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유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SKT는 이에 악성코드 즉각 삭제, 해킹 의심 장비 격리,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착수 등의 조치를 취하며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SKT[017670]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SKT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SKT는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했으며 해킹 의심 장비도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련 법률에 따라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즉시 신고했으며 22일 오전 10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KT는 아직까지 해당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피해 예방을 위해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SKT는 추가 안전 조치를 고객을 위해 홈페이지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SKT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