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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맞소송에...LG화학 “유감스럽다”

Monday, June 10, 2019, 15:06:17 크게보기

“소송 본질은 마땅히 지켜야할 권리 보호하는 것”..상대편 주장 정면 반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에서 손해배상 10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걸자 LG화학은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두고 맞소송을 제기한 것은 유감”이라고 대응했다.

 

10일 LG화학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및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이 ‘근거 없는 발목잡기’와 ‘산업생태계와 국익 훼손’이라는 SK이노베이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우선 LG화학은 “이번 소송은 30여 년 동안 쌓아온 핵심기술 등 마땅히 지켜야 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데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에 따르면 두 차례 SK이노베이션에 내용증명을 보내 핵심 인력 채용 중단을 요청했으나 이직한 임직원이 76명에 이를 때까지 인력 이동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핵심기술이 유출됐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달 말 ITC에서 영업비밀 침해를 본안 심리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ITC가 움직인 상황에서 영업비밀 침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정말 없었겠냐는 주장이다. LG화학은 “경쟁사에서 지속해서 ‘근거없는 발목잡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극히 염려되고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전을 두고 “배터리 산업생태계와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세계시장에서 정당하게 경쟁하고 오랜 연구와 투자로 확보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국익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발 업체가 경쟁사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활용하게 된다면 어떤 기업도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해외 기업도 악용할 것”이라며 “결국 반도체를 능가하는 차세대 산업으로 성장 중인 자동차용 전지 산업경쟁력이 무너지고 국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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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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