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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硏과 ‘한팀’ 된 현대중공업·KT...“AI 일류국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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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0, 2020, 12:02:07

산·학·연 AI 협의체 결성..오픈 생태계 및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디지털 국가 경쟁력 3위 목표..구체적 계획 수립 및 실행 추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를 결성했습니다. 두 회사는 대학교·연구기관과 함께 AI 오픈 생태계 및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인데요. 이 협의체는 정부의 ‘AI 국가전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대중공업과 KT는 20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본관에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위한 협의체인 ‘AI One Team(원 팀)’을 구성했습니다. 이 협의체는 현대중공업그룹과 KT를 비롯해 카이스트,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5개 기관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각 기관은 AI 오픈 생태계 조성, AI 적용 혁신사례 발굴 및 확산, AI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얼라이언스 사무국 설치 등을 통해 국내 AI 기술 역량을 높여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협의체의 ‘산업’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AI+사업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세계 1위 조선사이자 국내 1위 로봇 기업으로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그룹사들과 공동으로 맞춤형 기술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스마트조선소와 스마트팩토리에 로봇 및 AI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우수 혁신 사례와 관련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인데요. 한국형 AI 기술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T는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AI 관련 인재를 적극 양성합니다. IT 기업답게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중소기업과 벤처, 학생들이 새로운 AI 카테고리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영역 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도 앞장섭니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도 구축됩니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어 대기업에만 집중 배치돼 있는데요. KT는 중소기업 등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기관들과 함께 ‘AI 원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AI 산업의 발전을 바탕으로 조선, 로봇을 포함한 대한민국 제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는 “AI와 5G 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망과 ICT기술,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 원 팀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AI 국가 전략’을 발표한 정부는 AI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현재 10위인 국가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2030년까지 3위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올해 1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1270명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데이터 산업의 시장 규모를 1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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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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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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