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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2000억원 규모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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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30, 2019, 16:09:50

EDCF·GCF 등 공적 개발원조 기관 금융지원...개도국 인프라 PPP사업 본격 진출
인도네시아·폴란드·미국 수주에 이어 신시장개척과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 성공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엔지니어링이 1억 6500만불(원화 약 2000억원) 규모의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티나 수력발전사업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덕중 수자원공사 본부장,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남동쪽 20km에 위치한 티나 강 일대에 발전용량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진입도로, 도수터널, 발전용 댐 건설 등이 해당 사업에 포함된다. 사업비 총액은 2억 1100만불(원화 약 2500억원)규모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EPC 계약 금액은 1억 6500만불(원화 약 200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사를 EPC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공적 개발원조 기관이 금융지원으로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을 제공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자원 공사는 2015년 티나 수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본 계약에 앞서 양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 유한회사’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해 인프라 PPP 사업 (민관합작투자사업)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수자원 공사는 준공 후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호주 북쪽 남서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제도는 목재, 코코아 등 천연자원 수출에만 의지하는 열악한 경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전력 공급의 대부분을 디젤 발전이 차지해 전력요금이 매우 높고 전력 공급시설도 부족해 전기 보급률이 낮은 상황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티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솔로몬제도의 전력 공급이 확대되고 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폴란드,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다각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GCF, EDCF가 추진하는 개도국 민관협력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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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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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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