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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시작했지만 1등 간다”...삼성전자, 이미지센서 1위 소니 ‘정조준’

Thursday, May 09, 2019, 17:05:28 크게보기

업계 첫 64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하반기부터 양산..멀티 카메라에 최적
소니·삼성, 모바일 센서 점유율 30%초반 비슷..박용인 부사장 “유일한 기술로 1위 자신 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개발을 늦게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앞선 기술을 따라가는 비중이 높았지만, 이제는 유일한 기술, 특화된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엄청나게 커나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이미지센서 분야 업계 1위인 소니를 정조준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소니에 비해 기술력과 제품력이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향후 10년 안에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9일 “현재 글로벌 마켓쉐어(시장점유율)가 앞으로 영속으로 간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세계에서 70~80%가량 점유하더라도 어느 날, 어떤 계기로 바뀔 수 있어 그 기회를 준비하고,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소니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IHS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은 소니가 51.17%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2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가장 자신있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센서랑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으로 아이소셀(ISOCell) 기술을 개발해 모바일과 차량용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업계 최초로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제품은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6400만 화소)’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4800만 화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0.8㎛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2000만 화소부터 3200만·4800만· 6400만 화소까지 확대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날 공개한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의 경우 소니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크지만,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은 소니 31.7%, 삼성전자 30.4%로 비슷한 규모다. 

 

특히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를 탑재하는 트렌드에 따라 고사양의 이미지센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신 모바일 기기는 전면을 스크린으로 가득 채운 ‘풀 스크린’과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멀티 카메라’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작은 칩 크기로 고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픽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하고 있는데, 카메라 시장은 매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차가 시행되면서 카메라가 채용되는 갯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센서는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으로 꼽힌다. 향후 이미지센서 시장은 모바일 부분을 중심으로 성장한 데 이어 2023년 이후 컴퓨팅 파워 증가와 AI, 5G 발전에 따라 센서 응용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30년 전체 센서 시장은 2018년 대비 약 5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작년 27억달러(31조원)에서 2030년 131억달러(153조원)로 전망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느냐가 남은 과제다.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용인 부사장은 “인재 확보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전문 인력을 모셔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데 아무래도 장벽과 어려움이 있긴 하다”며 “현재 맡고 있는 업무 중 삼분의 일이 인재확보를 위해 쓸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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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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