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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주기...조현아 지난해 이어 불참

Thursday, April 08, 2021, 15:04:55 크게보기

8일 용인 선영서 가족·임원 모여 추모식 진행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8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양호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으며 2019년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습니다.

 

한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외부 행사는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추모식에도 불참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월 조원태 회장이 부친의 유훈인 공동경영을 지키지 않는다고 반기를 들며 조 전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연합’이 한진칼 지분을 통한 경영권 다툼을 했지만 이달 초 ‘3자 연합’의 공식 해체로 인해 혼란은 수습된 상황입니다.

 

현재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며 초대형 항공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한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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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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