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증권은 2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3개 분기 연속 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1만원에서 8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8669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호황기에 버금가는 기초소재 부문의 수익성에 기인한다. 사업부별 이익 흐름은 기초소재 6637억원, 전지 1701억원, 첨단소재 287억원, 기타 4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은 오히려 NCC 사이클에 긍정적 나비효과를 발생시켰다”며 “유가 약세에 따른 ECC 대비 NCC의 원가 경쟁력 우위 선점과 코로나19의 역설적 수요를 비롯한 제품별 재고확충 수요가 그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의 업-다운스트림으로 구성된 기초소재 포트폴리오가 당분간 이익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것. 당분기 호황기에 유사한 제품은 ABS, PVC, 특수고무”라며 “해당 제품군들은 공급 건전성이 높아 수요 반등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가장 빠른 제품군. 코로나19 완화와 역내 재고확충 수요 발생 중으로 연말까지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