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2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39억 원으로 94.4% 올랐다.
3분기 실적 증가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해외시장에 바이오시밀러 판매 및 영업을 담당한다. 이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매출도 올랐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미국 파트너인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램시마(인플렉트라) 출시 이후 올 3분기에 381억 원어치를 판매해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램시마는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영업이익 호조는 램시마, 트룩시마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이와 함께 생산원가 개선 덕분”이라며 “덕분에 바이오시밀러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도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