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개인고객 전용 비대면 모바일 해외송금서비스 '베네핏(Bene-Fit) 해외송금' 대상 국가를 영국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영국 베네핏 송금서비스는 국내 은행 최초로 영국 모바일뱅킹(FPS)망을 통해 송금 당일 수취인 계좌로 입금됩니다. 현지 기준 휴일에도 송금액 수취가 가능합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으로 확대된 베네핏 해외송금서비스는 송금액 관계없이 건당 5000원의 수수료로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국·영국에 있는 수취인은 해외은행의 추가 수수료 차감없이 송금한 원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베네핏 해외송금은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또는 송금전용 앱 'Hana EZ'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시간제한이 없지만 영국은 은행 영업시간 중에만 송금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베네핏 해외송금은 외국환전문은행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하나은행만의 특화서비스로 손님 만족도가 높다"며 "서비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손님에게 더욱 전문적인 외환서비스와 폭넓은 혜택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최근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상은 전세계 7개 권역, 80개 이상 국가에 있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수탁서비스를 선정·시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의 최적화된 수탁 서비스 수준과 수수료 경쟁력, 고객 맞춤형 전산시스템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글로벌 수탁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보험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채권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수익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투자 맞춤형 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파이낸스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에 통산 15회 선정됐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수탁 전문은행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은 30년 이상 축적된 수탁 업무 노하우와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15일 글로벌 무역거래 플랫폼기업 이씨플라자(대표 박인규)와 공동으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나은행은 중소 수출기업 500개사에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무상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이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인 이씨플라자와 공동으로 만든 해외 마케팅 종합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이씨플라자 유튜브 채널(글로벌 구독자 22만)에 기업 홍보영상 게재 ▲해외 바이어 발굴·매칭 지원 ▲이씨플라자가 보유한 해외 바이어 DB 열람권한 부여 및 거래 제안서 발송 ▲플랫폼내 3D 온라인 무역전시관에 자사제품 우선전시 ▲플랫폼내 동종제품 검색시 자사제품 우선노출 ▲이씨플라자 무역전문가 수출상담·무역 실무 지원 등입니다. 성영수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중소기업 신규 거래처 발굴과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이씨플라자와 제휴해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고 이번 이벤트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오는 14일부터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정규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예매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WTA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여자프로테니스대회로 2004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회는 오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하나은행은 14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에서 티켓 예매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으로 쉽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혜택이 주어집니다. 하나은행은 14~25일 하나원큐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계 테니스 스타와 함께하는 팬미팅 참여, 전현직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칩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선수를 비롯해 영국·미국·호주·라트비아 등 30여개국 60여명의 세계 유명 선수들이 WTA 정규투어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WTA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5위이자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제시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승열 하나은행장은 12일 "하나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이 힘을 내고 나아가 어촌경제가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이날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참가자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다음 릴레이 참가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은행장은 앞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았고 후속 참가자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를 추천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퇴직연금 고객의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위해 '월 지급식 채권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월 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의 현금흐름을 펀드 현금흐름과 일치시켜 매달 21일 연 4%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만기시 납입한 원금 전액이 상환되는 구조로 신용등급이 우량한 AA급 증권사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ELB를 편입해 상품 안정성이 높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이 상품은 오는 19일까지 모집해 20일 설정되며 만기는 1년입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이나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률로 연금소득으로 생활하는 퇴직연금 인출기 손님에게 안정적인 은퇴생활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며 "퇴직연금 적립기 손님에게는 매달 발생하는 고정수익 재투자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연금생활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퇴직연금 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금융 데이터 인력양성을 위해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날 중앙대 총장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학내 신설되는 '데이터&프라이버시' 전공 교과목에 하나은행 디지털·데이터 전문인력이 참여해 4~6주간 실무중심의 디지털 금융, 데이터 분석, 은행 실무 기초 등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공동연구를 위한 데이터 기술 개발 협의, 학술·산업 현장 최신정보 공유, 상호교류와 협업지원을 위한 보유자원 활용에서도 상호협력합니다. 이를 위해 전공 라운지와 별도공간을 학내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디지털·데이터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과 중앙대가 데이터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번 협약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 데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활발한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신용케어, 대출관리, 연금진단 등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를 추가한 게 핵심입니다.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안정성도 높였습니다. 신용케어와 대출관리 서비스는 고객에 대출상품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이데이터 정보를 외부 신용평가에 반영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고 하나 합에 연결된 금융사별 대출정보를 통해 대출만기나 상환일정을 점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연금진단 서비스로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가입현황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개인연금·퇴직연금 정보와 결합해 연금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후 하나은행만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결합된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하나 합이 누구나 손쉽게 접근 가능한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을 채용합니다.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 4개 부문에서 총 180여명을 선발합니다. 서류접수는 오는 20일 오후 1시까지로 이후 필기, 실무진 면접, 최종 면접 등 전형이 이뤄집니다. 보훈특별채용도 동시 진행하며 지역별로 구분해 채용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1등은행을 넘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고 미래 핵심성장동력이 되어 줄 인재를 발굴하고자 대규모 신입행원 채용을 한다"며 "1등 하나를 위한 여정에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하나맘케어센터'를 갖춘 검단신도시지점(인천 원당동)을 새로 열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하나맘케어센터는 하나금융그룹이 상생금융 문화확산과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육아 전용공간 조성 프로젝트입니다. 검단신도시지점 하나맘케어센터는 야탑역금융센터, 수유역금융센터, 남가좌동지점에 이어 네번째로 설치된 것입니다. 이 공간은 임산부휴게실과 수유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 검단신도시지점은 인천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은 만큼 지역주민과 인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역주민 금융 접근성 개선과 고령층 등 대면거래에 익숙한 손님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영업점을 신설하고 있다"며 "저출산 위기극복 등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하나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