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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 넘치는 증시 대기자금…IPO대어 투자社로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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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8, 2020, 16:09:17

카카오게임즈·뱅크 지분 보유한 넷마블·예스24 등 고공행진
4일 기준 증시 대기자금 63조원..전날 比 33.47% 증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IPO(기업공개)대어로 불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뱅크 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넘치는 유동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카카오게임즈에 몰렸던 청약증거금 58조원 중 절반이 국내 증시 주변에 남으면서 이른바 ‘IPO 대박’ 관련 종목들의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카카오 계열사 투자社, 신고가 랠리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예스24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금융지주도 전 거래일 대비 20% 가량 뛰며 신고가를 찍었다. 이와 함께 한국금융지주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예스24 최대주주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13.93% 급등해 5890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최근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카카오뱅크 주요 주주로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포함)와 예스24는 각 33.53%, 1.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IPO 전문가인 김광옥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는 부대표로 영입돼 상장 준비를 이끈다.

 

상장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상장 절차 등에 대해 검토 중인 단계며 준비가 되면 주관사 선정 등의 작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증시 대기 자금 63조원..여전히 넘치는 유동성

 

국내 증시에 유동성이 넘치면서 IPO 기대주 뿐 아니라 해당 주식을 보유한 종목에도 돈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3조 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하루 전인 3일 47조 3000억원보다 무려 16조원(33.47%)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증거금이 총 58조 5000억원이었지만 공모금액은 3840억원에 불과해 58조원 이상이 환불되면서 그중 절반이 증시 주변에 남은 셈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공모 청약을 마치고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주주인 넷마블은 지난주에만 30% 가까이 폭등했는데, 전날에도 장중에 20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 5.64%, 3.94% 갖고 있고, 또다른 IPO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은 25.04% 보유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빅히트는 내달 상장 예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탁금과 CMA 잔고로 들어온 자금은 증시 주변에 남아서 앞으로 있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청약 등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관심을 끄는 IPO 기업들이 있는 만큼 그런 청약을 위해 자금이 대기하거나, 아니면 기대만큼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자금은 대체 종목을 찾아 직접 주식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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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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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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