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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디지털금융 ‘소통의 場’...“플랫폼 기업 투명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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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0, 11:09:12

협의회에 류준우 보맵 대표 등 새로 참여
‘투명성·규제’ 등 논의..“동일규제 원칙”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빅테크와 금융회사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협의회’의 판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협의회에는 류준우 보맵 대표(핀테크산업협회 추전위원)와 이인석 삼정KPMG 전무(여전협회 추천위원)가 새로 참여해 플랫폼 금융서비스의 투명성 확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4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2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플랫폼 금융부문 진출과 시장 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주된 내용은 플랫폼 금융서비스 투명성 확보, 데이터 공유, 규제차익 등 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가 플랫폼에 종속될 경우 장기적 혁신동력이 저하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도 플랫폼 사업자와 금융회사 간 바람직한 시장질서를 형성하도록 다각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플랫폼을 통한 금융서비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됩니다. 개별 플랫폼의 중개·광고·추천 등 영업행위 성격 고지의무, 이용자 요청시 자동화된 의사결정 설명의무 등이 논의됐습니다.

 

금융위는 시장상황을 보며 플랫폼 알고리즘의 공정성,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책임성 등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방향에 따라 연내 마련되는 전자금융법 개정안에 필요한 제도개선 내용이 반영됩니다.

 

시장 참여자간 데이터 공유와 관련한 논의도 신속히 진행됩니다.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정책을 마련해 빠른 시일내 ‘디지털 금융협의회’에 상정할 방침입니다.

 

데이터 공유의 세 가지 기본원칙은 ▲소비자 정보주권 시각에서 접근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시 산업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반영 ▲개인정보보호 강화 제도 장치 마련입니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 산업활성화 기여도에는 건전경쟁 기여 정도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플랫폼 기업과 기존 금융회사 간 규제차익 문제도 언급됐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손 부위원장은 플랫폼과 기존 금융권 간 경쟁관계에 있는 금융서비스와 이에 적용되는 규제를 면밀하게 분석해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하에 각 부문의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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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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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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