음달 1일부터 파이 4종의 가격을 6~10% 인상합니다. 지난해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신제품 ‘꿀버터 오!구마’(이하 오!구마)가 출시 6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으로는 12억원에 달하며 1분에 16개씩 팔린 셈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대중적인 요리로 자리잡은 ‘허니버터고구마’를 스낵으로 구현하며 달콤한 간식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사랑받은 것이 주효했습니다. 지난 7월 출시한 오!구마는 대표 장수제품인 ‘오!감자’의 자매품으로 맛 중심의 라인업 확장과 달리 원료 차별화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한 제품입니다. 특유의 긴 스틱형 과자 겉면을 버터와 꿀, 군고구마로 만든 시럽으로 코팅해 달콤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빠삭’ 씹히는 경쾌한 식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오리온은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8월 중 중국에서도 오!구마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기존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 제품이 지난해 중국에서 22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오리온은 신제품 오!구마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꿀버터 오!구마가 방학, 재택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젊은층들에게 달콤한 ‘집콕 간식’으로 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38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원부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베트남 등 해외법인 이익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5017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감소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줄어든 5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의 한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한국 법인 상반기 매출은 5% 성장한 3938억원,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66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콰삭칩’, ‘고추칩’ 등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며 스낵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와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한 닥터유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70%, 54%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 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효율적 원가 관리 노력을 지속한 결과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이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오리온그룹은 오리온재단을 통해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806곳에 총 1억원 상당의 ‘오리온 간식 박스’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간식 박스는 이번 의료진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포카칩’, ‘꼬북칩’, ‘태양의맛 썬’, ‘오!구마’, ‘참붕어빵’ 등 오리온 인기 제품을 담았습니다. 지원품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산하의 전국 806곳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사명감과 열정으로 혼신을 다하는 의료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원품을 마련했다”며 “국가적 재난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닥터유’ 브랜드가 ‘맛있는 건강’을 테마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닥터유 브랜드의 올해 1~7월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45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7월에는 2008년 닥터유 브랜드 론칭 이후 역대 최고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2019년 ‘맛있는 건강’ 콘셉트를 강화하며 ‘닥터유 단백질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 다양한 단백질 강화 제품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오리온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운동 및 자기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며 단백질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것에 주목해 2019년 간편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바를 출시했는데요. 지난해 6월에는 닥터유 드링크를 출시하며 RTD(Ready To Drink) 음료 시장에 진출한 것도 성장동력이 됐습니다. 닥터유 드링크는 출시 1년만에 누적판매량 800만병을 넘어서는 등 영양성분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오리온은 닥터유 브랜드를 기존 ‘제과’에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으로 확대하는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이 러시아 제과 현지 시장 개척에 성공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 러시아 법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단순 월 누계 기준 매출 506억 원을 올리며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서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오리온은 2006년 트베리에 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공장 가동 첫해인 2006년 16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8년에는 노보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해 650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연매출인 8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19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성장 배경에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비스킷 라인업 확장 등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이 손꼽히는데요. 초코파이는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민 파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