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줌인 Insurance 보험

작년 보험사기 적발 역대 최고 7300억..“허위·과다입원 탓”

Tuesday, April 17, 2018, 06:04:00 크게보기

금감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 발표..장기손해보험 적발규모 증가 추세
과반 넘던 車보험 사기는 43.9%까지 하락..“블랙박스·CCTV 등 감시망 효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이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박스 등 사회감시망 발달로 자동차보험 사기 비율은 매년 줄고 있지만, 허위·과다입원 등 장기손해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적발금액이 오히려 늘어났다. 

 

17일 금융감독원(원장 김기식)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실적은 보험사기 수사 여건 악화(대통령 선거 등)에도 불구하고 730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금액을 보였다. 지난 2015년 6549억원, 2016년 7185억원에 이어 지속 증가 추세다.

 

 

적발인원은 총 8만 3535명으로 전년보다 523명(0.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사기금액은 87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보험사기 중 손해보험 종목이 90%(6574억원)를 차지했고, 생명보험 종목은 10%(728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허위·과다입원 유형이 큰 폭으로 증가(425억원)하면서 장기손해보험의 적발규모가 계속적인 증가 추세(2016년 840억원→작년 1265억원)를 보였다. 반면, 보험사기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던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전체 보험사기의 43.9%(3208억원)까지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이 줄어든 것과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CCTV 설치 등 사회적 감시망 확대가 보험사기 예방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생명보험의 적발금액은 411억원으로 전년대비 236억원 감소했다. 

 

기타 연령별로는 경제활동 적령기인 30~50대 연령층의 보험사기가 감소 중이지만, 20대 및 60대 이상 고령층 보험사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8.7%(5만 7368명), 여성이 31.3%(2만 6167명)으로 전년도와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전년대비 3471명 증가한 1만 883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무직·일용직의 보험사기 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병원 및 정비업소 종사자들의 수는 각각 1408명·1022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322명·115명씩 늘어나 보험사기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통한 보험금 편취는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가족·친구 등 주위 이웃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며 “지난 2016년 9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으로 처벌이 강화됐기 때문에,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Copyright @2013~2023 iN THE 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인더뉴스(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02788/ 등록일 2013년 8월 26일/ 제호: 인더뉴스(iN THE NEWS)/ 발행인 문정태·편집인 박호식,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803호 발행일자: 2013년 9월 2일/ 전화번호: 02) 6406-2552/ 청소년보호 책임자: 박호식 Copyright © 2013~2024 인더뉴스(iN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 인더뉴스(주)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단, 기사내용을 일부 발췌한 뒤 출처표기를 해서 ‘링크’를 걸어 두는 것은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