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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 참여 외식업주 매출 4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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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5, 2019, 13:03:35

연 2회 이상 교육 참가자 매출 2년 새 384% 상승..무료 교육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외식업주들에게 마케팅·세무·회계·노무부터 음식업 트렌드, 대박집 성공 비결까지 알려주는 배달의민족의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다. 특히 참여 업주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최근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아카데미’에 참가한 중소상인의 월 매출이 2년 새 평균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점을 운영 중인 업주들의 음식점 운영·매출 증대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부터 실시한 자영업자 무료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의 월평균 매출은 2017년 1분기 204만원에서 2018년 3분기 784만원으로 올랐다. 2년 새 384% 증가한 것이다.

 

또 교육에 10회 이상 참가하는 등 적극적이었던 사장님들 중에는 2017년과 비교해 월 매출 5배까지 오른 경우도 있었다. 지금까지 배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은 누적 1만 208명. 민간 기업이 진행한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우아한형제들은 교육 신청자 수가 늘자 주 1회로 진행되던 강의를 2018년 하반기부터 주 2회로 늘렸다. 이에 2015년 857명에 불과했던 연간 수강생 수는 2018년 4422명까지 증가하는 등 지난 4년 간 5배 성장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아카데미의 흥행 비결이 교육 이수 후 바로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 중심의 교육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 서비스 개선·홍보·마케팅·세무·회계·노무·음식업 트렌드·대박집 성공 비결·불만 고객 응대법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아우른다.

 

실제로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민아카데미 교육 만족도는 95%에 달했다. 지난 1월 배민아카데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배민아카데미의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 외 지역 비율이 약 41%를 차지했다. 경상도·전라도·제주도까지 원거리에서 교육에 출석하는 열정적인 사장님들도 있었다. 교육 참가 연령대는 30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40대(25%), 20대(20%), 50대(13%), 60대 이상(5%) 순으로 나타났다.

 

배민아카데미 교육은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업주들도 참여할 수 있다. 2019년 1월 한달 간 교육을 들은 이들 중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업주(37%)가 배달의민족 서비스 이용 업주(30%)보다 많았다. 예비 창업자도 27%에 달했다.

 

가장 인기 있는 교육 주제는 원가관리·손익관리·세무정보 등 전문 지식과 SNS 마케팅 정보로 나타났다. 2018년에 신청자들이 몰렸던 강의는 ‘똘똘한 가게 만드는 원가관리 공부법’, ‘세무 3종(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인건비 세무관리) 종합 과외’, ‘인스타그램 마케팅’ 등이었다.

 

한편 배민아카데미는 2019년 오프라인 교육 과정에 창업 과정을 포함한 생애주기 맞춤형 과정을 신설하고 무료 온라인 교육 사이트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는 실제로 식당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예비 창업자들의 필요를 반영해 구성할 예정이다.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2014년 이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에 있어 도움을 받고 계셨는데, 실제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지금보다 더 많은 사장님·예비 창업자·업계 종사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고 혜택을 누리도록 하반기에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런칭하는 등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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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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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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