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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호의 서민금융 바로알기] 20% 이상 고금리 대출 이용자라면 ‘햇살론17’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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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6, 2019, 18:08:06

기준 충족時 연 17.9% 금리로 700만원까지 대출..“낮은 이자에 성실상환하면 신용도 상승”

 

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ㅣ은행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 이하 DSR) 관리지표가 도입된 데 이어, 지난 6월부터 제2금융권에서도 DSR이 도입됐다. 그간 정부는 DSR 산정대상 대출에 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하고, 농·어업인에 대한 소득 산정방식을 조정하는 등 취약차주의 금융접근성을 제약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서민금융진흥원 자체 분석 결과, 전년 말 기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서민은 무려 236만 8000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불법사금융 이용자도 약 52만명으로 추정된다.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워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은 이자부담과 불법 추심에 시달릴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달 2일 최저신용자를 위한 새로운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7(햇살론-세븐틴)’을 출시한다. ‘햇살론17’은 대부업 또는 불법사금융보다 낮은 대출금리로,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햇살론17’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분들을 대상으로 연 17.9% 금리로 총 7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과 달리 신용도에 따라 금리나 한도를 차등화하지 않고 최소 여건만 심사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 조건으로 대출해준다. 대부업 평균 신용대출금리인 22.0%에 비해 낮은 금리로 지원해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대부업의 재이용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 연 2.5%p(3년 분할상환 약정 때) 또는 연 1%p(5년 분할상환 약정 때)씩 금리를 인하해준다. 따라서 실제 금리부담은 중금리 대출 수준인 연 16% 수준이다.

 

‘햇살론17’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13개 은행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2개 은행(SC제일은행, 씨티은행)이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경우 출시 첫날인 내달 2일부터 오프라인 지점 뿐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농협·KEB하나·우리은행의 온라인 서비스는 올해 4분기, 카카오뱅크는 내년 2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이밖에 1397 서민금융 콜센터, 맞춤대출 홈페이지 등에서도 대출 가능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공간적·시간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현재 저축은행, 대부업체, 불법사금융 등에서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햇살론17’을 활용하면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햇살론17’을 이용하면서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게 되면 금리 인하 혜택 외에도 자연스럽게 신용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햇살론17’을 성실상환하면서 신용도가 상승한 분들은 민간 제도권 금융회사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중금리대출 상품을 성실상환하면 신용점수가 다시 상승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성실상환으로 신용점수가 잘 쌓인 분들은 저신용의 늪에서 탈출해 은행 신용대출 상품과 같은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고금리 대출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나 이용하고 계신 분들은 이자부담도 적고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는 ‘햇살론17’을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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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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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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