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들어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중이 전세 계약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지역 임대차 계약 확정일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임대차 확정일자 건수인 29만1858건 가운데 월세 계약이 51.6%, 전세 계약이 48.4%로 나타났습니다. 4개월 간 기준, 월세 계약이 전세를 앞지른 것은 등기정보광장 통계자료 발표 이후 처음입니다. 연도별로 살펴볼 경우 월세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월세 비율을 살펴 보면 41.0%→41.7%→46.0%→51.6%로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올해 1~4월 서울지역 임차인은 30대가 35.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26.56%), 50대 이상(23.64%), 40대(14.5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이라 할 수 있는 20대와 30대를 합치면 60%를 넘는 비중입니다. 특히 30대 임차인 비율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했으며 20대 비율 또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직방은 청년층이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마련이 쉽지 않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5월 서울 내 아파트 분양물량이 100가구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자재 인상 등 다양한 요인의 발생으로 일부 사업장들이 분양 일정 변동에 나선 것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내놓은 5월 분양예정 아파트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분양물량은 89가구에 그쳤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828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5월 전국 총 분양물량은 2만4598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238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할 경우 총 분양물량은 49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은 4132가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만을 놓고 봤을 경우 경기도가 수도권 총 물량 중 대부분인 90%를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14개 단지에서 7460가구가 5월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인천의 경우 1개 단지 736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서울권의 경우 도봉구 창동 일원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창동다우아트리제' 1개 단지 89가구만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단지는 진다우가 시행하고 다우케이아이디가 시공을 맡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준공 30년 이상의 구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 차이가 지난 2017년 이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현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정책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줄며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조사한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30년 이상 연식의 구축 아파트는 올해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매매가격이 4%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7년 18%를 기록한 이후 2018년부터 5년 연속 한 자리 수대 격차입니다. 2020년의 경우 1%로 사실상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없는 격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신축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내 신축물량은 일반 아파트 대비 38%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며 지난 2012년 이후로 11년동안 30~40%대의 폭을 유지했습니다. 전국으로 확대해 살펴볼 경우도 서울의 시장 동향과 비례했습니다. 세종시(0%)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가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보다 크게 앞서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전북(68%), 울산(65%), 대전(6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5월 취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중 유주택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에, 무주택자는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LTV 인상 및 개편안’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일 직방이 앱 이용자 858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 부동산 공약에 대해 가장 기대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LTV 인상, 개편’ 공약이 18.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올해 공시가격 2020년 수준으로 환원(15.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0.8%)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0.7%)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보유별로 응답자를 세분화할 경우 기대하는 부분이 조금씩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주택자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양도세와 보유세 등의 세제규제 완화 공약에 기대감이 높았으며, 무주택자는 주택 마련에 필요한 대출규제 완화, 공급정책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주택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7.1%)를 기대되는 공약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올해 공시가격 2020년 수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 융합) 기업 직방과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메타폴리스 내 가상 컨퍼런스룸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원격 방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각 경영진들은 직접 아바타를 조종해 메타폴리스에서 만나 향후 양 사 협력에 대한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메타폴리스는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입니다. 아워홈은 원격근무방식이 보편화하면서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비대면 업무를 위해 메타폴리스 일부를 임대해 입주를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를 대상으로 상반기 중 메타폴리스 시범 운영에 돌입합니다. 상담 이력 관리, 전국 점포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고객상담 전용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합니다. 메타폴리스에 입주하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 문제들을 예방하고 고객응대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아워홈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이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주택 수요자가 절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자의 70% 이상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5%는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에서 가치 형성에 ‘영향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2.5%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89.0%), 지방(86.8%), 경기(86.5%), 5대광역시(85.4%)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로는 30대가 90.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선호하는 브랜드에 관한 질문에서는 834명이 ‘있다’라고 응답하며 73.0%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이상 76.9%)과 서울(71.9%) 순으로 나타나며 수도권에서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선택할 시 중요 요소를 조사한 결과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에 응답한 비율이 37.0%로 가장 높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 증가한 총 3만4559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인 사전청약 공급물량 9100가구를 포함시킬 경우 물량은 4만3659가구로 늘어납니다. 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총 3만4559가구의 물량이 공급되며 이 가운데 2만8566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총 물량은 6623가구(24%), 일반분양 물량은 6421가구(29%)가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3월 수도권 공급물량 1만4853가구 중 9619가구로 비율로 보면 64.8%입니다. 경기도 내 공급예정 물량의 경우 지난해 동월 대비 3820가구 늘어난 수치입니다. 서울은 1482가구, 인천시는 3752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습니다. 지방권은 4212가구가 공급되는 부산이 가장 물량이 많은 가운데, 경상남도(3944가구), 대구시(3702가구), 전남(2652가구) 등의 순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습니다. 지방권 총 공급물량은 1만9706가구입니다. 사전청약의 경우 오는 3월 말 9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며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방향을 트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1일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의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와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13조6476억원으로 지난 2006년 실거래가 발표가 진행된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인 2020년 10조6028억원과 비교하면 2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피스텔 거래당 평균가격은 2억1882만원으로 2020년 2억1709만원 대비 170만원이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6만2369건으로 전년 4만8860건과 비교해 27.7%가 늘어났습니다. 권역별 거래총액을 살펴보면 아파트 값이 크게 뛰어오른 수도권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총액은 11조1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가 뛰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방 광역시는 1조6561억원, 나머지 지방은 838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7%, 5.7% 늘었습니다. 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2월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91% 가량 증가한 총 2만853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전통적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3월 대선이 있어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 전 분양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7일 직방이 분석한 분양예정단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2월에는 47개 단지에서 총 2만85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2만252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총 물량인 1만4963가구와 비교하면 91%가 늘었으며, 일반분양 물량인 1만3851가구와 비교할 경우 약 63% 증가했습니다. 2월 사전청약 예정 물량인 6100가구를 분양 물량에 합산시킬 경우 총 공급물량은 3만4635가구입니다.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은 인구수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총 2만8535가구 중 1만5162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에서는 1만3373가구의 물량이 계획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5개 단지 19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13개 단지 1만65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맞아 신년에는 집을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사람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줄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및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를 관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15일 부동산업체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20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주택 매입 계획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인 1309명이 내년에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2년과 비교해보면 2020년 71.2%, 2021년 69.2% 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직방은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향후 가격 조정 여부 등으로 관망 움직임이 커지며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예년에 비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거주지역별 매입 계획 응답비율은 지방(69.8%), 경기(66.5%), 지방 5대 광역시(62.8%), 인천(62.1%), 서울(57.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입 계획 응답자 1309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매입 유형을 조사한 결과,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의견이 3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32.7%), 연립· 빌라(10.2%), 아파트 분양권·입주권(8.9%), 단독주택(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