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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성비 甲 전기 SUV”…KG모빌리티 ‘토레스 E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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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3, 2023, 17:11:18

정통 SUV 이미지 살리고 편의성 및 시스템 극대화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안전 시스템도 성능 발휘
실질 가격 3000만원대 예상..준중형 SUV 상급 트림 수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 중형 SUV 토레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가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온로드 주행감을 뽐내며 '가성비 갑' 전기 SUV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토레스 EVX 시승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토레스 EVX는 9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 출시한 토레스의 첫 전동화 모델입니다. KG모빌리티 영업익 흑자전환을 이끌며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토레스'의 전기차로 출시돼 완성차업체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터리는 BYD(비야디)와 협력해 BMS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한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해당 배터리는 73.4kWh 용량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33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행사는 '토레스 EVX'에 대한 KG모빌리티 관계자들의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종도 메이드림 카페까지 약 66km의 거리를 주행한 후 출발지인 영등포로 되돌아오는 순으로 마련됐습니다.

 

시승행사 차량의 경우 '토레스 EVX'의 상위 트림인 E7로 진행됐습니다. 상위 트림답게 2열 히팅시트 등 각종 편의사양을 넣었으며, 기본 트림인 E5 대비 안전사양을 더욱 다양하게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정통 SUV' 이미지 계승..편의성 극대화

 

타임스퀘어 지하 5층에 마련된 시승 차량을 확인하니 토레스 내연기관차와 비슷하게 전체적으로 '각진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해 6월 토레스 출시 당시 적용됐던 '성곽' 느낌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비슷한 형태로 연출돼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강조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차량 앞좌석에 타 보니 12.3인치의 클러스터(디지털 계기판) 및 같은 크기의 인포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와이드한 화면으로 연결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시스템 컨트롤은 물론 공조 시스템까지 인포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한 화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심플함과 조작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토글 스위치 타입의 자동 변속기와 넓은 공간도 차량 실내 디자인에 있어 주목해 볼 만한 특징이었습니다. 토글 변속기를 바탕으로 손쉬운 변속 컨트롤은 물론 시동 종료 시 자동 P모드로 돌게 해 편의와 안전성을 최대한 고려한 듯 보였습니다.

 

러기지룸(트렁크)도 넓게 구성해 아웃도어 차량으로의 활용성도 증대한 모습이었습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트렁크의 용랑을 839L로 설계했는데 타사 중형 전기 SUV가 500L대인 것과 비교할 경우 상당히 큰 용량이다"며 "2열을 폴딩할 경우 최대 1662L까지 확장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생제동 의한 멀미 우려는 일단 NO..맞춤형 주행 가능

 

본격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주행감과 편의를 운행 및 탑승 시 핵심 포인트로 두고 시승에 임했습니다.

 

우선 조수석에 탑승해 영등포에서 영종도까지 가는 과정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으로 인한 멀미나 어지러움 여부를 체크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고속 주행과 일반 국도에서의 제한된 속도로 주행 과정에서 모두 해당 여부를 체크했으나 어지러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길지 않은 거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전기차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SUV를 타는 듯한 느낌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목적지까지 당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시 출발점으로 운행을 할 때에는 제공되는 주행 모드에 대한 부분과 KG모빌리티의 첨단 안전 주행 시스템인 IACC(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대한 성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체크했습니다.

 

주행 모드는 일반적 주행인 컴포트를 비롯해 스포츠, 에코, 윈터 등 총 4가지로 제공됩니다. 겨울철이 아니기 때문에 '윈터' 모드를 제외하고 3가지 모드를 한번씩 돌려 주행해 봤습니다.

 

컴포트를 기준점으로 칠 경우 '스포츠' 모드는 민첩하고 신속한 주행감을 선사했으며, 에코는 살짝의 브레이크가 걸린 채 주행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스포츠 모드가, 국도에서 정속 주행을 해야 할 때에는 에코 모드가 각자 이점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IACC도 비교적 잘 작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차선 제어는 국도에서 더욱 잘 되는 느낌이었는데 차선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 할 경우 스티어링 휠이 차선에 맞춰 자동으로 정렬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2시간 이상 운행 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경고 시그널'이 클러스터에 뜨는 부분도 안전에 최대한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화면에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공조 컨트롤 기능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인포콘 디스플레이도 체크했습니다.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의 큰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음성인식 부분을 테스트하는 결과에서 '옥에 티'가 발견됐습니다. 운전 중 라디오를 켜 달라고 명령했을 때는 바로 알아들었으나, '라디오 꺼줘'라고 작동을 멈춰달라는 명령에서는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가성비 '끝판왕'급 전동화 SUV..준중형 내연 SUV 상급트림 수준

 

토레스 EVX의 최고의 강점은 가성비 '끝판왕' 급의 전기 SUV라는 점입니다.

 

트림 별 판매가의 경우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타사 중형 전기 SUV가 대략 7000만원 내외를 호가한다는 점을 봤을 때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환경부 및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경우 실질적인 구매 가격은 3000만원대로 떨어집니다. 3000만원대 가격은 중형 내연기관 SUV의 기본 트림 또는 준중형 내연기관 SUV의 상급 트림 수준입니다.

 

내연기관 SUV가 아닌 중형 전기 SUV를 해당 가격대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파격적인 셈입니다.

 

지난 9월 출시 당시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 및 보급 확대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 인하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만큼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경쟁력이 있고 고객 접근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해당 차량은 디지털 요소가 많이 적용된 아웃도어형 전기 SUV라는 점에서 30~40대의 레저활동을 자주 즐기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차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KG모빌리티도 해당 차량의 타깃 연령대를 30~40대로 설정했다고 테스트 드라이브 전 발표를 통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공간 확대 등 '전기 레저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했다"며 "기존 도심형 전기 SUV와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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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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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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