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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레저·힐링..하남에선 ‘24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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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5, 2016, 18:09:54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하남’ 오는 9일 그랜드오픈
축구장 70개 크기 면적..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http://starfield.co.kr)을 오는 9일 그랜드 오픈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이 가능한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연면적 46(139000, 지하3~PH), 부지면적 118000(36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의 규모에 달한다.

 

영동대교에서 17km 떨어진 스타필드 하남은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의 연장선상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서울 강남과 동남부권은 물론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스타필드 하남은 백화점 450,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MD를 한 곳에서 전부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야구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위락 상업시설들과의 무한경쟁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쇼핑의 플랫폼을 위한 상품 전략을 수립했다.

 

백화점 1층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도자기 공방을 마련했다. 2층엔 원하는 가죽을 직접 골라 가죽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죽공방과 다양하고 예술적인 수제 생활소품들을 엿볼 수 있는 마이 마스터즈도 자리했다.

 

3층 스포츠 매장은 남성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졌다. 체험형 아웃도어 매장과 바이크카페, 시타실을 갖춘 골프 토털샵과 승마기구전동휠헬스밴드 등을 선보이는 스마트 기어 멀티샵까지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핵심 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매장이 단층으로 이뤄져 있어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모든 상품을 한 층에서 원스톱 쇼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층의 럭셔리존은 30여 개의 유명브랜드들이 최신의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들인 일렉트로마트와 몰리스펫샵, 노브랜드샵을 도입해 MD의 깊이와 폭을 대폭 강화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지하 1층에는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PK마켓이 자리한다. 3층에는 여성들을 위한 고급 라이프스타일 생활전문점 메종티시아와 베이비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써클(Marie’s Baby Circle), 어린이들을 위한 토이킹덤(Mattew&Joelle’s Toy Kingdom)이 들어선다.

 

외에도 BMW에서 아시아 최초로 오픈하는 BMW MINI 시티 라운지(BMW MINI City lounge)와 대형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의 플래그십 매장 등 글로벌 브랜드의 체험형 전문매장과 전시장도 대거 선보인다.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놀이터도 선보인다. ‘스포츠몬스터는 각종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신개념 아쿠아 컬쳐 체험 공간인 아쿠아필드도 연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뛰어넘는 면적의 식음서비스 공간엔 유명 노포(老鋪)와 해외브랜드 등 엄선된 맛집들이 모여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하남 지역 맛집과 재래시장과의 상생을 목표로 미식과 체험을 접목한 마켓로거스도 들어선다.

 

스타필드 하남은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오픈 1년차에 매출 8200억 이상, 향후 3~4년 내에 누계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을 통해 지역주민 채용 등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와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는 약 34000여 명 규모로 분석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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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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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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