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핼러윈 과자 파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행사 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합니다. 대표 상품으로 ‘키세스 잭오랜턴 핼러윈’, ‘해태 얼초 해피 핼러윈’, ‘DIY 핼러윈 하우스 키트’를 할인합니다. 롯데마트 단독 상품으로는 ‘핼러윈 스페쇼우 젤리스트로우’, ‘핼러윈 피너츠 틴 루시·찰리브라운’가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심급구프로젝트 캐릭터 ‘관심이’를 활용한 ‘관심이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31일까지 롯데마트 핼러윈 매장에서 마녀·유령 분장을 한 관심이 캐릭터 인증샷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2만원 상당의 ‘간식 자판기’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토이저러스에서는 CJ ENM 콘텐츠 ‘신비아파트’ 캐릭터 관련 파티용품을 선보입니다. 주인공 캐릭터 강림이 착용하는 망토를 실제 완구로 구현한 ‘강림망토’가 대표 상품입니다. ‘신비 금비 아동망토·머리띠·얼굴 가면’, ‘신비 금비 삼각 가랜드’, ‘LED 풍선세트’ 등 총 10여가지 상품도 판매합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엔데믹과 함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거리, 파티용품, 문화센터 등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선식품에서는 기획전 ‘오싹하게 신선한 핼러윈의 맛!’을 선보입니다. 핼러윈의 상징 호박부터 파프리카·연어·양숄더랙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마녀 손가락 콘셉트의 ‘스윗 사파이어 포도’를 필두로 제스프리 키위·망고·파인애플·오렌지에 핼러윈 패키지를 적용해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제과류는 ‘트릭시 롤리팝 미니빔 파티팩’을 캔디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파티용품 ‘미니빔’을 함께 구성해 2000개 한정으로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해태 얼초(얼려먹는 초코) 핼러윈 만들기’, ‘롯데 허쉬 키세스 잭오랜턴’ 등 23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또 ‘그릭데이 핼러윈 기획세트’는 그릭요거트 2입과 그래놀라 토핑&꿀을 유령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핼러윈 파티 용품과 코스튬 액세서리 모음전은 핼러윈호박풍선, 드라큘라 망토 등 160여종의 상품으로 채웠습니다. 전국 점포에서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아울러 전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핼러윈 데이(10월 31일)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행사로 많은 사람이 즐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유통업계는 핼러윈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기간 한정 이색 메뉴를 출시하고, 홈파티를 공략한 핼러윈 콘셉트 용품을 판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15일 스쿨푸드에 따르면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롯데월드에서 호러 콘셉트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핼러윈을 테마로 꾸며진 롯데월드에서는 좀비 퍼레이드와 함께 핼러윈 축제가 한창입니다. 이번 시즌 메뉴는 '블러드 매운돈까스'와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 2종입니다. '블러드 매운돈까스'는 왕돈가스에 소스로 빨간 피를 표현했으며, 감자튀김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런치블러드 맥주콤보'는 스포이드에 담긴 케첩으로 핼러윈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다음달 13일까지 스쿨푸드 롯데월드점에서 판매합니다. 치킨 브랜드 KFC는 '블러디그레이비버거'를 출시했습니다. 핼러윈 콘셉트에 맞게 빨간 피를 연상시키는 블러디그레이비소스를 활용한 비주얼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메뉴는 블러디그레이비소스와 다리살 필렛, 해시브라운 구성입니다. 메뉴는 오는 31일까지만 한정 판매됩니다. KFC는 핼러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10월 한정 신메뉴 블러디그레이비버거와 소스가 포함된 팩 메뉴를 오는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할로윈 콘셉트의 블러디그레이비버거는 블러디그레이비소스와 다리살 필렛, 해시브라운이 더해진 제품입니다. 블러디그레이비버거와 함께 불고기버거, 캡새버거로 각각 구성해 할인 판매합니다. 블랙라벨치킨(6조각), 블러디그레이비소스, 그레이비소스 팩 메뉴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안심살로 만든 순살치킨스낵 텐더(5조각)를 블러디그레이비소스와 함께 마련했습니다. KFC는 할인 팩 메뉴 외에도 할로윈 시즌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피할로윈팩(블러디그레이비버거, 텐더, 코울슬로, 블러디그레이비소스, 콜라)’도 이달 지속 판매합니다. KFC 관계자는 "10월 한정 블러디그레이비버거와 소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장 방문뿐만 아니라 앱을 통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대표 하송)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이달의 HOT 키워드’ 기획전을 열고 인기 급상승 키워드를 토대로 트렌드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습니다. 10월 인기 키워드로 할로윈·방한 용품·2021햅쌀·김장 준비·겨울 패션 등이 선정됐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의 수요와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서둘러 겨울을 대비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위메프 측은 분석했습니다. 주요 상품은 ▲핼러윈 풍선 6입 ▲BYC 발열내의 남성용 ▲2021년 햅쌀 고향쌀 10㎏ ▲충북 괴산 배추 20㎏ 등입니다. 트렌드 키워드 연관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하는 ‘타임 세일’도 진행합니다. 타임 세일은 27일 0시와 12시에 공개합니다. 대표 상품은 ▲키리아 ALL 국내생산 KF94 대형 새부리형 마스크 100매 ▲해남 꿀밤고구마 한입 3㎏ ▲셀퓨전씨 약산성 패리어 크림 55㎖ ▲보가 수제화 에코레더 앵클부츠 등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할로윈데이(10월 31일)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할로윈’이 예상되면서 기대감과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준비만 잘하면 집에서도 할로윈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MZ세대 기자가 ‘할로윈데이 즐기는 방법’을 풀코스로 소개합니다. 먼저 할로윈 분위기를 내볼까요?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대표 강한승)은 ‘해피 할로윈 기획전’을 열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용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합니다. 할로윈 당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직구 코스튬, 할로윈 간식, 홈파티 용품 등 7개 카테고리로 나눠 총 3500여개 파티용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할로윈 필수 아이템인 코스튬 용품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부터 성인 코스튬, 반려동물을 위한 펫 코스튬까지 개성이 드러나는 의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호러 액자, 해골 인형 등 으스스한 분위기의 이색 소품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 소품으로 한창 집을 꾸미고 나면 허기가 질 겁니다. 주인공인 단호박이 빠질 수 없죠. 냉동 화덕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는 ‘단호박치즈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지난 8월 홈플러스와 협업해 선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쿠팡은 다가오는 할로윈(10월31일)을 맞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파티 용품을 한 곳에 모은 ‘해피 할로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집이나 캠핑장 등에서 가족과 함께 할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약 3500여개 파티용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입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7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분해 편의를 더했습니다. 고객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로 상품을 구분한 테마관도 마련했습니다. 쿠팡은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할로윈 필수 아이템인 코스튬 용품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인기 영화, 동화 속 주인공 코스튬, 성인 코스튬, 아동 코스튬, 펫 코스튬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엿보이는 할로윈 코스튬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로윈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간식과 홈파티 용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할로윈 가랜드를 비롯해 호러 액자, 해골 인형 등 할로윈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이색 소품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카테고리별로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한정기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쿠팡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렉스턴스포츠 칸과 함께 핼러윈(Halloween)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핼러윈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서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튜닝차량도 전시된다. 쌍용차는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어반소스에서 ‘핼러윈 드레스업 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핼러윈 콘셉트로 튜닝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전시되며, 좀비와 뱀파이어 등으로 특수분장한 모델과 함께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즉석에서 촬영된 폴라로이드 사진도 증정된다. 행사를 앞두고 SNS를 통해 트릭 오어 트릿(핼러윈에 이웃집에 과자를 조르는 놀이)도 진행된다. 쌍용차 SNS 팔로윙 선착순 500명에게 행사 당일 어반소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튜닝카 형태로 전시될 렉스턴 스포츠(칸)은 개성에 맞춰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 국내 튜닝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특히 튜닝 외에도 텐트가 결합된 하드탑 아웃도어와 각종 롤바, 3D 매트, 슬라이딩 베드, 220V 발전기 패키지 등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제주신라호텔이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방문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마술쇼에 핼러윈 퍼레이드를 가미한 키즈 프로그램 ‘매지컬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 측은 “앞서 운영되던 마술쇼 기반의 ‘매지컬 판타지’가 교육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들으며 아이 동반 고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어, 기존 프로그램에 핼러윈 퍼레이드를 추가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지컬 핼러윈 파티’에 참여한 아이들은 마술사의 신비한 마술을 관람하고 클레이 가면과 호박 바구니를 꾸미게 된다. 약 70분 간의 수업 후 핼러윈 복장을 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제주신라호텔 곳곳을 퍼레이드하며 사탕을 받는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매지컬 핼러윈 파티’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하루 두 차례 6층 연회장 ‘월라’에서 진행되며, 이용률이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G.A.O.(호텔 레저 전문가 서비스) 예약 센터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제주신라호텔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