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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전기차 > 일반차’...보험료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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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2, 2019, 07:07:25

보험업계 “일반차 비해 보험료 낮지만 보험금은 비슷..보험료 인상은 아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기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일반 자동차보험 손해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차에 비해 전기차는 전용 할인 특약으로 보험료는 줄어들지만 보험금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해상 전기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93%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인 83.8%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전체 손해율에는 전기차도 포함됐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 손해율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보험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보험을 판매중인 보험회사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인데 이들도 비슷한 손해율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율 차이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차전용 할인특약이 꼽힌다. 현재 이 특약에 가입하면 일반차보다 3~10%가량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10%, 현대해상은 9.3%, KB손보는 3.6% 수준이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전기차 보험료는 할인 특약 등으로 인해 일반차보다 저렴하다”며 “하지만 보험금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손해율이 일반차보다 낮아질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험 가입건수도 높은 손해율의 원인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전기차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라며 “가입건수가 늘어날수록 손해율은 더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동차등록대수는 2200만건에 달하는데, 전기차 등록대수는 5만 5000여건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높은 손해율로 전기차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당분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전기차는 아직 파이가 작은 편이라 보험료 변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또한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전기차 전용보험 관련 참조순보험료율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전기차 보험료는 적정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지난 2017년 개발원은 전기차 보험료를 일반차에 비해 약 10% 수준으로 할인 가능하다고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업계는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부족, 짧은 1회 충전당 주행가능거리 등의 이유로 통상적인 운행거리가 짧아 사고·고장이 날 확률이 적은 것으로 해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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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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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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