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오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3조234억원, 영업이익은 1032% 늘어난 28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에 다소 하회했다"며 "연결매출의 80% 이상인 상선부문에서 7~8월에 걸쳐 플로팅 도크 2개(FD3, FD5)를 정비하면서 컨테이너선, VLGC 제작 원가 투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매출액도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2분기에 비해 감소하는 조업일수(10일)는 계절적으로 추정치에 반영할 수 있으며, 일회성 비용(500억원)과 해양 매출액 공백은 이미 예고된 재료였다"며 "예측하지 못한 정비를 제외하면 평이했으며, 사업부별로 배부한 임단협 타결비를 되돌리면 상선부문 경상영업이익률도 13.2%(잠정치 12.5%)로 양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5만4000원으로 10% 상향조정하면서 "미국해군 함정 신조시장 진출 가치를 5조2000억원 높였기 때문"이라며 "기존 모델(DCF, TAM 점유율 16.2%, 영업이익률 7.0%)에서 가정한 함정 신조 영업이익률을 10%로 3%p 높였다. 현재 특수선 부문에서 방위사업청 발주 신조를 하면서 창출하는 수준에 맞춘 것이다. 실제 수주 결과에 따라 수익성 가정치를 상향할 여지가 있으며, 이 점이 미국시장을 기다리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7만9000원으로 높이고 "여전히 방산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벤트가 주가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의 12월 합병 이후 거래정지 기간내 미국발 긍정적인 뉴스 발생시 4분기 실적호조와 함께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23.1% 상향조정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빠른 주가상승에 따른 오버슈팅 구간 진입으로 일부 변동성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견조한 이익성장에 기반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의 장기적으로 이익개선세는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6만5000원으로 37.5% 높이고 "상선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고정비 부담을 극복하면서 높은 마진을 이어간 가운데 과거 저가물량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고가선박의 연속 건조 효과로 이익확대가 가능하다. 특수선은 주력 함정 건조와 MRO 수행으로 안정적인 마진이 유지되었고 향후 신조 호선의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 해양은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로 전환했지만 선제적으로 투입된 비용에 대한 C/O 정산으로 4분기에는 소폭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6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상선 및 특수선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산정 연도를 2028년으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높인다"며 "잠수함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군함 수출 결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5000원으로 29.2% 상향조정하고 "특수선 및 해양수주 시점과 상선시장 환경의 변동성이 있지만 실적성장 구간에 안착했다"며 "내년은 수주 가시화로 변동성을 줄여갈 전망이며, 단기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7만원으로 높이고 "미국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특수선 파이프라인, MASGA, 미국발 LNG선 수주는 2028년 이후 한화오션의 성장동력이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앞둔 초입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이 3분기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무난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