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매우 도전적인 한 해”...화웨이, 美 제재에도 작년 매출 147조·전년比 19% 증가

URL복사

Tuesday, March 31, 2020, 18:03:36

매출 8588억 위안·순이익 627억 위안 기록..“고객 가치 창출 전념..신뢰 노력 기울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미국의 거센 제재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이 100조원을 넘긴 것에 힘입어 작년 150조원에 육박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1일 중국 광둥성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2019년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8588억 위안(147조 3185억원), 순이익 627억 위안(10조 75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19.1%, 순이익은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2019년은 화웨이에게 매우 도전적인 한 해”였다며 “외부의 엄청난 압박에도 오로지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했으며,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화웨이는 작년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주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와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는데요. 특히 외진 곳에 있는 지역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루랄스타(RuralStar) 기지국 솔루션으로 저개발 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작년 2967억 위안(50조 9137억원)으로 전년 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서버, 클라우드 등)는 작년 897억 위안(15조 3925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도시와 228개 이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습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총 2억 4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는데요. 화웨이는 “PC,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스크린 등 모든 디바이스와 시나리오에서 중단 없는 AI 라이프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2018년보다 34% 증가한 4673억 위안(약 669억 달러, 약 80조 5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화웨이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작년의 경우 연구개발 투자액은 1317억 위안(22조 59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3%를 차지했습니다. 화웨이의 지난 10년간 연구개발 누적 투자액은 6000억 위안(102조 96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도 화웨이의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작년보다 10%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작년 12월 런정페이(任正非)화웨이 회장은 외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0년에는 10% 안팎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미국이 유럽 등에 화웨이 제재 동참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5G 장비 도입을 결정했는데요. 현재 화웨이는 통신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입니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5G 통신 장비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입니다. 중국과 인도 등에서 스마트폰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수가 생기면서 두 자릿수 성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도시와 나라를 봉쇄해 순식간에 경제가 마비됐습니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대외 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며, 고객과 사회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로 이러한 방향이 디지털과 지능형 전환 시대가 선사하는 역사적 기회를 잡고 장기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