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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값, 21개월·30개월 만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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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5, 2022, 15:03:02

한국부동산원, 2022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서울·경기, 보합권·상승률서 둔화되며 하락세 전환
지방권은 4개월 연속 둔화폭..세종 9개월 연속 하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각각 21개월, 30개월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의 하락률로 조사되며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이어져 오던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지난달 보합권에서 둔화세가 심화되며 -0.08%, 경기도는 0.10%가 낙폭한 -0.09%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경기는 2019년 8월 이후 첫 하락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유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중랑구(0.02%)와 보합권인 서초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모두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신규 물량의 영향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성북구(-0.29%)를 비롯해 종로구(-0.24%), 은평구(-0.22%), 서대문구(-0.21%)에서 서울권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은평구와 성북구의 경우 지난 1월 관망세가 이어지며 각각 -0,11%, -0.08%로 서울권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하락세가 심화되며 올해에만 -0.33%, -0.37%의 하락률을 나타내게 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급매물 위주의 거래와 매물 누적현상이 나타나며 3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적체 현상이 심화된 화성(-0.41%)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흥(-0.30%)과 하남(-0.24%)에서도 큰 하락폭으로 경기권의 하락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9% 둔화된 0.04%의 상승률로 조사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매물 적체가 나타나며 -0.66%의 가장 높은 하락률로 집계됨과 동시에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세종을 비롯해 대구(-0.41%), 대전(-0.20%), 울산(-0.08%), 전남(-0.06%)에서도 아파트 값이 떨어졌으며 대구는 4개월 연속, 대전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아파트 전세 가격 또한 전국 -0.04%, 수도권 -0.15%로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0.36%), 지방의 경우 세종(-1.06%), 대구(-0.41%)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 전세가는 -0.11%의 하락률로 집계되며 2019년 6월 이후 32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대내외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대선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 현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내림세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은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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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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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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