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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유통

홈플러스, 편의점 사업 위태...점포수 2년 새 2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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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5, 2019, 11:10:05

323개→241개로 82개 감소..“사업 접지 않아..외형 확장 아닌 내실 위주 운영할 것”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편의점인 ‘365플러스’의 점포 수가 약 2년 만에 25% 감소하는 등 업계 내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 ‘편의점 출신’ 사장도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빅4’의 몸집 불리기 경쟁 속에서 버텨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의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의 점포 수는 홈페이지 검색 기준 241개로 나타났다. 2017년말 323개에서 2년 새 82개(25%)나 줄었다.

 

365플러스의 점포 수는 수 년 째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보면, 2015년말 400개였던 점포 수는 2016년말 380개, 2017년말 323개로 지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0월 ‘편의점 출신’ 임일순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임 사장은 2006년 편의점 ‘바이더웨이’ 재무부문장으로 근무하면서 취임 2년 만에 매출액 16%, 경상이익 844%를 성장시킨 능력자다.

 

임 사장이 과거 성공적인 경력에도 불구, 편의점 사업 확장을 사실상 포기한 이유는 그만큼 현재 편의점 업계 경쟁이 치열해서다. CU와 GS25 양강 체제가 공고한 상황에서 3위 세븐일레븐을 이마트24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달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CU가 1만 3681개로 1위다. GS25가 1만 3596개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그 다음으로 세븐일레븐(9879개), 이마트24(4290개), 미니스톱(2574개) 순이다.

 

특히, 이마트24의 경우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덩치를 빠르게 불리고 있다. 2015년말 1058개에서 지난해 말 3707개로 3년 만에 점포 수가 3배 이상 늘었고, 올해 들어 점포 수 4000개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편의점 간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지 않다”며 “외형 확장이 아닌 내실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으며, 편의점 사업을 접을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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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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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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