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3년 말 ‘인터넷 보험사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탄생한 ‘젊은’ 보험사다.
고객들 역시 젊다. 전체 가입자 중 60% 이상이 20~30대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벤트, 프로모션, SNS, 광고 등에서 기존 보험사들의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유쾌하면서도 독특한 F.U.N(Fast, Unique, New)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전세계 크리스마스선물 공수, '라이프플래닛 산타 해외원정대'
라이프플래닛은 ‘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며 친밀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창립 1주년을 기념, 고객들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연말 감사카드를 핀란드 산타마을의 우체국에서 발송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핀란드로 떠나 이벤트를 준비한 아르바이트생 ‘라이프플래닛 산타원정대 1기’는 2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선발 및 활동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에도 비슷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2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라플산타원정대 2기’는 세계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독일의 중세도시 뉘른베르크로 떠난다. 현지에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담은 카드와 선물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고객 눈높이 맞춘 SNS 마케팅, '친근한 보험회사' 목표
라이프플래닛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활발한 SNS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최신 정보와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 특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퀄라이프(고퀄리티 라이프)'를 콘셉트로 쉽고 간단한 금융·재테크 정보, 생활정보, 최신 IT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고객과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별동이', '앙고라' 등 독창적인 캐릭터도 만들었다”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웹툰 '보허미안 랩소디'는 2030세대가 보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 보험에 예술을 입히다
라이프플래닛은 올해 초부터 유명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한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김현정 작가는 '한국화의 아이돌'이라고 불릴 정도로 참신한 발상과 표현이 돋보이는 작가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한복을 입은 규수가 등장하는 그림에 라이프플래닛 보험 상품과 서비스의 특징을 재치 있게 담아낸 이색 광고로 화제를 모았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팀장은 "최근 보험업계 트렌드가 온라인,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고객과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고 역동적인 인터넷 보험사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