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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드론 활용’ 흘수 계측기술 개발…“효율·안전성 향상”

Tuesday, February 20, 2024, 10:02:08 크게보기

‘AI 시스템’ 통해 무게 및 뒤틀림 등 계측 실시간 완료 가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은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의 흘수(물속에 잠겨 있는 선체 부분의 깊이)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흘수는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에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로, 선체의 맨 밑에서 수면까지의 수직거리를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선박은 건조 완료 후 시운전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게 중심과 중량 관련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자 흘수 계측은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선박의 적재 화물이 늘어날 경우 흘수가 깊어져 그만큼 선박의 침몰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드론을 활용해 흘수 촬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무게와 뒤틀림 등의 계측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스템은 흘수 계측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박 운항의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한화오션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개발한 드론 흘수 촬영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1명이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계측 시간을 2시간에서 30분 이하로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조선소들은 보트를 이용해 선박 주변 6개 지점을 돌아가며 흘수를 계측하며 해상에서 이뤄지는 작업 특성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 드론 계측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도 크게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은 모든 선종에 대해 100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정확성이 검증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안에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받고, 실제 선박에 이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특허는 출원 완료한 상태이며, 해외 특허 신청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이와 같은 시스템을 선박 건조의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은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 제고 등을 바탕으로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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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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