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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UP]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연결’…앱닥터APP-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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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1, 2020, 16:05:00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 | 초기 스타트업의 고민은 좋은 아이템을 현실화(또는 상용화)하기 위해 웹페이지Webpage 또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기위해 개발된 응용 소프트웨어 — 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물론 창업팀원들이 개발자 출신이어서 스스로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죠. 개발자도 분야에 따라, 개발의 정도에 따라, 사용하는 개발 프로그램과 응용정도에 따라 너무도 다양합니다.

 

게다가 단 한 명의 개발자가 개발의 전체를 다 담당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리고 담당 개발자가 그만두거나 사정으로 작업이 진행이 되지 않으면 개발 자체가 멈춰버립니다. 개발자를 회사 내부에 두건, 외주를 주건 모든 스타트업이 겪는 고충이며 리스크입니다.

 

 

스타트업의 CEO들은 개발자와 디자이너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종종 하소연합니다.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도 힘들고, 혹여 채용을 했다고 하더라도 사업의 방향이 바뀌거나 규모가 변하거나 스타일이 바뀔 때 유연한 대처가 힘듭니다. 비전이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외주업체를 사용하거나 프리랜서와 협업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앱/웹 개발’은 사실 ‘개발’ 그 자체보다도 꾸준하게 이어지는 유지보수와 기능 업데이트, 기능 추가 등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유지보수를 맡겨본 스타트업이라면 공감하는 것이 바로 기존의 개발자가 작은 서비스를 원활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앱닥터(APP-DOCTOR. 대표 허석균)의 실리콘 밸리 자문(Advisor) 마노즈 페르난도씨는 ‘Every developers are chasing big projects only’ 즉, 개발자들은 큰 프로젝트만을 쫓아 움직이고 작은 서비스와 돈에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허석균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앱/웹’ 제작 후 다음과 같은 어려움에 봉착하기 쉽다고 합니다.

 

  1. 지속적인 유지보수의 어려움
  2. 개발자의 여러 스킬을 한번에 구입할 수 없음
  3. 요청사항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나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음 (전문가가 아니므로)
  4. 작은 일도 빠르고 책임감있게 진행해주는 개발자를 찾기 어려움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한국 IBM 의 영업 대표 12년과 인도 아웃소싱 회사의 한국 지사장으로 IT 시장 및 오프쇼어Off-shore — 기업업무의 일부를 해외 저비용 국가 기업에 맡겨 처리하는 것 — 경험자인 허석균 대표는 스타트업들의 위와 같은 고충을 파악하고 2017년 ‘남이 만든 앱수정’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허 대표는 “스타트업들에게 ‘앱개발’은 필수 요소지만, 중요한 것은 개발이 아니라 그 후에 꾸준한 유지보수와 기능 추가,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기존의 개발자가 이 일을 잘 해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이 우선이었다고 말합니다.

 

앱닥터는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테스크 매니저Task manager’가 고객의 요청 사항을 분석하여 내부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그러면 앱닥터의 ‘룰베이스 기반 알고리즘Rule-Based Algorism’이 앱닥터의 개발자 풀에 있는 프리랜서 개발자중 고객의 요청사항에 가장 적합한 개발자를 ‘점수화’해 추천합니다.

 

 

개발자들이 추천되면 테스크 매니저가 적절한 개발자를 매칭하고, 업무를 진행합니다. 매칭된 개발자와 테스크 매니저는 고객의 요청사항에 소요되는 ‘시간’을 산정하고, 산정된 ‘시간’을 기준으로 견적이 산정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서비스가 진행 중에 개발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테스크 매니저’가 매일 분석하고, 일정 점수 이상 리스크 점수가 상승하면 빠르게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는 ‘퀵 리플레이스먼트Quick replacement’를 제공합니다.

 

앱닥터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개발 지원와 함께 개발자를 구하거나 채용하기 힘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약 300여개사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2019년 업무를 진행한 약 150여 고객사중 80%가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입니다. 

 

앱닥터는 타 매칭 플랫폼에는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프로젝트 관리조직(PMO. Program Management Office)인 태스크 매니저들과 내부 시스템인 요청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전세계 프리랜서들을 효과적으로 소싱하기 위하여 프리랜서 개발자 리쿠르팅 프로세스를 1차 완성했습니다. 

 

허 대표는 ‘스타트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표방하는만큼 앱닥터는 궁극적으로 ‘AI 개발자 시간제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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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기자 leo_kim@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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