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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80% “대출만기 연장 필요”...고심하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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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2, 2020, 14:07:58

중기중앙회 조사..10곳 중 8곳 연장 요청
은행 “혼자 결정 어려워..당국과 논의 중”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은행 대출만기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대출만기가 오는 9월로 한 차례 연장됐지만, 중소기업의 매출감소가 이어지자 만기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추가 연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은행 안팎으로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대출만기 연장 여부는 개별 은행이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업계와 금융당국이 관련 논의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17일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8곳(78.1%)이 대출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대출만기와 이자상환이 동시에 유예’돼야 한다는 응답이 71.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타격이 큰 서비스업과 10인 이상~50인 미만 기업에서 이같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추가연장 기간은 중소기업의 절반인 51.5%가 ‘내년 말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내년 상반기까지(28.1%)’, ‘올해 말까지(13.5%)’, ‘내년 3월까지(6.9%)’가 뒤를 이었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흑자도산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에서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추가연장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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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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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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