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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업권별 5대뉴스& 後] ⑤유통: e커머스 사업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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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7, 2018, 15:12:54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유통 업계의 화두는 '혁신'이었다. 유통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는 e커머스 사업본부를 설립하고 온라인 사업에 승부수를 띄었다. 편의점 업계에선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을 선보였다. 

 

11월엔 e커머스 업체가 주도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연말을 앞두고 쇼핑객들이 몰렸다. 2019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두 자릿수로 확정되면서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예상이다. 주류업계가 수 년 간 고대했던 맥주 과세체계 개편이 무산되기도 했다. 

 

1. “e커머스 통합사업본부 설립”..롯데쇼핑의 온라인 승부수

 

롯데가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다. 

 

롯데는 8월 온라인전용 조직인 ‘e커머스(commerce)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온라인 사업에 3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 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2. 세븐일레븐, 세계 최초 핸드페이 탑재한 로봇 ‘브니’ 선봬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를 최초로 공개했다. 작년 5월 핸드페이 기반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이어 올해 자판기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을 선보였다. '브니(VENY)'는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다. 

 

브니는 인공지능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고차원의 접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북극곰을 닮은 로봇을 이용해 재미있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본적인 접객 서비스와 결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점포 근무자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편의점, 최저임금 직격탄에 근접출점 제한 이슈까지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편의점에서 갈등이 이어졌다.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현 최저임금제도는 5인 미만의 생계형 사업자와 근로자 간 협력과 신뢰관계를 무너뜨리고 소득 양극화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편의점협회는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과 편의점 가맹본부의 가맹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 전편협은 가맹본부와 정부에 각각 가맹 수수료와 카드 수수료 문제 해결을 촉구한 상태다. 

 

국내 편의점 수가 4만개에 육박하면서 편의점 업계는 신규 점포 출점 규제 자율규약안을 내놓았다.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 과밀화를 막기 위해 편의점 브랜드와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 소관인 담배 소매인 거리제한(50~100미터)을 출점 기준으로 삼았다.

 

4. 맥주 과세체계 개편 무산, 끝이 아니라 시작

 

주류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맥주 과세체계 개편이 수포로 돌아갔다.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에 불공정한 면이 있다는 업계의 입장에 정부가 움직임을 보였지만, 맥주 과세체계 개편 이후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여론의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가 한 발 물러섰다. 

 

장기적으로 종량세 개편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국내 주류업체는 당장 맥주 사업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신제품 개발과 수입 맥주 유통 확대 등 방안 마련에 분주한 상황. 오비맥주가 장고 끝에 국내 발포주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사업 다각화 차원이다. 

 

5. ‘11월 쇼핑 명절’..거래액은 11번가·신장률은 위메프 勝

 

이커머스의 ‘11월 쇼핑 명절’이 일단 마무리됐다. 1년 중 가장 대규모로 이어지는 할인 행사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거나, 미뤄뒀던 쇼핑을 즐기면서 이커머스 업계는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11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대규모 할인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실제 이익엔 얼마나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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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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