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는 이제훈 사장이 지난 16일 산지와 협력사를 찾아 신선식품 납품 공정·수급 현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충북 음성군·충북 충주시·경북 상주시 소재 업체 간 이동 거리만 600km에 육박했다는 설명입니다.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날 이 사장이 찾은 산지 중 새봄네트윅스의 스마트팜 온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춰 원격·자동으로 생육환경을 조성해 토마토를 생산·납품하고 있습니다. 기후·병충해 등으로부터 비교적 관리가 용이합니다. 신선식품의 경우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가격·수급 등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 스마트팜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내 ‘도시형 스마트팜’을 도입, 샐러드 채소를 재배·판매하는 등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올해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로 ▲내부 검품 기준 상향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포장·물류 이동 최적화 ▲산지 다변화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품질 및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신선 A/S 제도’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ESG 경영의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착한’ 시리즈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2021년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출시한 ‘착한 화장지’, ‘착한 미니 미용티슈’, ‘착한 키친타월’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일 기준 47만개를 넘었습니다. 특히 착한 시리즈 1탄으로 내놓은 착한 화장지는 누적 26만개 이상 팔려 약 1000톤의 펄프 사용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착한 시리즈는 자연 분해 비닐로 포장하고 한 가지 색만 쓰는 ‘1도 인쇄’를 적용해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착한 화장지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무형광 원료(PCMC)를 사용했으며, 2탄 착한 미니 미용티슈와 착한 키친타월도 무형광 천연펄프 원단으로 제작했습니다. 이어 착한 시리즈 3탄으로 ‘착한 생리대’를 출시합니다. SAP(고분자화학흡수체)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순면커버로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탕수수 성분을 함유한 방수커버를 적용했으며 제조사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자사 교육 지원 사업과 연계해 생리대 1만6000여 패드 기부도 진행합니다. 김영준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계란 수요가 몰리는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계란 할인 프로모션 ‘홈플 계란 대란’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할 쿠폰 등을 적용해 계란 가격을 2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엽니다. 우선 10입·15입·25입 계란 전 품목(20여종)을 대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농할 쿠폰을 적용해 20% 할인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으로는 p신선왕란, p1등급대란 등이 있습니다. 자유방목 및 무항생제 동물복지 유정란 상품으로는 ‘CJ 우리아이 무항생제 안심란’을 단독 판매합니다. 또 p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p뽀로로 동물복지인증 유정란 등도 농할 쿠폰 20% 할인이 적용됩니다. 가장 많은 고객들이 찾는 30입 계란도 행사가에 선보입니다. ‘행복대란(30입)’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신년 패키지로 제작된 ‘맘란 1등급 무항생제 특란(30입)’은 오는 25일까지 할인합니다. 정부가 안정적인 계란 수급을 위해 시범 공급을 시작한 스페인산 계란은 지난 15일 들여온 초도물량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추가 물량을 들여와 한정수량 판매합니다. 훈제란, 반숙란, 구운란(각 20입)도 오는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네이버와 손잡고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선보인 1시간 즉시배송은 빠른 배송 등을 앞세워 올해 3분기(9~11월) 매출 신장률과 신규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90%, 약 175% 상승했습니다. 이에 지난 21일 1시간 즉시배송을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네이버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채소·축산·유제품·가공식품 등 주문 시 전국 33개 도시의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오후 10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만원 이상 주문하는 첫구매 및 알림받기 고객에게는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하고 데이 프로모션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는 앞선 2020년 8월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함께 ‘당일배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품 2만3000여종을 가까운 하이퍼 점포에서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중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비스의 올 3분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고객 경험 및 접점을 다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지난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교섭대표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과 ‘2022년 임금협약’에 최종 합의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노사는 점포 선임부터 매니저 직급, 본사 선임부터 전임 직급의 임금을 4.7% 인상하고 설·추석 명절 지급 상품권 금액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인상키로 했습니다. 이달 급여부터 인상된 임금을 지급하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소급분은 다음달 2일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금협약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노사는 최근 코로나19와 물가상승,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 등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이번 임금협약을 무분규로 원만히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어지는 2023년 임금 교섭에서도 평화적인 노사협의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총 42일간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 전 채널에서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최근 사전 예약이 새로운 명절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6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최대 40% 할인과 150만원 상품권 증정,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 추가 제공 등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고객 수요가 높은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는 전체 비중의 70%에 육박합니다. 포켓 누룽지 견과 혼합세트, 하루견과 30입 세트, CJ 명가토종김 5호,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 인증 기장 미역 다시마 세트, 동서식품 카누 아메리카노세트 8호, LG 프로폴리스 기프트세트 등을 선보입니다. 또 원가가 높은 상품이지만 최적가에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캣 망고 세트, 궁 쇠고기 육포 선물세트, 1000일 동안 키운 완도전복 세트,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 브룩스 다이아몬드 LA식 꽃갈비 냉동세트 등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에 개설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습니다. 식품 및 일상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오는 16일까지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지난 4월 홈플러스가 보건복지부·전주시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노인생산품 판로 개척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입니다. 앞서 지난 9월 홈플러스 전주점에는 비수도권 최초 시니어카페 ‘홈플러스 카페마을 1호점’을 오픈한 바 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시니어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의 홍보 및 판로 개척을 돕고 있습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노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게 됐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상품 판로 확충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주말 동안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맞은 유통업계의 결제 및 알림 서비스가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검색 기능이 여전히 점검 중이라 이용할 수 없는 등 일부 기능은 아직 복구 중에 있어 소비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관련 서비스 장애가 이날 오전 대부분 해결된 상태입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습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 및 배달 주문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시작된 카카오톡 장애로 전국 매장 내 카카오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한 결제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일부 배달 주문 서비스, 매장 위치 정보 안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타벅스가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치 정보 확인 불가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매장 위치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인 사이렌 오더(모바일 주문 시스템)는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일부 서비스 운영 불가'를 안내했으나 현재는 공지사항이 보이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먹거리, 파티용품, 문화센터 등 핼러윈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선식품에서는 기획전 ‘오싹하게 신선한 핼러윈의 맛!’을 선보입니다. 핼러윈의 상징 호박부터 파프리카·연어·양숄더랙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마녀 손가락 콘셉트의 ‘스윗 사파이어 포도’를 필두로 제스프리 키위·망고·파인애플·오렌지에 핼러윈 패키지를 적용해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제과류는 ‘트릭시 롤리팝 미니빔 파티팩’을 캔디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파티용품 ‘미니빔’을 함께 구성해 2000개 한정으로 내놓습니다. 이외에도 ‘해태 얼초(얼려먹는 초코) 핼러윈 만들기’, ‘롯데 허쉬 키세스 잭오랜턴’ 등 23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또 ‘그릭데이 핼러윈 기획세트’는 그릭요거트 2입과 그래놀라 토핑&꿀을 유령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핼러윈 파티 용품과 코스튬 액세서리 모음전은 핼러윈호박풍선, 드라큘라 망토 등 160여종의 상품으로 채웠습니다. 전국 점포에서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아울러 전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몰(Mall) 기획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여자풋살 TV 예능 프로그램 인기를 반영해 지난 2일 홈플러스 동대문점 풋살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여자 풋살대회가 있습니다. HNS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접수 시작 일주일 만에 24개의 여성팀이 신청하며 조기 마감됐고 풋살장 여성 이용 대관율도 예능 방영 이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2016년 대형마트 최초로 옥상 풋살장을 오픈해 현재까지 대형마트 업계 최다인 12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5~6월 홈플러스 풋살장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고 전국 12개 지점 평균 대관 시간은 7월 180시간에서 9월에는 300시간을 넘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 역할이 체육·문화공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홈플러스도 단순 물건구매 공간을 넘어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 한 달간 홈플러스 몰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30% 신장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풋살장을 비롯 전기차 충전소·엔젤크루 키즈 스위밍·몬스터파크·카페24 창업센터·팜스36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