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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극복...현대백화점그룹, 중소 업체에 통 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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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8, 2020, 14:03:26

3~4월 수수료 기존 대비 3~5% 포인트 인하..매장 한 곳당 한 달 평균 100만원씩
280여 식당가 매장의 관리비도 두 달간 50% 감면..매장별 한 달 평균 200여만원씩
“중소 식음료 매장과 전문 식당가들은 두 달간 약 26억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전문 식당가의 관리비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일부 계열사들도 중소업체들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1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 15개 점과 현대아웃렛 6개 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델리·베이커리 등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3월과 4월 두 달간 기존 대비 3~5%p(평균 3.9%p) 인하합니다.

 

지난 15일 패션·잡화·리빙 부문 중소기업 브랜드 매니저 3000여명에게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식음료 매장과 전문 식당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수수료 인하는 전체 식음료 매장(752개)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716곳이 대상입니다. 이달과 4월 적자가 예상되는 326개 식음료 매장에 대해선 수수료를 5%p 인하하고, 적자 상황이 아닌 나머지 390개 식음료 매장은 수수료를 3%p 낮춥니다.

 

이에 따라 중소 식음료 매장 한 곳당 한 달 평균 100만원씩 두 달간 200만원가량을 지원받게 되는데요. 회사 측은 다음 달 협력사에 지급하는 납품 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인하 혜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현대백화점은 식당가에 입점한 전체 매장(361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279곳(대기업 운영 매장 제외)을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관리비를 50% 감면해줍니다.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한 매장은 임차 형태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면적에 따라 매월 수도광열비, 공용시설 사용료 등을 관리비로 내고 있습니다. 관리비 감면으로 이들 식당가 매장은 3월과 4월 각각 200여만원씩, 총 400여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식음료 매장은 중소기업이 여러 개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한 금액을 동일하게 지원해 주는 것 보다는 수수료 인하나 관리비 감면이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들 중소 식음료 매장과 전문 식당가들은 이번 지원 방안으로 두 달간 약 26억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나머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 협력사와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중소 식자재 납품업체의 식재료를 7억 5000만원 규모로 매입합니다. 또 단체급식에 사용되는 상추·주키니 호박·가시오이·사과 등 40톤 규모의 네 가지 품목을 전량 대구·경북지역에서 출하된 상품으로 납품받기로 했습니다.

 

현대리바트도 코로나19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에 임차료를 일부 지원합니다. 전국 300여 대리점 가운데 매출이 좋지 않은 곳을 선정해 3월과 4월 임차료를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대리점의 피해 규모와 매장 크기, 지역에 따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하며 총 1억 5000만원 규모입니다.

 

이밖에 현대L&C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인테리어 제휴점(홈스타일Q)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월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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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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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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