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조각투자도 가능…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눈길

URL복사

Tuesday, July 06, 2021, 14:07:14

클릭 한 번으로 부동산 투자 참여…소액으로도 수익 가능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기존 부동산 투자와는 대상과 방식을 달리하는 ‘이색 부동산 투자’가 속속 등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유권을 나눠 조각 투자를 집행하거나, 메타버스(Metaverse)를 기반으로 가상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가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세종텔레콤은 오는 4분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부동산에 대한 조각 투자가 가능한 집합투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비브릭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움을 이뤄 이 플랫폼을 출시하기 위한 개발 및 운용 준비작업중입니다.

 

부산 지역 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부동산 상품이 선정되면,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부동산 펀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와 거래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발행된 수익증권과 매칭되는 디지털증서로 이뤄지는데요. 거래방식은 플랫폼 내에서 다자간 상대매매를 취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펀드 운용정보의 기록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에서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기존 부동산 펀드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투자자는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부동산 투자에 참여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또 환매가 어려운 부동산 펀드를 개인 간 거래(다자간 상대매매 방식)를 통해 간편하게 환매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기업으로는 루센트블록이 있는데요. 루센트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가의 부동산을 소액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현실의 부동산이 아니라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 상에서 존재하는 부동산에 투자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더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기술을 이용해 게임 사용자들이 더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가상 공간을 제작하고 수익을 얻는 게 가능합니다.

 

아울러 다른 블록체인 기업 디센트럴랜드도 이와 유사하게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 부동산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디센트럴랜드의 서비스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은 싱가포르 6배 정도 크기의 ‘랜드(LAND)’라는 가상 부동산을 ‘마나(MANA)’라는 코인으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세종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BaaS형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을 통해 실물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상호 매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집합투자 사업은 MZ세대부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투자 형태의 혁신을 일구는 것은 물론 몇몇 사업자들이 산업과 사업을 독식하는 기존의 시장 현상을 변화시키는 주요 역할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성 기자 prolism@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