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파리바게뜨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대회 공식스폰서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대회는 총상금 275만달러 규모로 지난 1일부터 4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진행됐습니다. LPGA가 처음 개최된 리버티내셔널골프클럽은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조망하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파리바게뜨는 맨해튼 14개 매장을 포함해 뉴욕시에 3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 일정 동안 전광판, 팸플릿 등 경기장 곳곳에 파리바게뜨 로고가 노출됐으며, 파리바게뜨 제품을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관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스폰서십에 참여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전 세계에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1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여름을 앞두고 ‘콘브레드’ 4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콘브레드는 제철을 맞아 높은 당도의 옥수수를 활용하고, 차갑게 즐길 수 있는 쿨브레드 형태로 선보입니다. 신메뉴는 옥수수 번 속에 옥수수와 생크림을 채운 ‘옥수수콘크림번’, 옥수수 마블빵에 옥수수 크림과 함께 소보루를 더한 ‘옥수수콘크림샌드’, 카스테라 크럼에 옥수수 크림이 들어간 ‘보슬보슬 옥수수크림빵’, 도넛 속에 감자 무스를 담아 옥수수 알갱이 식감을 더한 ‘콘포테이토넛’ 등이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여름 제철을 맞아 옥수수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콘브레드와 함께 올여름 무더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크림치즈 브랜드 ‘크래프트’와 협업해 크림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2023 크림치즈 페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으로 모카 번 속을 크림치즈로 채운 ‘모카 크림치즈 번’, 찹쌀도넛 속에 팥 대신 크림치즈를 넣은 ‘쫀득 크림치즈 찹쌀도넛’, 올리브가 박힌 빵 속에 크림치즈를 채우고 소시지, 머스타드 소스, 모짜렐라, 고다치즈를 올린 ‘스윗머스타드 치즈 소시지’ 등을 선보입니다. 페스츄리에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을 채운 ‘블루베리 크림치즈 페스츄리’와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토스트로 구현한 ‘바스크 크림치즈 토스트’ 등도 맛볼 수 있습니다. 치즈케이크로는 크래프트 크림치즈 풍미의 ‘뉴욕치즈케이크’, 파리바게뜨의 스테디셀러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을 크래프트 크림치즈를 활용해 만든 ‘치즈가 더욱 부드러운 시간’ 등이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크림치즈와 베이커리의 맛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식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합니다. 한류 열풍에 기대 K-푸드를 전파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제품이 한국식 문화와 함께 현지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직영부터 합작회사, 마스터 프렌차이즈까지 운영 방식도 다양합니다. 현지화 전략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식품의 본고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게트를 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표현한 말입니다. 최근 고물가에 가격이 올랐음에도 평균 1.3유로(한화 약 1800원)면 살 수 있는 바게트는 프랑스 식문화를 대표하는 빵이기도 합니다. 기업명에 '파리(PARIS)'와 '바게트(BAGUETTE)'를 담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2014년 7월 프랑스에 진출했습니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다섯 번째 해외 진출국이자 유럽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7개의 지하설 노선이 지나는 파리 샤틀레 지역에 1호점을 내고 현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듬해인 2015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 2호점을 개설했으나 2018년 해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의 전시장 ‘엑셀’에서 열리는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IFS London) 2023’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시장 진출 성과 홍보 및 영국 내 가맹사업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쇼는 영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박람회 중 하나로 50여개국 25개 분야의 250여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올해 F&B(식음료) 분야에는 미국의 맥도날드, 영국의 블랙쉽 커피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잭 모란 SPC 글로벌전략 총괄 부사장은 "영국은 유럽의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히며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성화 돼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국 내 가맹사업을 추진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열었고 미국에서도 3월 한 달간 8개 가맹점을 오픈했습니다. 캐나다에도 첫 번째 매장을 여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해외 10개국에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파리바게뜨는 곡물과 채소를 활용한 ‘2023 파리바게뜨 그린페어’ 캠페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2023 파리바게뜨 그린페어는 '싱그러운 초록빛 채소들(Greens)과 건강한 곡물들(Grains)의 최고의 조합(Great!)'이라는 ‘Greens, Grains, Great!’를 주제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입니다. 먼저 스웨덴의 식물성 귀리 음료 브랜드 ‘오틀리’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홍차와 오틀리 조합의 ‘오틀리 밀크티’, 오틀리에 파리바게뜨 자체 커피인 카페 아다지오의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오틀리 카페라떼’, 오틀리와 통오트 사워도우를 넣은 곡물식빵 ‘홀그레인 오트식빵’ 등입니다. 또 곡물빵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은 ‘치킨샐러드 멀티그레인 샌드위치’를 포함해 ‘플랜트 디럭스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2종을 판매합니다. 야채·닭고기·계란·리코타 치즈 등이 들어간 “베리오트 리코타&치킨’, ‘그래놀라 치킨 샐러드’ 등 샐러드 2종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치소비 시장이 꾸준히 커짐에 따라 곡물과 대체육, 대체유 등을 활용한 그린페어를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며 “환경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아샷추’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것으로,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모디슈머(기존 메뉴를 수정해 독창적 레시피로 탄생시키는 소비자)' 제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파리바게뜨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의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와 홍차 베이스 아이스티를 활용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풍미와 복숭아 홍차 맛을 강조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을 위한 디카페인 버전 아샷추도 함께 선보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스페셜티 원두를 더해 풍미를 살렸다"며 "아이스티가 커피의 쌉싸름한 맛을 감싸줘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 파리바게뜨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핑크&러브'를 주제로 시즌 한정 선물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먼저 곰 캐릭터로 장식한 케이크로는 화이트 시트와 딸기 콤포트, 리치가 담긴 케이크 위에 곰인형 모습의 초콜릿을 얹은 ‘곰곰이 너만 사랑해 케이크’, 바나나와 초콜릿 레제르 크림이 어우러진 초콜릿 케이크 위에 곰인형 모양 초콜릿을 얹은 ‘곰곰이 너만 생각해 케이크’ 등입니다. 하트를 디자인에 반영한 케이크도 있습니다. 화이트&레드 시트 사이에 딸기리치잼 크림을 더한 핑크색 케이크 위에 하트 초콜릿을 올린 ‘썸 보다 러브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위에 입체 하트 초가 꽂혀 있는 ‘심쿵 하트 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곰인형을 연상케 하는 빅사이즈 파운드 케이크에 초콜릿과 과일을 더한 ‘곰인형 대신 나 어때 초코오렌지 파운드 & 후르츠 파운드’, 곰 초콜릿과 필링 하트 초콜릿을 담아낸 ‘너는 나의 곰이다’, ‘곰곰이 하트해’, 밀크·화이트·다크 세가지 곰 초콜릿을 담은 ‘곰곰이 너만 생각해’ 등도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MZ세대의 취향에 맞게 선물 제품을 선보였다"며 "연인은 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오는 2월 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인상되는 품목은 95개 품목으로 평균 인상폭은 6.6%입니다. 주요 인상 품목은 ‘후레쉬식빵(대)’가 3200원에서 3300원으로 3.1% 오르고, ‘치즈소시지페스츄리’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3.6% 인상됩니다. ‘고구마반생크림반케이크’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3.2% 조정됩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한 지 6개월 만입니다. SPC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조호르바루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동남아, 중동을 포함한 19억 인구의 할랄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매장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최대 상업지역인 부킷 빈탕 내 멀티플렉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3층에 264㎡(80평), 94석 규모로 자리잡았습니다. 파리바게뜨 오픈 키친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에는 유럽풍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에 맞춰 목재 소재를 활용하고, 네이비 블루 컬러로 조성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인기 있는 찹쌀도넛 등을 선보이며 추후 현지인 입맛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K-POP 콘서트 티켓 이벤트 등 고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허진수 SPC 글로벌BU 사장은 "버자야 그룹과 협력해 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